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huffingtonpost.kr/entry/go-du-shim_kr_622ecc01e4b0e01d97acff3c
국민 배우 고두심은 1976년 결혼해 1998년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사유는 남편의 거듭된 사업 실패. 고두심의 전 남편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4개월 만인 지난 13일, 고두심은 방송을 통해 그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아들 김정환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김정환은 어릴 적 1년 반 동안 머물던 이모집 근처 포구에서 고두심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바다를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는 김정환에게 고두심은 ”부산 사나이”라고 대답하며 전 남편을 추억했다.
고두심이 말을 마치자 김정환은 ”아빠가 항상 지니고 다녔던 물건”이라며 고두심에게 유품 상자를 건넸다. 상자 속에는 고두심의 옛날 모습부터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이 가득했다.
고두심은 이를 보고 ”다 내 얼굴이네. 다 내 사진인데 왜 이렇게 가지고 다녔을까. 미워서 갔으면서”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배경엔 고두심의 목소리로 ”떠난 남편이 지니고 다녔던 것은 미련이 아닌 그리움과 추억이었다”라는 내레이션이 깔려 시청자들마저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