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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주 옷 계속 사줘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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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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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에서 서너 살 여자아이들을 만나면 분홍색 치마부터 공주 옷까지 마치 맞춰 입은 듯 비슷비슷하다. 여자아이라면 한 번은 꼭 거친다는 ‘공주 옷 홀릭’, 그냥 둬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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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무렵 여자아이들은 엄마가 입혀주는 옷을 거부하고 공주 드레스와 핑크색 치마를 찾기 시작한다. 한겨울에 얇은 레이스 옷을 고집하고 공주 옷이 아니면 아예 옷 입는 것 자체를 거부하기까지 한다. 공주 옷에 집착하는 아이, 대체 어떤 심리일까?

만 2세부터 아이들은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인식하고 성별에 따라 옷차림이 다르다는 걸 느낀다. 선천적인 기질과 함께 옷에 대한 기호가 생기면서 예쁘고 여성스러운 옷을 찾게 되는 것.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하는데 동화책에서 본 공주님들이 모두 예쁜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다 갓난아기일 때부터 ‘여자는 분홍색, 남자는 파란색’ 공식에 따라 ‘입혀져’ 왔기 때문에 당연히 여자는 분홍색 옷을 입어야 하고 드레스를 입으면 동화 속 공주처럼 예뻐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시기는 ‘옷’이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이라 여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장난감이나 친구 등 다른 대상으로 관심사가 옮겨지면서 자연스레 집착 현상이 사라진다.

부모는 가능한 한 아이가 원하는 옷을 입게 해 아이의 기호와 취향을 최대한 존중해주자. 하지만 아이의 집착이 너무 심하다면 분홍색 옷을 다섯 번 입으면 한 번은 노란색 옷을 입기로 약속하는 등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다른 옷의 장점을 말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파란색 옷이나 바지를 권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모는 공주 옷보다 바지가 더 편하고 예쁜 것 같아”라고 객관적인 시각을 말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평소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가 자신이 공주 옷을 입었을 때에만 반응을 보이면 공주 옷을 입어야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공주 옷을 입더라도 평소와 다름없이 반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공주가 나오는 동화책 대신 씩씩한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읽는 것도 좋다.

| 이의 ‘옷 트러블’ 대처법 |

Q.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고집해요

어른들은 실내가 시원해도 바깥은 덥다는 사실을 알지만 아이들은 판단 능력이 부족해 엄마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가 실제 온도를 느낄 수 있게 밖으로 나가본 뒤 옷을 고르게 하자. 바깥의 온도를 몸으로 느끼면 아이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Q.공주 옷을 못 입게 하면 폭력적으로 변해요

아이가 공주 옷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옷에 대한 선호를 넘어서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때는 특정 옷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데 곰 인형, 손수건, 베개 등과 비슷한 일종의 애착 물건처럼 느끼는 것이므로 억지로 못 입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러니 아이의 관심이 옷에서 다른 대상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Q.여자아이인데 치마를 거부하고 파란색 옷만 즐겨 입어요

옷에 대한 선호는 단순히 취향 차이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성과 다른 형제가 있는 경우 오빠나 누나를 닮고 싶어서 옷차림을 따라 하기도 한다. 가급적 아이가 원하는 대로 옷을 입게끔 내버려두자. 만약 남자아이가 누나의 원피스를 입으려고 하면 놀라는 반응을 보이거나 야단치지 말고 원피스나 치마는 여자가 입는 옷이라고 침착하게 설명해줄 것. 단, 여자아이인데 남자가 되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말한다면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닌지 전문의와 상담해보자.



댓글




바람이분다

그런게 집에 있다면 그냥 입게해주세요. 사달라는거도 아니고 어렸을때 레이스 달린 앞치바가 있었는데 그거 예뻐서 계속 입었더니 엄마가 내 눈앞에서 박박찢어버림. 다섯살? 여섯살정도 였을땐데 엄만 기억도 못하시지만 난 그게 트라우마되어서 이옷 입으면 엄마가 또 찢을까 막 그런 거 생겨서 옷을 잘 못고르고 못입게됨. 후에 엄마가 옷을 사주셔도 싫다 좋다 말도 못하고.. 난 뭘입어도 안어울려 저거 입음 안되 막 그렇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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