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부터 와이프에게 난 외아들이니 언젠가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한다고 누누히 얘기했습니다.
물론 연애할때는 외아들이니 당연히 각오하고 결혼하는거라고 믿었구요.
근데 결혼 연차가 지날수록.. 와이프가 말이 점점 달라졌습니다. 신혼때는 잘모르겠다고 하더니. 절대안된다로 바뀌더군요.
모든 원인이 부모님 봉양때문만은 아니지만..결정적으로 제가 모시지않는다고 하면 이혼할거라고 최후통첩같이 내려버리게 되었고.
10년이 넘는 결혼생활에 질리기도하고.
애들한테 돈은 무지하게 들어가지.
남자로서 제 인생은 없지. 자유시간도없지.
거기에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고하니 더이상 와이프랑 아이들을 부양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이혼.
아이들은 엄마따라가겠다고 하고 저도 혼자서 키울자신 없고 매월 양육비 30만원으로 친권.양육권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도 며느리가 일한다는 며느리도리를 안한다고 마음에 안들하셨고 이혼진행 과정에서도 크게 말씀이 없으셨는데..
이혼하고 나서 부모님집으로 제 짐을 빼려고하니 엄마가 일단 회사근처에 가있다가 오는게 낫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합가를 거부하시네요
며느리가 있을때는 그렇게 합가하자고 노래를 부르시더니.
이혼하고 나니 각자 사는게 좋겠다구요.
결혼생활도 아파트 월세살아서 재산분할같은건 할필요도없었고 이혼도 쉬웠는데 정작 이혼하고나니 피하시는데 저는 계속 원룸살기도 그렇고.
애엄마는 친정집 들어가서 사는데 나만 붕떴네요.
다시 합쳐보자고 해야할지.
아버지는 제가 너무 성급했다고 하십니다. 이제와서.
언제는 시부모 안모시는x은 데리고 살필요없다시더니..
엄마는 자꾸 얘기하지말고 너는 너대로살면된다고 그러시네요.
어째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