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직접 말할 결심을 한 이유가 있을까.
▶쉬면서 많은 기사가 났더라.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복귀를 결심했고, 활동을 할 거라면 글로 올리는 것보다 얘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당시에 그렇게 대처한 것도 직접 풀고 싶었다. 또 복귀를 앞두고 언니 홍선영에 대한 얘기(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 앞에서 포착된 바 있다)도 나왔다. 언니가 연예인이 아니다 보니 튀는 행동이란 걸 몰랐다. 내게 피해가 오는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리고 내 복귀 소식이 나오면서 언니에게도 방송 섭외가 왔다고 하는데, 언니는 자신 때문에 피해가 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방송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자숙 기간인 지난해 11월에 아센디오가 IMH에 투자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투자 유치 관련해 중간중간 여러 회사에서 얘기를 줬다. 그러던 중 아센디오와 미팅을 했고, 내가 생각한 방향성과 잘 맞아서 진행을 했다. 처음부터 IMH를 설립할 때 회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인들을 양성하고 싶고, 예능 제작도 하고 싶다. 아센디오는 드라마, 영화도 제작하는 만큼 내가 배우는 게 있을 거라 생각해서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현재 계획은 3인조 걸그룹 론칭이다. 원래 프로듀싱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추후엔 예능 제작도 하고 싶어서, 좋은 분이 있다면 영입하고 싶다.
-걸그룹 프로듀싱 기획 방향은 구체적으로 잡혀 있나.
▶그룹 오렌지캬라멜을 생각해봤다. 내가 어릴 때 스완이라는 걸그룹 활동도 해봤고, 오렌지캬라멜 스타일 노래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현재 연습생이 있는데 연습 과정을 거친 뒤 내년 봄~여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발라드 장르의 가수도 올가을에 선보일 계획이다. 데뷔가 확정이 되면 내가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움직이려고 한다. 이후에도 프로듀싱은 계속 해볼 생각이다.
-개인적인 올해 목표나 계획은 있나.
▶올해 계획이나 목표를 세워 놓은 건 없다.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욕심 낸 적은 한 번도 없다. 홍진영 나쁘지 않다는 말만 들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그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그동안 죄송한 마음이 커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생각도 못했다. 그래도 내가 가수로서 좋은 곡을 보여드리고, 천천히 노력을 한다면 내게 실망한 분들이나 등을 돌린 분들도 언젠간 다시 조금이라도 예뻐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곡을 듣는 3분 동안, 조금이라도 즐거운 마음이 들길 바란다.
https://www.news1.kr/articles/?4639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