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에미리트에선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현지인 남편이 동의도 없이 2번째 아내를 맞으려 했다가 친형들에게 두들겨 맞고 친가에서 2번째 결혼은 없었던 일로 만든 바 있다고 한다.
첫번째 아내의 동의없이 마음대로 둘째 아내를 맞이하는 것은 무효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결혼할 때 쿠란을 대고 알라에게
가문의 명예를 걸고 일부일처를 약속하면서 비디오로 증거를 남겼는데, 큰형이 신에 대고 가문의 이름을 건 약속을 어긴 것에 대노한 것.
이 동네는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가문의 명예'나 '신에게 한 맹세'의 의미가 장난 아니게 무겁다. 그 남편은 형들에게 신나게 두들겨맞고
2번째 결혼을 무효로 하고 그 집안에 결혼 무효 보상금을 따로 내주고 이걸 크게 알려야 했다.
이건 상대방 집안에서 자칫하다간 2째 아내가 될 딸이 문제가 있다는 헛소문이 나올지 모르니 그 남편이 내 잘못으로 결혼 무효라고
온갖 매체로 자기 잘못임을 알려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입소문으로 신나게 까이며 아주 개망신을 두둑히 당했기에 남편은 다시는 2번째 아내 들인다는 말조차 꺼내지 않고 있다고.
이 미국인 여성을 아랍에미리트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에게 그 미국인 아내는 그게 20년도 넘었지만 그걸 이야기하면서 지금도 남편을
놀린다고 했다. 즉 아무나 무턱대고 무슬림이라고 일부다처를 할 수 있다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무슬림은 한 아내와만 평생, 조용히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