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칸으로 향한다. 가수로도, 배우로도 그 누구보다 빛나는 행보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한국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디스턴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만 다섯 번 초청됐고,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제6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아이유는 한국의 배우 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에 설 수 있게 됐다. 실력과 대중성, 팬덤을 겸비하며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인 아이유는 배우 이지은으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양새다. 가수로도, 배우로도 놀랍도록 성공적인 행보다.
아이유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으로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했고, 이 기세를 몰아 스크린에도 도전했다. 아이유는 첫 장편 주연작 '브로커'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설 수 있게 되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게 됐다. 칸으로 향한 아이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 송강호, 배두나 등 선배 배우들과 수상의 기쁨까지 나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고 공식 초청작만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7월로 연기해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7일 개막해 5월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