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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원 SM타운 6년 논란 끝에 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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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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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개관 계획 끝내 불이행
운영권·손실 책임 등 갈등 원인
시, 실시협약 해지 절차 준비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2016년 시작한 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 사업이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다.

창원시가 사업시행자 ㈜창원아티움시티, 운영참여자 SM엔터테인먼트, 운영법인 ㈜창원문화복합타운 등 운영 주체에 통보한 '치유계획 이행 기간'이 이달 20일 만료하지만 이렇다 할 답변이나 조치는 없다. 정상 개관을 위한 마지막 기회마저 날아가면서 창원시는 실시협약 해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개관 가능성 사라져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20년 9월 건축법상 임시사용 승인에 이어 지난해 4월 사용승인이 났지만 정상 개관은 계속 미뤄졌다. 지난해 6·8월에 정상 개관, 10월에는 시범운영 전망이 나왔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올해 1월 개관도 무산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시범운영 개관은 사업시행자와 운영법인이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조례에 근거한 공식 심의·의결기구)에 제출한 시설운영·개관일정 계획을 토대로 결정됐음에도 이행되지 않았다. 당시 운영위는 양측이 낸 계획을 심의해 △10월 말 일부 시설(1·2층 카페·라운지·판매시설, 4층 홀로그램 공연장, 7·8층 호텔·컨벤션시설) 임시 개관 △추가 시설시공·SM콘텐츠 공급·임대시설 입점 등 문제점 보완을 거쳐 올 1월 전체 개관을 결정했었다.

10월 임시 개관 무산 이후 창원시는 사업 미이행 책임을 물어 운영 주체들에 귀책사유를 통보했다. '2022년 1월 정상 개관하지 않으면 협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로, 치유계획을 제출하고 이행하라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12월 운영주체들은 창원시에 치유계획을 냈다. 시는 치유계획 적정성을 검토해 '2개월 이행 기간'을 재차 줬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창원시는 17일 현재까지 운영주체 간 협의나 사업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운영법인은 직원들에게 이달 말부터 무급휴가를 시행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정상 개관 가능성은 사라졌다.

◇개관 무산 이유는

창원문화복합타운 개관 지연·무산 이유는 창원시-사업시행자-운영참여자 갈등이다.

창원시와 사업시행자는 초과이익 환수, 사용승인 여부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초과이익 부분은 지난해 7월 회계검증 결과 사업수익이 매출액 대비(세후) 5.4~6.7%로 전망돼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시와 운영참여자 간 실시협약 변경, 운영손실처리 문제 등을 놓고도 마찰이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SM타운플래너는 2017년 실시협약이 변경되면서 시가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관리권한을 얻게 됐다며 반발했다. 또 시나 사업시행자가 운영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협약 당사자인 SM타운플래너가 콘텐츠 제공, 운영 노하우 등 개관 준비에 협조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손실은 운영법인 자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시행자와 운영참여자는 콘텐츠를 두고 대립했다. 시행자는 공연·오디오 시설 등이 들어오게 돼 있지만 SM 측이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아 시공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제공 의무를 준수했음에도 창원아티움시티가 수익성만 고집하며 시설투자를 미루고 있다고 맞섰다. 양측은 운영주도권, 손실 책임 등을 놓고도 충돌했다.

◇협약 해지 수순 

시는 실시협약 해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주체 귀책으로 협약이 해지되면 시는 사업 초기 사업시행자에게 받아둔 이행보증금 101억 원을 귀속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모든 권한도 귀속된다.

17일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협약해지는 확인됐다. 시는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박선애(국민의힘·비례대표) 시의원이 치유계획 이행 기간인 20일 이후 창원시 대책을 묻자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협약 규정에 따라 행정·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1단계는 실시협약 해지가 될 것이고 2단계는 각종 협약 보증금 회수·손해배상 청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시장 때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투자 사업이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사업시행자가 사들여 최고 49층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8층 문화복합타운(806억 원)과 507대 공영주차장(204억 원)을 건립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콘텐츠 투자비(190억 원)를 내는 게 속살이다. 지금까지 공영주차장 기부채납은 마쳤다.

창원문화복합타운에는 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임대), 1층 카페, 2층 K-POP 상품 판매점, 3층 전시·오디션장, 4층 공연장, 5~6층 문화시설(임대), 7~8층 컨벤션홀·호텔이 들어설 계획이 있었지만, 이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건물 사용승인은 났지만 실시협약에 따른 준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 원래 물색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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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수영구 민락동 민락매립지 내 옛 청구마트 대지(사진)를 둘러보고 돌아갔다. 이에 앞서 서병수 시장은 지난 2월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연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둘러본 뒤, 3월께 SM 측에 SM 타운 건립을 제안했다. 이후 부산시는 SM 측의 요청에 따라 사업 용지 후보지를 추천했고, 이 가운데 옛 청구마트 대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SM 측은 해당 대지에 소속 연예인인 엑소와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 제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한류체험시설과 미용·건강 관련 시설이 결합된 대형 호텔 형태의 건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는 1500억 원에 20층 정도의 규모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6층 규모의 상암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의 K-POP 홀로그램 뮤지컬 공연장은 연일 매진되는 등 한류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5년 기사)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제일 가까운 역 광안역)
센텀시티, 마린시티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었음
근데 창원이 20년 무상 임대에 적자 보전해준다고 꼬드겨서 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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