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백상 인터뷰] 김태리 "'2521' 기점, 난 최선을 다하는 사람"
1,771 4
2022.06.17 14:07
1,771 4
https://img.theqoo.net/VktYC

배우 김태리(32)의 매력은 '솔직 당당함'에 있다. 주눅 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생각과 매력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단단한 자기 확신으로 매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이기에 그런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지난 5월 6일 진행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과 틱톡 인기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라 소탈한 매력을 드러낸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인터뷰 자리에서도 호탕하게 웃으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백상 수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란 입증을 받은 느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답하며 웃는 그녀. "앞으로도 팬들을 200% 만족시킬 자신이 있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꽉 찬 당당함이 사랑스럽고 멋진 김태리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 달 만에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와 재회하게 됐다.

"감사하다. 한 달 전에도 이 정도 무게였던 것 같다. 생각보다 무거웠다."

-수상에 대한 예상을 했나.

"진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기대를 하나도 안 해서 안 떨렸다. 1부 끝나고(인기상 수상) 나의 모든 할당량을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현욱이한테 '야 이제 집에 가도 되지 않겠냐'라고 했다. 으하하하하하."

-예상을 하지 못했기에 호명됐을 때 기분이 더 좋았겠다.

"최우수상을 받아서 좋았던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처음엔 인기상 하나만 받는다는 걸 알고 가서 팬들과 관련해서만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 정작 무대에서 내려오고 보니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했더라. 최우수상을 받은 덕분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대해 말할 수 있어 좋았고, 현욱이를 안아줄 수 있어 좋았다. 현욱이를 안아주며 '고생했어 현욱아'라고 하고 무대 위로 나왔다."

-수상 소감 중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 먹는 것이다'란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사실 시상식 전날 수상 소감을 써놓고 외웠다. 인기상 수상 소감은 열심히 외웠다. 최우수상 소감도 외워야 하는데 당연히 안 받을 것 같아서 쓰긴 했는데 외우지는 않았다. 수상 소감을 할 때 그 글귀(훔쳐먹는다는)가 생각이 나서 다행이었다."

-시상식 이후 축하 파티를 했나.

"스태프 포함 10명 정도가 됐었는데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 현욱이도 그 가게에 왔길래 기분 좋게 (내 카드로) 긁었다. 뭔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마무리를 짓는 느낌이라 더 좋았다."

-축하 연락이 많이 왔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축하 인사가 있다면.

"카카오톡 메시지가 엄청 왔다. 창을 켰을 때 다다다닥 와 있더라. 기분 좋아서 스크린숏으로 캡처를 해놨다. 지금 기억에 남는 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 상을 바친다'라는 내 소감이 참 좋았다는 문자가 있었는데 그게 참 좋았다."

https://img.theqoo.net/nCZFe

-인기상에 이어 최우수상도 나란히 수상한 배우 이준호와 남다른 인연인 것 같다. 백상이 맺어준 인연으로 작품에서 만나도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인기상 인터뷰도 같이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계속 붙어있지 않았나. 내가 평소 질문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같이 서 있으면서 스무 마디 정도 나눴는데 벌써 다음 작품 한다고 하더라. 이번 작품에선 못 만나지만 언젠가 만나면 좋을 것 같다."

-백상 트로피가 주는 개인적 의미가 있다면.

"상을 받을 때 이렇게 기뻤던 적이 없었다. 그게 좋은 영화 때문이라서일 수도 있고 처음 보는 신인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내가 진짜로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근데 백상은 정말 선물 같더라. '잘했고 고생했으니까 줄게요' 그렇게 받은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맘속으로 되물었을 때 'YES'라고 말할 만한 자신감은 없었다. 근데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시작해서는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고 내가 작품을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견 없다. 작가님 감독님도 좋아했다.(웃음) 되게 특별하다. 앞으로 내가 몇 작품을 더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스물다섯 스물하나' 자체가 내 연기 인생에 기점이 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상까지 받으니 너무 좋았다."

-'거기가 여긴가' 브이로그 촬영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혼자만의 여행을 재밌게 즐기고 온 것 같다.

"혼자 여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연락을 했겠나. 드라마가 종영할 시점이라 연락들이 많이 오기도 했고 '대표님 여기 기억나요?' '선배님 여기 기억나요?' '나 여기 어디게?' '여기 어디게요?' 이렇게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다. 그런 것 자체가 재밌었다. 사실 여행 떠나기 전에 재미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재미없는 대로 거기에 미덕이 있겠지, 팬들에게 나의 영상을 준다는 의미가 컸지 않았나. 재밌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재미없어도 된다고 생각으로 갔는데 심지어 재밌었다.(웃음)"

-처음으로 기획, 연출, 제작, 촬영 모두를 소화했다.

