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나홍진 감독, 김윤석과 주먹다툼까지 간 사연
영화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과거 배우 김윤석과 주먹다짐을 사실이 재조명됐다.
나홍진 감독은 과거 필름2.0과의 인터뷰에서 “촬영 일주일쯤 지나서 김윤석과 대립이 있었다. 촬영을 담시 멈추고 격하게 고성이 오갔다”고 운을 뗐다.
‘황해’의 나홍진 감독. 권호욱 기자
배우 김윤석.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이어 “엄중호(김윤석)가 자신이 부리는 출장안마사 미진이 사라지자 찾으러 다니다가 주택가에 세워놓은 미진의 마티즈 승용차에서 휴대폰을 누르며 기다리는 장면이었다”며 “사소한 연기 디테일에서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언성을 높이게 됐고 가벼운 주먹다짐까지 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홍진 감독은 “바쁜데 의견이 안 맞으니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스테프들의 눈이 있어 조용히 얘기하려 했고 거기서 고성이 오가고 약간의 주먹다짐이 일어났다”도 설명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은 “다음날 김윤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난 내 의견을 굽히지 않겠지만 당신도 절대 지지마라. 당신이 지는 순간 우리 영화도 끝이니까’라고 말해 눈물이 날 뻔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추격자>, <황해> 등에서 굵직한 남성적 영화를 선보인 나홍진 감독은 이번에 <곡성>으로 배우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5월 12일 스크린을 찾는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