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속 '회전문'이라는 장치는 영우 인생에 있어 영우가 맞닥뜨려야 할 여러 시련들을 의미함.

영우에겐 공포의 대상인 '회전문' 때문에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영우를 본 준호는 "왈츠를 춘다고 생각하시면 어때요?"라며 쿵짝짝 박자에 맞춰 함께 '회전문'을 통과함.
그러나 준호는 영우에게 '회전문'을 통과하는 법은 알려줬지만 통과한 이후의 상황까지는 개입하지 않음.

극 중 이준호라는 캐릭터는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다정해서 인기가 많지만 또 그 속에 선을 지키며 친절함을 베푸는 캐릭터.


그렇기 때문에 영우로부터 영우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확답을 받았는데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무언가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임.

준호는 영우와 함께 '회전문'을 통과했듯이 영우와의 사랑 속에서 겪을 고난을 같이 "겪을"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자신이 지금껏 지켜왔던 그 선을 넘어 "싸울"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음.
하지만 준호는 몰랐음.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 걱정, 우려들이 오히려 자신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을. 마치 수족관처럼.
준호는 민우의 "가." 한 마디에

그대로 영우가 있는 회사로 달려감.
마침 '회전문' 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영우.
준호는 처음으로 그 '회전문'을 자신의 팔로 멈춰 세우며 영우를 '회전문' 밖으로 꺼내줌.

준호는 자신이 영우보다 먼저 나서서 닥쳐올 시련에 대해 싸우고 그 시련을 멈출만한 자격이 되는가, 이 선을 넘어 함께할 앞을 바라봐도 될까, 개척해도 될까와 같은 고민들로 이루어진 수족관을 깨고 나와 영우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음.
그동안의 고민들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영우를 너무 좋아해서 마음에 병이 생길 정도로 아팠던 것들까지 전부 털어놓음.

그동안은 영우가 자립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고 돕기만 했던 준호가
이젠 2막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영우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여러 시련들을 함께 "싸울" 준비가 됐다는 것을 처음으로 '회전문'을 멈춰 세운 준호의 모습을 통해 보여줌.

출처
1. 달글
2. “해방”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했는데 준호한테도 해방인 회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