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난제로 꼽히는 문제 중 하나인 '테세우스의 배'
아테네인들이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배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손상이 생길 때마다 다른 판자를 가져와서 복원하길 반복함.
이때 장기간의 복원으로 배의 모든 구성 요소들이 다른 판자로 대체된다면, 그걸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 수 있는가? 라는 난제.
그런데 한국 걸그룹에도 이런 경우가 있으니
DR뮤직(등룡기획)의 걸그룹들을 아이돌계의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만 함.
1997년 등룡기획은 걸그룹 '베이비복스'를 데뷔시킴.
https://img.theqoo.net/aPfEB
정시운 정현전 이희진 차유미 김이지 조합
여기서 1차 변동이 있었음
정시운 정현전 차유미가 탈퇴하고, 간미연과 이가이와 심은진이 합류한 것.
하지만 이가이가 활동을 중단하며 윤은혜가 추가로 합류했고
https://img.theqoo.net/rSmXG
사람들이 많이 아는 간미연 이희진 김이지 심은진 윤은혜의 5인 조합이 만들어짐
4인 탈퇴, 4인 합류를 거치긴 했지만 여기까지는 원본 그대로의 테세우스의 배라고 봐도 무방할 듯
허나 2006년 베이비복스가 해체하였고 DR뮤직에서는 베이비복스 이름을 사용하는 2기 멤버들을 뽑음
https://img.theqoo.net/YRjSX
베이비복스 리브!
이름이 바뀌었으니 완전히 다른 그룹 아닌가요 할 수 있는데, 2집을 발매하며 (또 멤버 교체가 있었음) 그룹 활동명을 '베이비복스'로 변경하였음.
그래서 베이비복스가 됨.
(이름이 같아진 바람에 음원 관련 문제로 베이비복스 팬들과 베이비복스 리브 멤버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추후 수정됨.)
사실 이쯤 되면 이름도 상관 없어지는게
베이비복스 리브는 얼마 활동하지 못하고 해체를 하게 되고
DR뮤직은 베이비복스 3기의 활동을 개시함.
베이비복스 리브의 멤버를 포함한 조합으로, 같이 활동할 멤버들을 찾는다며 얼굴을 비췄고
여기서도 또 멤버 변동이 무수히 됨.
그러다가 2011년, 베이비복스라는 이름을 계속 쓰는 것에 대한 기존 팬들의 반발 여론을 인지 했는지, 베이비복스 3기의 이름을 바꿔 데뷔를 시켰고, (또 언론 공개된 것과 멤버가 다소 달라짐)
https://img.theqoo.net/BYyzz
라니아가 데뷔를 함!
라니아는 9년간의 활동을 하며 무수한 멤버 변동으로 한국 걸그룹 중에 소속되었던 멤버가 가장 많은 그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되는데
8명으로 결성하여 1명이 빠진 7명으로 데뷔
탈퇴 멤버만 17명
합류 멤버만 13명
공연 활동 (행사 등)만 참여하고 음반 발매는 없었던 멤버만 해도 6명으로
거쳐간 멤버만 21명인 기록을 남기게 됨.
중간에 그룹 활동명도 BP라니아로 바꿨다가 다시 라니아로 복귀하기도 함.
https://img.theqoo.net/NJDNr
2020년에는 결국
혜미 승현 영흔 라리사 남폰 5인 조합을 남긴 채 그룹 활동을 중단하게 되는데 (승현과 남폰은 앨범 발매도 없었음...)
이대로 중단하면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없지만
DR뮤직은 또 이 멤버들을 활용해 새로운 이름으로 데뷔를 시킴
https://img.theqoo.net/IlNuL
바로 블랙스완.
라니아의 멤버 혜미, 영흔, 라리사(레아로 예명 변경) 3인에 파투, 주디가 합류한 5인 체제로
아니 이건 이름이 바뀌었으니 완전 바뀐 거 아닌가요? 되물을 수 있는데 팬카페나 SNS 계정 등을 라니아가 사용하던 것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걸로 봤을 때 사실상 라니아의 재데뷔로 볼 수 있음.
그러던 중 모종의 사유로 혜미가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되었고
올해(2022) 5월 가비, 스리야 두 명의 멤버가 합류하며 6인조로 변경이 되어
1997년부터 이어온 끊이지 않는 DR그룹의 걸그룹은 아직까지도 맥을 이어오고 있음.
물론 정말 테세우스의 배라고 하기엔
베이비복스와 베이비복스 리브 사이에 분명한 끊어짐이 있고, 베이비복스 3기도 데뷔 전의 가칭이었을 뿐이니 이 그룹을 진지하게 철학적 난제의 예시로 볼 수는 없지만,
이름이 바뀌었는데 멤버가 그대로라면
그 그룹의 정체성은 그대로인가?
멤버가 바뀌었는데 이름이 그대로라면
그 그룹의 정체성은 그대로인가?
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테세우스의 배는 농담이고 그냥 DR뮤직의 독특한 걸그룹 역사를 소개해보고자 해서 써봄!
