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은 소개팅이나 맞선에 만난 여성이 학력이나 직업, 외모, 나이 등의 일반 조건은 모두 양호하나 '유학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결혼을 포기하게 되고 여성은 상대와 '종교관이 극명하게 다를 경우' 아쉽지만 교제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1일∼16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이나 소개팅에서 만난 이성이 일반조건(학력, 직업, 외모, 나이 등)은 양호하나 교제 중 어떤 예상치 못한 사항이 나타나면 결혼상대로서 부적합하게 여길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4.0%가 '유학경험'으로 답했고, 여성은 29.1%가 '종교관 차이'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부모 이혼'(22.5%), '종교관 차이'(17.8%), '불임'(15.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종교관 차이 다음으로 '비또 '결혼상대와 본인 사이에 차이가 크면 클수록 좋은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26.4%가 '외모'로 답해 배우자감의 외모가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나기를 희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나이'(21.7%)와 '성격'(17.8%), '가정 경제력'(12.8%) 등의 대답이 이어졌으며, 여성은 '연봉'으로 답한 비중이 26.0%로서 가장 높고, '가정 경제력'(22.9%), '직장 안정성'(19.4%) 및 '신장'(12.0%) 등이 뒤를 이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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