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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덬이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명대사들 (feat. 핫게)
6,559 45
2022.03.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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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덬들이라면 알만한 사카모토유지 드라마들이야ㅋㅋ
대사 길기로 유명하고 명드도 많음ㅠㅠ
(대표적으로 마더 그래도살아간다 등등등)




말했듯이 대사가 엄청 김 꼭 일기장같은 대사가 특징임
ㅠㅠㅠㅠ근데 곱씹어 읽으면 슬퍼서 눈물남ㅠㅠㅠㅠ


특히 에이타(그래도살아간다,최고의이혼)는
대사 외우기 너무 힘들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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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대로 좋아하게됐어요
짧았지만,제대로 좋아했어요
좋아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게 정말 기뻐요
계속 쭉 생각해왔어요


저는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것같아요


저는,우리는,지금 정말 소중한 시간속에 있구나
두번다시 돌아올수 없는 시간속에 있구나
그정도로 눈이 부셨어요
이런일은 다신 없을테니까,나중에 떠올리면
눈이부시고 부셔서..
울어버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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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는 말할 용기가 안나서,문자를 보냅니다
사실 나,많은 거짓말을 했어요.
광고 대리점이라는건 진짜지만 렌에게 말했던 것 같은일은 아니에요

내가 하는 일은 데스크 담당이에요.

근무표를 정리하거나,
영수증을 정리하거나,
기획 회의에는 참석할수 없는 일이에요
다른사람들은 친근함을 담아 저를
'그늘양'이라고 부릅니다.


렌을 만나러 갈때는 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요.
화장실 거울에서 화장을 해요
나의 아버지는 경리일을 하셨고,어머니는 전업주부였어요
동급생들이 부모님의 웃는 얼굴을 보고

'무슨 애니메이션 쥐의 웃는 얼굴같아'했어요
그 뒤로 나는 사람들 앞에서 웃는것을 그만뒀어요

도쿄의 대학에 들어가서 남자를 사귀었어요 그는 자기친구에게
나를 소개하지않았습니다.처음으로 잠자리를 한날 그는 말했습니다


'배고프니까 삼각김밥 사와'


평생,이렇게 사는건가 싶었어요

나는 새로운 펜을 산 순간부터 펜이 닳아버리는순간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한다면
처음부터 그럴생각으로 사귀면 된다 그렇게 해서 만난 남자가
지금 남자에요
아무것도 기대하지않고 지낼수있는 관계,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마음속 어딘가에 포기가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렌이 구해줬을때 이대로 꼭 안겨있었으면 좋겠다 했어요
진짜 나 자신을 들키는게 두려워서 거짓말을 잔뜩 했어요
당신 앞에 다른 내가 될수있는것이 기뻤어요,

히나타 키호코로 지낼수있는것이 기뻤어요.

나,웃을수있어
생쥐얼굴이 아니라 웃을수있어,

그런데 언제라도 당신과 헤어질수있도록 꿈에서
깨어날수있도록 방어막을 쳤어요
그렇지만 이제 그것도 그만둘거에요

렌,당신과 사귀고싶어요
당신을 애인이라고 생각하고싶어요


지금 막 산 펜으로 마음껏,당신을 좋아한다고 쓰고싶어요
지금 그에게 헤어지겠다고 말하고 올거에요

이제 전차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일을 그만둘거에요
평범한 내 모습을 보면 놀라겠지만

그아이가 진짜 나에요

그럼 안녕, 나중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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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밤중 2시를 조금 지난 시간입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
그렇게 생각해서 병원분께 편지지와 펜을 빌렸습니다 이제 글씨를 잘 쓰지 못해서 창피하지만
편지지를 빛을 향해 비추면 작은 꽃잎이 나타나 신기하죠?

