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손 놓고 있는 학교때문"...연세대 재학생, 규탄 기자회견 열어
37,347 376
2022.07.06 15:00
37,347 376
https://img.theqoo.net/wHMuR

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노동자가 아니라 학교"라면서 "연세대라는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구성원으로서 미래의 노동자로서 청소경비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세대 학생 20명을 포함, 청소경비노조원들까지 약 40명이 집회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대하는 우리들이 연세대의 얼굴이다", "학생들이 연대한다 연세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나가던 학생들이 걸음을 멈추고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해슬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연세대가 고소사건으로 유명해졌다"며 "고소한 학생들에게 사적인 감정은 없고, 이 사태는 정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학교 탓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저임금에 맞춘 440원 인상, 정년퇴직자만큼의 인원 보충, 샤워실 확충은 전혀 무리하다고 볼 수 없는 요구"라며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김현옥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 분회장은 "우리가 월급을 3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도 받는다고 주장하는데, 우리 월급은 세전 208만원이며 세후 194만 7000원을 받는다 "고 했다.

류하경 민변 노동위원회 변호사는 "연세대 졸업생 변호사들이 법률 대리인을 꾸리고 있다"며 "건을 대리하는 이유는 학생 3명을 혼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선에 노동자와 연세대학교가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고 했다.

이날 공동대책위원회는 청소경비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지지요청서에 7월 6일 오전 11시 기준 3000명 이상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http://naver.me/FcIJOkWs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노동자를 투쟁으로 이끄는 학교의 태도가 학습권 침해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장찬 정의당 연세대 학생위원회 위원장은 "한쪽에선 수업을 받을 때 다른 한쪽에선 열악한 조건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하면 그건 아름다운 공동체인가"라고 말했다.

마이너리티공동체 마실의 대표 홍준(활동명)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시끄럽다'며 법의 논리로 처벌하겠다는 것은 얼마나 폭력적이고 모순적인가"라며 "노동자들의 노동이 우리 공동체를 지탱한다면 학생들은 이들 투쟁을 지지할 의무가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사회과학대 교지 편집장을 맡은 연지(활동명)은 "지난 10여년 학내 언론이 기록한 투쟁을 추적했더니 대학에 세련된 건물이 들어오고 학교의 권위는 견고해졌지만 청소노동 실태는 놀라우리만치 변하지 않았다"며 "누군가 자꾸 투쟁에 내몰린다면 그건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중앙교지 연세편집위원회 아메도 "진리 탐구를 모토로 삼는다는 대학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가르침을 주게 될까"라며 "연세대 본부에 청소노동자분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세대는 15년 동안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자비하게 거절하고 투쟁이 끝나기를 수수방관하며 기다리고만 있다"며 "학교 당국을 향한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원청과 학교로서 연세대의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https://img.theqoo.net/SPScL

https://img.theqoo.net/NYsst

https://img.theqoo.net/IoDwg

https://img.theqoo.net/qYgac

https://img.theqoo.net/obVqj

https://img.theqoo.net/rEuvb

https://img.theqoo.net/chKsI

https://img.theqoo.net/sNppP

https://img.theqoo.net/JdSMH

https://img.theqoo.net/XtyKE

https://img.theqoo.net/nVdIR

https://img.theqoo.net/UGCqE

https://img.theqoo.net/gmkQg

https://img.theqoo.net/icHHd

https://img.theqoo.net/cLSdN

https://img.theqoo.net/veRux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 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3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066 05.03 25,3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2,0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8,7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5,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3,6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3,3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3,9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9,5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5,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7,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7,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851 이슈 [KBO] 오늘 2024 시즌 일일최다관중 달성 20:48 73
2400850 팁/유용/추천 실제로 인간에게 위협적인 곰 외형으로 구분하기 20:48 105
2400849 이슈 주기적으로 봐줘야하는 트와이스 사나 스마트 챌린지 20:47 132
2400848 유머 '그 종교' 교인의 망언을 '그 종교'로 뚝배기 깨버린 전설의 사건 1 20:47 356
2400847 이슈 요즘 일본에서 뜨는 신 사업 20:47 447
2400846 이슈 회귀했을때 2024년 5월 4일 로또 사야하는 이유.jpg 3 20:47 396
2400845 이슈 달의 연인 보보경심에서 아이유 바람피는 남친으로 나왔던 변우석.gif 3 20:46 777
2400844 기사/뉴스 수박 1통 42800원 돌파, 감56% 귤64.7% '과일물가 이제는 공포' 8 20:45 170
2400843 이슈 태호피디 시말서 쓰게 만든 무도 좀비특집 3 20:45 722
2400842 이슈 아카시아 꽃 튀김.jpg 18 20:44 1,071
2400841 이슈 집에 있으면 입이 심심한 이유.jpg 8 20:43 1,010
2400840 이슈 하루 양치질 권장 횟수 13 20:43 1,587
2400839 이슈 아무리봐도 관상에 노래가 없는데 잘불러서 신기한 아이돌 2 20:43 576
2400838 이슈 그냥 다른 사람 같은 2023-2024 용준형...jpg 13 20:43 1,294
2400837 유머 @: 아 광희 ㅈ진짜 ㅈㄴ웃긴게 아이소이 기미잡티세럼 할머니한테 영업 쳤는데 알고보니까 아이소이 대표님 어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및ㅊ겠다 4 20:42 609
2400836 이슈 무리수 같은 국어순화운동을 계속 하는 이유 12 20:41 509
2400835 기사/뉴스 현아 "내 연예인 친구는 지코뿐, '놀토' 이후 키가 '밥 만들어주는' 친구 돼" 9 20:41 1,042
2400834 이슈 오늘자 로또 1등 번호 143 20:41 4,840
2400833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고 있는 세븐틴 민규 2초짜리 영상... 15 20:40 941
2400832 이슈 구미호뎐) 전생을 보는 요술 안경으로 환생한 반려견을 만났을 때 2 20:40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