다들 좋은 일주일이 되길~~~
아테네인들이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배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손상이 생길 때마다 다른 판자를 가져와서 복원하길 반복함.
이때 장기간의 복원으로 배의 모든 구성 요소들이 다른 판자로 대체된다면, 그걸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 수 있는가? 라는 난제.
그런데 한국 걸그룹에도 이런 경우가 있으니
DR뮤직(등룡기획)의 걸그룹들을 아이돌계의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만 함.
1997년 등룡기획은 걸그룹 '베이비복스'를 데뷔시킴.
https://img.theqoo.net/aPfEB
정시운 정현전 이희진 차유미 김이지 조합
여기서 1차 변동이 있었음
정시운 정현전 차유미가 탈퇴하고, 간미연과 이가이와 심은진이 합류한 것.
하지만 이가이가 활동을 중단하며 윤은혜가 추가로 합류했고
https://img.theqoo.net/rSmXG
사람들이 많이 아는 간미연 이희진 김이지 심은진 윤은혜의 5인 조합이 만들어짐
4인 탈퇴, 4인 합류를 거치긴 했지만 여기까지는 원본 그대로의 테세우스의 배라고 봐도 무방할 듯
허나 2006년 베이비복스가 해체하였고 DR뮤직에서는 베이비복스 이름을 사용하는 2기 멤버들을 뽑음
https://img.theqoo.net/YRjSX
베이비복스 리브!
이름이 바뀌었으니 완전히 다른 그룹 아닌가요 할 수 있는데, 2집을 발매하며 (또 멤버 교체가 있었음) 그룹 활동명을 '베이비복스'로 변경하였음.
그래서 베이비복스가 됨.
(이름이 같아진 바람에 음원 관련 문제로 베이비복스 팬들과 베이비복스 리브 멤버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추후 수정됨.)
사실 이쯤 되면 이름도 상관 없어지는게
베이비복스 리브는 얼마 활동하지 못하고 해체를 하게 되고
DR뮤직은 베이비복스 3기의 활동을 개시함.
베이비복스 리브의 멤버를 포함한 조합으로, 같이 활동할 멤버들을 찾는다며 얼굴을 비췄고
여기서도 또 멤버 변동이 무수히 됨.
그러다가 2011년, 베이비복스라는 이름을 계속 쓰는 것에 대한 기존 팬들의 반발 여론을 인지 했는지, 베이비복스 3기의 이름을 바꿔 데뷔를 시켰고, (또 언론 공개된 것과 멤버가 다소 달라짐)
https://img.theqoo.net/BYyzz
라니아가 데뷔를 함!
라니아는 9년간의 활동을 하며 무수한 멤버 변동으로 한국 걸그룹 중에 소속되었던 멤버가 가장 많은 그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되는데
8명으로 결성하여 1명이 빠진 7명으로 데뷔
탈퇴 멤버만 17명
합류 멤버만 13명
공연 활동 (행사 등)만 참여하고 음반 발매는 없었던 멤버만 해도 6명으로
거쳐간 멤버만 21명인 기록을 남기게 됨.
중간에 그룹 활동명도 BP라니아로 바꿨다가 다시 라니아로 복귀하기도 함.
https://img.theqoo.net/NJDNr
2020년에는 결국
혜미 승현 영흔 라리사 남폰 5인 조합을 남긴 채 그룹 활동을 중단하게 되는데 (승현과 남폰은 앨범 발매도 없었음...)
이대로 중단하면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없지만
DR뮤직은 또 이 멤버들을 활용해 새로운 이름으로 데뷔를 시킴
https://img.theqoo.net/IlNuL
바로 블랙스완.
라니아의 멤버 혜미, 영흔, 라리사(레아로 예명 변경) 3인에 파투, 주디가 합류한 5인 체제로
아니 이건 이름이 바뀌었으니 완전 바뀐 거 아닌가요? 되물을 수 있는데 팬카페나 SNS 계정 등을 라니아가 사용하던 것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걸로 봤을 때 사실상 라니아의 재데뷔로 볼 수 있음.
그러던 중 모종의 사유로 혜미가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되었고
올해(2022) 5월 가비, 스리야 두 명의 멤버가 합류하며 6인조로 변경이 되어
1997년부터 이어온 끊이지 않는 DR그룹의 걸그룹은 아직까지도 맥을 이어오고 있음.
물론 정말 테세우스의 배라고 하기엔
베이비복스와 베이비복스 리브 사이에 분명한 끊어짐이 있고, 베이비복스 3기도 데뷔 전의 가칭이었을 뿐이니 이 그룹을 진지하게 철학적 난제의 예시로 볼 수는 없지만,
이름이 바뀌었는데 멤버가 그대로라면
그 그룹의 정체성은 그대로인가?
멤버가 바뀌었는데 이름이 그대로라면
그 그룹의 정체성은 그대로인가?
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테세우스의 배는 농담이고 그냥 DR뮤직의 독특한 걸그룹 역사를 소개해보고자 해서 써봄!
다들 좋은 일주일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