오또
엄마는 곧 없어질거에요
순식간이었네요 시간이 너무 부족해
아직 아무것도 못했어
아직 죽을수없어
너를 혼자 놔두게 되는것,
오또 너를 아버지 있는 아이로 해주지 못한것,
너무 미안하고 아무리 후회해도 끝이없어요

엄마는 이제 머리를 묶어주지도 못해요 그래도 엄마는 너를 낳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너는 참 궁금한게 많은 아이였어

왜 물은 젖어요?
왜 머리카락은 점점 자라는데
눈썹은 적당히 멈추나요?
왜 외로운 마음이 존재하나요?
너에게는 그림책이 따로 필요없었어
자기가 만든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며
잠이 들었으니까


걸음이 빠른 내 뒤를 괜찮아!하며
쫓아오는 작은 너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어요
이 아이에게는 인생을 펼쳐 나갈 강한 힘이 있어요

오또.
많은 사람과 만나요
자유롭게 보고 자유롭게 말하고
원하는대로 살아가요
그것은 당신이 태어날때부터
갖고있었던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해

너는 언젠가 학교에가서 친구를 만들겠지?
중학생이 되어
고교생이 되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까?
어떤 사랑을 하게될까?
사랑을 하게되면 기쁜 마음뿐 아니라
애절한 마음도 생기겠지?
아마 사람이 외로운 마음이 드는것은 누군가와 만나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때로는 인생이 험난하지만 사랑을 하고있을때는 잊을수있어 사랑을 해요

그리고 언젠가
단 한사람을 만날수있으면 좋겠네
그사람은 아마 너의 질문에 대답해 줄거에요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거야
니가 태어난것을 기뻐해줄거야

포도의 꽃은 포도맛이나
바나나꽃은 바나나맛이 나
사랑한다는것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것이야

오또가 웃고있을때
엄마도 웃고있어
오또가 뛰고있을때
엄마도 뛰고있어

너무 좋아하는 내딸,
좋아하는 오또,
사랑해요,
부디 행복해지길 바래요


-엄마로부터,





2.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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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 미안,난 아까 코하루에게 거짓말을했어요
일한다고 하고 집을 나와 지금은 다이보사츠토오게에 있어요
돌아가서 말 할 자신이 없으니

코하루의 가계부에 이 편지를
몰래 넣어둘거에요,답장은 필요없어요

여기서 보이는 산은 어린시절 매일 보던 산이에요
나는 지금 그곳에 돌아왔어요 그 사람을 만나기위해,
내가 이 마을에 있던건 15살때까지 그중 8살부터 10살까지
2년은 나 혼자 살았어요
매달 우체부가 왔어요 녹색 테두리장식이 된
봉투가 배달됐어요 난 거기에 들어있는
돈을 몇개인가 나눠서
매일 식사비,간식비로 전기료를 내든지,
급식료로 했답니다 상점가에서
쇼핑도 했구요
'매일 심부름을 하다니,대견하구나-'라고들 했지만


심부름이 아니라 그건 내 자신의 밥을 짓기위한 쇼핑이었어요


아침에 눈을뜨면 이불을 갭니다.
옷냄새를 맡아봐서 안좋으면 씻었어요
일주일에 3번 목욕물을 끓여 목욕했습니다
머리가 자라면 잘랐어요 지저분해지면
비밀이 탄로날까 싶어서였어요

내가 혼자 사는건 절대 비밀로,
나와 그사람의 약속이었습니다


난 약간 모험왕 같은 기분으로 그걸 실행했어요
가끔 그사람이 돌아와서 상을 주곤 했어요
날 꽉 끌어안고
'대견하구나..열심히 했구나..'라고 하며
카라멜을 줬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있으면
함께 살수있을거야,라며 도쿄로 돌아갔어요


그사람은 거기서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과 살고있었어요
모험이 3년쯤 됐을쯤
녹색 테두리 봉투가 도착하지않게 되버렸어요
앞길이 좀 험하게 됐어,밥을짓지 못하게 되든지
냉장고가 작동하지않게되고,신발에 구멍이 나도 수선할수 없게 됐어요

좀 지나치게 본격적으로,동네사람들이 나를 볼때
얼굴을 찌푸리게 되었어 난 곤란했어요..


