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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매체, tvN 드라마 ‘환혼’ 표절 의혹…"중국 사극 '장야' 등 선협극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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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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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작가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 의혹, 中 매체 일제히 보도 이어가 
중국의 판타지 드라마를 한국의 문화지형에 포함시키려는 의도로 의심
흔한 소재, 평범한 클리셰 수준이라는 반박도 있어


박신희 베이징 통신원
박신희 베이징 통신원


[오피니언뉴스=박신희 베이징 통신원] 한국 판타지 사극 드라마 '환혼'이 방영 후 중국의 선협극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와 SNS에는 ‘환혼’ 방영 이후 한국 드라마가 중국 드라마를 표절했다며 일제히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시나망은 “드라마를 홍보할 때 작품이 완전한 오리지널이고 설정 또한 모두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그들이 말하는 오리지널은 중국 드라마 ‘장야’의 세계 구성과 줄거리를 베낀 것”이냐며 비판했다. 

시나망은 드라마 ‘환혼’의 남자주연(극중 장욱)과 여자주연(극중 무덕이)의 관계가 주인과 종의 관계이며 여자주연은 명왕의 딸이자 천녀로 심지어 여자주연의 다른 인격까지 그대로 베꼈고 멸문의 원수를 갚으려는 남자주연도 수양을 할 수 없다는 설정까지 똑같다”며 표절 의혹에 힘을 실었다.

중화망오락채널은 “배우들의 의상도 중국풍으로 가득 찼고 여주의 의상은 국산 선협극의 원단을 본떠서 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며 “남자 주인공의 검, 허리띠까지 중국식이라 그런지 정말 한국말을 안 하면 진짜 국산 선협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드라마 ‘환혼’을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드라마 ‘환혼’의 표절 시비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신속히 보도했다. 사진출처=바이두캡처
중국 매체들은 한국 드라마 ‘환혼’의 표절 시비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신속히 보도했다. 사진출처=바이두캡처


‘영시지평선’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블로거는 “중국 베끼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국 사람들이 중국의 판타지 드라마를 그들의 문화지형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환혼’은 '장야'를 표절한 것 외에도 '향밀', '천고풍진', '진정령'에 나오는 복화도와 줄거리 또한 등장시킨 그야말로 중국 판타지 드라마의 잡탕을 방불케 하는 이도 저도 아닌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한국 드라마 ‘환혼’이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드라마와의 영상 비교. 사진출처=시나망 캡처
한국 드라마 ‘환혼(왼쪽)’이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드라마와의 영상 비교. 사진출처=시나망 캡처


중국 SNS 웨이보에는 '환혼'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수 없이 올라오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중국 사극 '장야'와 설정은 물론 빙판 결투 장면까지 똑같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작가인 홍자매가 표절 의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도 같은 표절 협의를 받았다는 글도 게재하며 드라마 ‘환혼’의 표절 의혹에 동조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극뿐 아니라 복장마저 망신스럽다", "이건 쉬운 드라마 표절이 아니라 문화 유용이다", "중국은 한국 예능을 베끼고, 한국은 중국 드라마를 베끼고, 마침 잘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SNS에는 ‘환혼’의 중국 드라마 표절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진출처=웨이보캡처
중국 SNS에는 ‘환혼’의 중국 드라마 표절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진출처=웨이보캡처


중국 매체들은 한국 일부 네티즌들도 "중국 드라마인데…", "홍자매 무슨 꿍꿍이 수작", "짝퉁 중국 드라마 같다", "중국 사극인 줄 알았다"며 표절에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일각에서는 "무협지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설정", "평범한 클리셰 수준" 등의 반박도 제기되고 있다.

스타 작가인 홍자매가 집필해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환혼’의 포스터. 사진출처=tvN 홈페이지 캡처
스타 작가인 홍자매가 집필해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환혼’의 포스터. 사진출처=tvN 홈페이지 캡처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환혼’은 스타 작가인 홍자매가 집필한 드라마로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현재 2편까지 방영된 드라마 ‘환혼’은 향후 드라마 전개 방향에 따라 당분간 중국에서는 드라마 표절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신희 베이징 통신원은 중국대중문화전문가이자 작가로  2006년부터 베이징에 거주하며 한중문화교류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카이스트 MBA를 졸업하고 홍익대 커뮤니케이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 대한민국한류대상시상식에서 글로벌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중국문화산업>, <중국인터넷마케팅>, <그대만 알지 못하는 사랑> 등이 있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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