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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난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어요 발레리노가 아니라, 그런데 둘다 되지못했어요. 트랜스젠더 모어의 3년간 촬영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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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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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고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까지 발레리노의 길을 향해 가시다가, 어느 순간 방송 댄스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셨어요. 발레만 하던 모지민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모지민으로 가는 과정은 어떠했나요?

그 이야기를 다 하자면 날을 새야 해요. (웃음) 아, 올해 9월쯤 제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발표되는데요. 그 영화에 담긴 제 인생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트랜스젠더잖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학대를 당했어요. 학교에 가면 맞는 게 일상이었죠. 그때 정말 지옥이었는데,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가 저한테 여성성을 버리라며 뺨을 갈겼어요. 남들이 모두 오고 싶어 하던 학교를 들어왔어도 이유 없이 맞는 건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는 그냥 죽어야 하는 존재인가 싶었어요. 그렇게 매일같이 고통스러워하다가 1998년도에 제 남편을 만났고, 1999년에 이태원을 놀러 갔다가 드랙(Drag) 세계에 들어가게 됐죠. 귀신이 제 머리채를 잡아서 이태원에 던져 놓은 거라니까요. (웃음) 그렇게 자연스레 드랙퀸이 되었고, 드랙을 하다 보니 2003년에는 백지영 콘서트 무대에, 2006년에는 엄정화 MKMF 무대에도 올랐어요. 그러다 뮤지컬에 캐스팅이 되어서 2007년부터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죠. 지금은 드랙도 하고, 발레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고 있어요. 어쩌다 글을 썼더니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글도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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