'누군가에게 발각되면 엄만 감옥에 집어넣어질거야'
'엄마가 감옥에 들어가면 더이상 만날수없게되는거야'
라고 그사람이 그렇게 말해서였어요


코하루는 내게있어 첫 가족이었어요 이제와서
그사람을 만난다고 뭐가 된단 말인가...
집에 돌아가서
코하루에게 '다녀왔어'라고 딸을 안고,
셋이서 저녁을 먹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고
역을 향해 걷기 시작했어요


가족이 기다리는 집을 향해서...
그사람에게 뭘 요구할려던건 아니었어,
사죄를 원했던것도,
후회의 말을 원했던것도 아니었어
이제와서 손을 잡는것도 원하지않았어

그저,그사람에게 보여주고싶었어,

어른이 된 날
보여주고싶었어 ..


그래서 엄마에게 날 향하게 하고 싶었던 거에요
나는 지금부터 코하루의 어머니를 만나러 갈겁니다
만나서 지금 코하루가 엄마가돼서 딸이있고
키우고있다는거,어머니의맛의 유부초밥을
만들고 있다는걸 얘기할겁니다
난 코하루가 어머니와 함께 밥을 먹는걸 보고싶답니다.


분명 잘될거야,
뭐든 잘될거야,
그런 예감이

그런 예감이 들어서 어쩔수가 없어요







(남편 오구리슌이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쓴 편지
남편은 아내 친정집에 갔다가 사고사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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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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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태어났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
그저 뱃속에 10개월 있었던것 뿐이잖아
나는 0세일때부터 쭉 함께했어 안아주고,기저귀를 갈아주고
같이 자전거를 타고,입학식에가고,도시락을 만들면서..
이상한걸까?내가 엄마라고 생각하게 되잖아


뱃속에 있었는지,없었는지 같은건 어찌됐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잖아
얼굴도 19년 함께있으면 닮아지는걸.


'똑 닮았네요?'라는 말을들으면
'그렇죠?'라고 대답했어


그런걸 하루만에 문득 나타난 사람이 깨버린거야
'나 네 진짜 엄마야'
‘우리 메일주소 교환하자'
10년,15년 조금씩 쌓아올린걸 간단하게 쨍그랑 깨버렸어


엄마가 단순히 아줌마가 되버렸어
종이에 휘갈겨 쓴 메일주소가 엄마가 됐어


태어날때부터 계속 잡고있었던 손의 감촉이 바뀌었어
모르는 사람 손을 잡고있는것처럼 됐어


어쩔수없는거겠지?


사랑받았다고 해도 사랑해주지않았던
사람이 마음에 남는거잖아.



사랑은 손에 넣었던게 아니라,
손에 넣지 못한걸로 만들어지지
낳은 어미의 마음이었는데 말이지..









4.최고의이혼(한국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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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집 나가요
방 보고 놀랬나요?
입 벌어지지 않았나요?
지금 설명할테니 우선 그 입은 닫아두세요


미츠오씨,역시 이대로 같이 사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들 이혼한지도 꽤 됐고,뭔가
지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지장인지는 잘 설명못하겠지만


최근에 또 당신을 보고있으면 이상하게 술렁술렁 거려요.
나 나름대로 그 술렁거림을 눌러 없애거나
혹은 원래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검토해봤지만요
어느쪽도 잘할수가 없어요

저,당신을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아무래도 누구보다 이상한건
저인지도 몰라요



좋아하는 사람과 생활하는데 마음이 맞지않고
마음이 맞는 사람은 좋아지지않아요




나,당신이 말하는거나,행동하는거나
무엇하나 동의할수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네요
애정이랑 생활은 항상 부딪혀서,뭐랄까
그건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짊어진 엄청난 성가신 병이에요


전에 영화보러 갔었죠?
왜,내가 10분 지각했을때 횡단보도를 건넜더니
약속한 장소에 당신이 서있었어요
추위에 타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어요


이 사람은 날 기다리고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계속 보고있었어요
그건 영화를 보는것보다 엄청 멋진 광경이었어요
당신을 몰래 보는게 좋았어요
당신은 수줍음을 많이타서 좀처럼 여길 보지 않으니까
훔쳐볼 기회는 자주있었어요


