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월 9900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정부 "검토 중"
64,592 756
2022.08.04 08:28
64,592 756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물가·민생 대책 중 하나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독일에서 시행 중인 이른바 '9유로 티켓'을 본뜬 버스·지하철 무제한 이용권이나 대중교통 이용료를 50% 환급해주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4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9월 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 주에 선제적으로 발표할 '추석 민생대책'에 서민 대중교통 부담 완화 방안을 포함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일정 금액으로 한 달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교통패스' 발급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정부의 새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에 이런 내용의 'K-교통패스 도입' 제안이 올라왔는데 이를 정책화하겠단 것이다.


국민이 제안한 'K-교통패스'는 현재 독일에서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는 '9유로 패스'를 본떠 월 9900원으로 한 달간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실제 독일 정부는 고유가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6~8월 한시적으로 9유로(약 1만2000원)의 대중교통 자유 이용권을 발행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독일 인구 약 8400만명 중 4분의 1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이용료를 50% 환급해주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들여다보는 중이다. 무제한 교통패스 도입 계획이 상대적으로 재원 부담이 큰 만큼 불발될 땐 이를 대안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8~12월 5개월간 대중교통 이용료 50%를 환급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여야로 구성된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의 주요 안건에 포함돼 있어 정부 당국도 시행에 필요한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유류세 탄력세율 50% 인하 확대 방안이 중산층 이상에 세혜택이 집중되고 자가용이 없는 서민·취약계층은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폭을 50%로 확대하는 조치보다는 교통패스 도입이나 대중교통 이용료 50% 환급 방안이 훨씬 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판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라며 "재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6개월가량 시행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정부와 정치권 모두 서민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에 긍정적이지만 관건은 재정이다. 독일의 경우 9유로 티켓 운영에 25억유로(약 3조3400억원)를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우리도 교통패스 도입에 수조 원의 재정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원 마련 계획이 쉽지 않은 만큼 국민제안에 나온 교통패스를 도입하게 되더라도 월 9900원보다 이용료를 다소 높게 설정하거나 대상·시기를 한정할 가능성이 있다. 여의찮을 땐 상대적으로 재정 부담이 덜한 대중교통 이용료 50% 환급안 카드로 최종 낙점이 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무제한 교통패스나 50% 환급 방안 모두 재원 마련이 문제인데, 특히 교통패스는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것이라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라며 "외국과 달리 예산제도 경직돼 있다 보니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아니고선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jepoo@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25824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웃음 차트 올킬! <와일드 씽> 웃음 차트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1 00:05 2,6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75,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0,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0,2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05,5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6,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0,1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2,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7460 이슈 오매진 덕풍마을 김범 있는 F5 등장씬에 꽃보다 남자 ost 파라다이스 까는 거 개웃기네 03:33 57
3067459 이슈 심지어 세훈통일탑이 빛의 기둥을 쏜다고? 3 03:31 154
3067458 이슈 나는 삼성전자 노조 초기업이 노조의 의의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삼전 직원이다. 03:27 204
3067457 유머 하객 알바했는데 신랑이 알바비를 주지 않습니다....jpg 7 03:21 835
3067456 이슈 외국라면들이 우리나라에서 힘을 못쓰는 이유 16 03:07 1,174
3067455 이슈 한복 안 입을때도 예쁜 공승연 일상사진 모음 2 03:02 519
3067454 이슈 나그래서 걍 맞춰본다는 말 나오기전에 정답공개해버림 22 02:33 1,739
3067453 이슈 김재환: 나 진짜 우리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 옹성우: 너 아이 있었어? 5 02:32 941
3067452 유머 바뷰 없냐 바뷰🐼 뱌뷰 판댜 소개시켜줘야쥬💖 10 02:30 602
3067451 이슈 단독으로는 오랜만에 나와서 반응 좋은 산리오 시나모엔젤스 굿즈.jpg 1 02:29 702
3067450 유머 바닥에 퍼질러 누워서 밥먹는 청설모 5 02:27 797
3067449 이슈 좋은 대책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2 02:26 430
3067448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빅스 "도원경 (桃源境)" 2 02:25 138
3067447 이슈 이건 그냥 순수한 궁금증인데 그림 잘그리는 능력을 뺏어오려면 9 02:22 1,109
3067446 이슈 AI로 애니 만든다는 네이버 웹툰 21 02:19 2,204
3067445 이슈 이비인후과가면 이렇게 귀 파줍니다. 면봉으로 파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나와있음 54 02:16 4,254
3067444 유머 마크 고인물 인증하면서 자랑하는 남돌.jpg 4 02:11 1,269
3067443 이슈 좋아하는노래 뽀로로 아기상어 예상했는데 쇼유얼셀프나왔고 3 02:09 500
3067442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4 02:09 981
3067441 이슈 [KBO] 해설위원 5월 15일 경기 승부예측 16 02:08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