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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펌)회사에서 피곤하다고 했다가 짤리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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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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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직장인인데요
제가 혼자말을 하는 버릇이있어요...
저번 회사에서도 지적받긴했는데 잘안고쳐지더라구요 ㅜㅜㅜ

무튼 이번 회사 2년좀안돼게 다니고 있었는데
제가 입버릇처럼 아 피곤하다 아 배부르다
이런말을 자주 하고 퇴사하고싶다..아퇴사마렵다.. 이런말도 자주하는 편이긴해요
직장인들 다들 이렇게 사시지않나요? ㅠㅜ

어느날은 제가 밥먹으면서 아 배부르다 ㅜ 배가 너무 부르다 어떡하지 ㅜㅜ 이러면서 밥을 먹고있었는데(저도 모르게 과식할까봐 밥먹을때마다 주문걸듯이 이렇게 자주말해요)
갑자기 옆에서 밥먹던 상사가
배 많이불러? 하길래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천천히 먹으려고 아껴둔 불고기들을 젖가락으로 뭉텅집더니 옆에 막내한테 다 주더라고요??
막내는 고맙습니다 이러고...
어이없어서 쳐다보니까 왜 쳐다보냐고 배부르다길래 도와준건데 뭐가 잘못된거냐고 해서 ㅜㅜ
제가 그래도 제껀데.. 하면서 말 흐리니까 앞으로 밥 먹을때마다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말만하라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 두번정도 더 이런일이 있었고 두번다 맛있는것만 빼앗겨서 배부르다고 하는건 고쳤어요.. ㅜㅜ


근데 이번에 좀 심각한일이 생겼는데
제가 피곤하다는말을 입에달고 살긴해요
근데 누구한테 대꾸를 바란게아니라 그냥 혼자서 아 ㅜㅜㅜ 너무 피곤하다ㅜㅜ 피곤해죽을것 같다ㅜㅜㅜ 퇴사하고 싶다ㅜㅜㅜ 이렇게 혼자 말하거든요

근데 이번에도 혼자 앉아서 아...피곤해..죽겠다 피곤해 미치겠네.. 이러고 있었는데
그 반찬뺏어간 상사가 월요일아침에 안피곤한사람이 어딧다고 자꾸그러냐고 일부러라도 다들 힘내려고 하는거 안보이냐고 꼽을 주더라고요??
근데 이분이 진짜 평소에도 말을 너무 밉게하는게 짜증도나고 반찬 뺏긴것도 좀 불만이었어서 저도 말이 곱게 안나가서 피곤한걸피곤하다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냐고 다들 퇴사날만 바라보고 사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갑자기
누구씨는 그런가봐요? 퇴사하고 싶어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짜증내서 네 라고 대답하니까 뭐 그러면 어쩔수없다고 사직서 이번주까지 제출하고 부장님한테는 자기가 보고하겠대요.

상황이 왜 갑자기 그렇게 되는건진 모르겠는데 동료들도 다들 들었으면서 모르는척 자기일만하고 저는 벙쪄있는데 그상사는 그냥 가버리더라고요
그냥 한말일거라지만 그래도 짜증나서 조용히 일하고있었는데 오후에 부장님이 저더러 퇴사한다면서? 어디 좋은 제의 받았나봐? 이러고 지나가시더라고요 ㅜㅜㅜㅜ
아니.. 상황이 너무 이상해지고..
그리고 저 아직 내일채움도 안 끝났고 반년만더하면 되는데....

그래서 동료한테 상담을 했는데.. 퇴사하고 싶었던거 도와주신것같은데 뭐가 문제냐고.. 사직서 양식 인트라넷에 경로있다고 말해주곤 그냥 가버렸어요..

그러다가 수요일엔 진짜 제자리 대신할 사람 뽑는다고 공고문이 올라갔고요 ㅜㅜㅜㅜㅜ
아니 그냥 직장인 다들하는 푸념좀 했다고 사람을 이렇게 자르는게 어디있어요.....

그래서 부장님한테 면담신청을 하러 갔는데
이미 본인이 퇴사의사 밝혔고 구두로 승인이 난거고 구인광고도 시작됐다면서 제가 아무말도 못하게 하더라고요...

근데 진짜로 저는 혼자말한거뿐인데....
그래서 나가면 제 내일채움이랑 실업급여문제를 알아봤는데 둘다 제 의사로 나가는것처럼되서 내일채움은 없어지는거고 실업급여도 못받고...
그런데 다음주 프로젝트 마감기념+제 송별회한다고 공지가 올라왔어요 ㅜㅜㅜ

저는 이상황이 너무 어이가없고..
왜갑자기 이렇게된지도모르겠고
동료들도 매일그렇게피곤해하더니 원하던대로 퇴사하면 좋은거아니냐면서 제편이 없어요

이런 경우는 솔직히 권고사직아닌가요?
저 아직 사직서 제출안했고 계속 다니겠다고 말하고 구인공고 내려달라고 해도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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