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등에 같은 학년 아이가 뜨거운 물을 부어 중증 화상을 입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해 아동 측은 사과를 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오히려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그렇게 소중한 아이인데 왜 방치했냐'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10살 A군에게 같은 학교를 다니는 B군이 다가와 엉덩이를 찌르고, 옷을 벗기려 합니다.
A군은 뿌리칩니다.


잠시 뒤 A군이 개미를 보려고 잠시 몸을 구부리는데 B군이 달려와 뭔가를 붓고는 도망칩니다.
인근 헬스장 정수기에서 받아온 뜨거운 물을 등에 끼얹은 겁니다.



등의 3분의 2에 화상을 입어 제대로 눕거나 걷지도 못하고 하루 세 번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

사과를 하며 용서를 구했던 B군 부모는 A군 부모가 학폭위에 신고를 한 뒤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화상을 입은 A군이 B군을 때렸다며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한 겁니다.


A군이 퇴원한 날에는 언쟁을 벌이다 아이 관리를 잘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습니다.



교육청은 지난달 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B군의 전학을 결정했습니다.
A군이 B군을 때렸다는 주장은 학교폭력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B군 부모는 JTBC 취재진에 재차 '어린아이가 일부러 한 것이 아니고, 사고였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01375?sid=102
# 위의 캡쳐 자막때문에 헷갈리는 덬들 좀 있는 거 같아
사족을 붙이자면 인정 못 받았다는 학폭 주장=
A군이 물 맞은 뒤에 B군 때렸다고 학폭위 신고당함
이건 반사적 방어적으로 팔 휘두른 걸로 인정하여
학폭으로 인정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