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막에는 친했어요 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대현이랑 엄청 친해요~
우리집에 수없이 왔어요 같이 시험공부하고"

성시경이 후원도 해서 고맙다고 따로 인터뷰도 해주심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얘기할때도 멋쩍게 웃으시던 분이
명절때 찾아온 아들 친구랑 구석자리에 가서 소주먹어도 금새 알아보는사람 많다고 환하게 웃으시는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과 7년전 축사...
이제야 축하한다는 말을 할수있게된 서른일곱의 성시경

23주기 추도식 참여
2001년 인터뷰 중
●가슴에 묻은 내 친구
선생님들과 지겹게도 부딪히며 살던 고교 새내기 시절, 난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함께 몰려다니던 친구들 중 한명이 자살을 한 것이다. 유서 한장 남기지 않고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감성이 예민하던 시절에 접한 친한 친구의 죽음은 내 머릿속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그의 자살동기를 멋대로 추측하는 어른들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우리의 사고까지도 자신들의 잣대로 지레짐작해버리는 그들이 친구의 죽음을 부른 간접적인 가해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가슴 속에 묻었다. 친구들과 조퇴를 하고 화장터에 가 한줄기 연기에 실린 그의 마지막을 목격해야했다.
평생 처음으로 눈물이란 걸 흘렸다. 하염없이.
우리들은 고교 졸업할 때 개근상을 받지 못했다.
(당시 무단결석으로 처리되었다고 함)
어제 유퀴즈 엔딩곡 <성시경 - 소풍>
조용히 잠든 널
깨우지 못한 나 용서해
혹시 너 울까 봐
솔직한 마음 두려웠어
서울이 멀어져 갈 때
문득 니가 없는 빈자리
지나온 차창 밖을
나도 몰래 뒤돌아봤어
잊어볼까 우리의 사랑을
모른 척 외면을 해볼까
미치도록 니가 그리워질 땐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초록이 물든 원피스
끝자락 만지며 웃던 너
햇살이 부서지던
그 소풍 길에 내가 보여
눈물이 나 슬퍼할 니 모습
얼마나 속상해할런지
바보처럼 울고 말하지도 못할 시간들 너 힘들까
괜찮아 잘 견뎌낼 거야
소풍 가던 그 날로 돌아가
그 날의 발걸음 하루하루 꺼내 웃어줘 다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