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은 본인 영화 특유의 영상미를 싫어했다.jpg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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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
조회 수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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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나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릴리 슈슈의 모든 것>과 같은 전작들에선
풍부한 자연광이 부각된 이미지들이 주로 쓰였는데 <립반윙클의 신부>의 이미지는 좀 더 매끈해진 것 같다.
아마 <립반윙클의 신부>를 촬영할 때는 필터를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일 것 같다. 과거 내 작품을 대부분 촬영한 시노다 노보루는 필터를 많이 썼다.
사실 나는 필터를 써서 촬영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터를 쓰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시노다 감독은 어느새 카메라에 필터를 끼운 채 촬영하곤 했다.
그래서 시노다 감독과 자주 싸우기도 했다. 그런데 시노다 감독도 내 영화가 아닌 다른 작품의 촬영 현장에선 필터를 더 많이 사용했다고 하더라.
러브레터,릴리슈슈의 모든것,하나와 앨리스 등 빛을 이용해 뿌옇고 부드러운 효과를 주는 디퓨전 필터를 시노다 노보루가 애용했는데
정작 이와이 슌지 감독 본인은 그런 느낌을 싫어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