"공개된 영상을 합치면 시간상 두 시간 반이지 않나. 내가 4박 5일을 24시간 동안 촬영했다. 양이 얼마나 많겠나. 살을 깎는 심정으로 편집했다. 아쉬웠다. PD 님들이 컷 해야 한다고 하고, 회사에선 과하다고 하고. 늘 좀 욕심껏 하는 게 있었는데 다들 전문적인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입장이 아닌가. 이번 브이로그 작업을 통해 조율하는 과정을 배웠다."

-예능도 하면 잘할 것 같다.

"의미에 집착한다. 의미가 없는 건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그간 의미를 찾느라 예능을 못한 이유도 있다. 브이로그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 의미가 충분하다면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의 '소확행'은 무엇인가.

"사람들을 만나는 거다. 전화 통화를 한다든지 대화를 한다든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재밌고 행복하다. 사람을 만나 에너지를 얻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변한 것 같다."

https://img.theqoo.net/kMFcR

-배우란 직업이 자신에게 천직이란 생각이 드나.

"굉장히 많은 직업이 천직일 것 같다.(웃음) 지금은 다양한 관심사가 생겨서 딱 하나의 직업군을 꼽긴 그런데 기자를 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하는 거 좋아하고 상대의 삶이나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한다.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것 같다. 브이로그 하면서 느꼈는데 티키타카를 만들어내는 거나 길 가다가 저 사람 말 걸면 재밌는 게 나올 것 같은 그런 촉 같은 게 있더라."

-남은 30대를 어떻게 채워가고 싶나.

"어땠으면 좋겠다 이런 건 없다. 명확하게 굉장히 빛날 거다. 으하하하하.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나이를 먹는 게 좋다. 이 나이가 되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기지 않나. 예를 들어 현욱이를 챙기는 것을 할 수 있다. 현욱이 소고기 사주고 커피 사주면서 잔소리할 수도 있고.(웃음) 이 나이가 되어 할 수 있는 것들이 재밌다."

-차기작 계획은.

"작품들을 보고 있다. 우선 7월 20일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 '외계+인' 많이 봐 달라. 많관부. 진짜 재밌을 것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7/0000302487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32 00:06 24,1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2,5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7,1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5,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546 이슈 베리베릭 강민 KANGMIN 1st Single Album [Free Falling] : Online Cover Image & Tracklist 22:56 5
3026545 기사/뉴스 "한은, 유가 108달러·환율 1천500원 진입시 금리 인상" 22:55 68
3026544 유머 강아지 뭐 짭짭거리고 있어서 존나 뛰어가서 입 잡고 벌렸는데.jpg 1 22:55 358
3026543 이슈 종이빨대 애호가들도 쉴드 못쳐준 그 제품... 7 22:51 1,347
3026542 이슈 대만 외교부장의 질의에 등장한 펨코 6 22:51 702
3026541 이슈 늘 신선한 물을 기다리는 백작 고양이 2 22:50 319
3026540 기사/뉴스 “아이 학교 왜 안나오나?”에 딸 살해 친모 소름돋는 연기 2 22:49 653
3026539 유머 오랜만에 만나서 12시간 반동안 수다떨었다는 데이식스 원필과 갓세븐 진영 5 22:49 314
3026538 이슈 카리나 발톱의 역습 22:49 575
3026537 이슈 펌) 김태리 반응 좋았던 코디.jpg 9 22:48 1,506
3026536 이슈 배달기사님이 자꾸 내 뒤를 보며 웃고 있었다 22:47 777
3026535 기사/뉴스 청주 인구 90만명 눈앞…전국 지자체 7위 10 22:47 627
3026534 이슈 세상 밖으로 처음 나온 아기강아지 1 22:46 490
3026533 이슈 서인국×박보검 커플 16 22:44 888
3026532 이슈 찹쌀떡 22:44 135
3026531 이슈 김 총리는 "김대중이 놓았던 문화 국가의 씨앗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방탄소년단(BTS)을 포함한 놀라운 문화의 융성을 보고 있는 것" 10 22:43 428
3026530 기사/뉴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경제 ‘부양책’된 상황 29 22:43 1,861
3026529 이슈 ???: 암표상이개~잡것들이표를만원깎으려고내가별지랄을다했는데누가표를70만원에팔아이놈새끼들이사람이만만해? 4 22:43 746
3026528 이슈 강아지 복복복복 2 22:43 317
3026527 이슈 집사의 얄팍한수에 사기당한 진돗개 4 22:42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