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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불친절했던 직원들 이유 있었네"..샤넬·루이비통의 민낯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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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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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이처럼 3사 모두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고용 증가율은 크게 못 미쳤습니다. 샤넬코리아는 작년 한국에서 매출 1조2238억원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32%, 67%가 뛰었습니다. 그러나 직원수는 1426명으로 전년(1366명)에 비해 고작 4.3%밖에 늘지 않았습니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40.2%가 늘어난 1조4681억원, 영업이익은 176.7% 뛴 3019억원이었지만, 직원수 증가율은 7.1%에 그쳤습니다.

(중략)

피해를 보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입니다. 날로 치솟는 가격에 비해 제품의 질과 서비스는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옵니다. 밀려드는 고객에 비해 대응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대면 서비스 질 저하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샤넬코리아는 매장에서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 직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논란까지 불거지며 노동조합이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명품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 한 명당 담당하는 소비자 수가 너무 많다. 하루에만 수백명씩 한 매장에 몰리는데 직원 수는 늘지 않으니 기본적인 응대를 하는 것에 급급해 서비스 품질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일은 크게 느는데 인력은 부족하니 보장된 연차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게 대다수 명품 브랜드의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명품업체들은 아무리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들이 줄 서서 사니 굳이 사회 공헌 활동에 큰 돈을 쓸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은 ‘베블렌 효과’가 뚜렷한 소비 시장”이라고 인식해 눈치를 덜 본다는 것입니다. 베블렌 효과란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소비자의 과시욕 등으로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명품 소비가 흔해진다면 명품의 권위도 ‘갑’에서 소비자가 우위인 ‘을’로 바뀌는 게 정상인데 한국의 명품 브랜드들이 되레 ‘슈퍼갑’이 되가는 이유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8071314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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