메구로강을 둘이서 나란히 걸을때 몰래 보고있었어요
DVD를 볼때 책을 읽을때 항상 당신을 몰래보고
왠지 그 기분에 들떴어요


벚꽃이 보이는 집에 시집와서
벚꽃을 싫어하는사람과 같이 살고


하지만 난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당신에게 응석부렸고,
포용력이라고 하기엔 좀 다르지만
당신 무릎에 느긋하게 쉬는 편안함을 느꼈어요
하루종일 양지에 있는것같은 그런,

마치 고양이처럼
혹시 난 이집에 사는 세마리째 고양이었을지도 몰라요

맛있는밥 고마워요,
따뜻한 침대 고마워요,
무릎위에서 머리를 어루만져줘서 고마워요,
당신을 올려다 보거나,내려다보거나,
그런게 무엇보다 둘도 없는 행복이었어요
고마워요


헤어지는건 스스로 결정한거지만
조금 외로운 기분이 드네요
하지만 만약 다시 당신을 몰래 보고싶어질때는,
당신에게 말걸고 싶어 질때는,
다시,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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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오모리 항구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어부셨어요
저 굉장히 아버지를 따르던 애여서요
아버지가 고기잡이에 나가셨다 돌아오시는 전날은 전혀
잠이 안와서 아버지가 오는걸 기다렸어요 배에서 내리시는
아버지에게 뛰어들어서 큰 팔에 매달리곤 했어요
바다 냄새가 나는 아버지를 정말 좋아했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신건 14살때였어요
상어에게 습격을 당하셨죠 행방불명 됐다고 들었는데
8시간 이후에 사체로 발견되서
저 왠지 그날 이후로 멍때리게 되서요
학교에 가도 시시하고 집에와서 엄마에게 짜증뿐이고,
그래서 학교를 땡땡이 치고
쇼핑 센터를 어슬렁 거리다가 왠지 아빠가 생각이 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울었어요


그랬더니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그 당시에 유행했던 클래식이란 음악이었어요



저 그대로 CD샵에 가서 사서 그 이후로 몇천번을 돌려들었어요
보컬인 유키를 동경했어요
언젠가,유키처럼 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도쿄에 가서 대학에 들어가서 몰래 음악을 만들곤 했죠
사실은 알고있었어요 저에겐 재능같은건 전혀 없다는걸요




'무리겠지..그래도..'



그렇게 반복하면서, 그러다 연애로 도망쳤죠




남자랑 사귀게되서 제꿈은 창피해서 말하지못하고
숨기고있었지만요
몇개월이 지나서 큰맘먹고 털어놓자고 생각해서
CD를 반복해서 틀어놨어요
제 꿈에 관한거나 아버지에 대한거나
그런거 전부 말할생각으로요
그런데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와서 흘러나오는
유키의 음악을 듣고 말했어요



'뭐야?이 시시한 음악은 꽃무늬 좌변기커버 같은 노래네'



저 아무말도 못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래서편의점에 가서 책을읽고 돌아가는길에 생각했어요


'이제..꿈같은건 그만두자,난 유키처럼 될수없어 엄청 평범하고
지루한 인간이야'



집에 돌아갔더니 그사람 <죠스>를 보고있었어요



'이야,상어한테 잡혀먹는건 정말 싫네'




다음날 전 아무말안하고 집을 나갔어요

별로 누가 잘못했다는게 아니에요
단지,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되는게





누군가에게는 변기 커버같은 거일지도 몰라요
다른곳에서 태어나서
다른길을 걸으며 자라온 타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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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봄이 되었지만 강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감기는 걸리지 않았나요?
동상은 걸리지 않았나요?
갑작스런 편지 미안합니다.
아직 춥고 긴 밤이기에 빨리 훑고 지나간다면 다행이겠죠.




우선 저희집에 살게된지 3년째인 고양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걔들은 왠지 요즘 텔레비전을 자주 봅니다
주가 뉴스를 보면서 이야기합니다.주가가 무슨 영향을
주는 일이라도 있을까요?

메구로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벚나무를 보고
꽃이필 시기를 기다리며 벌써 벚꽃놀이할 약속을 주고받습니다
또 그 북적이는 계절이 찾아오겠네요


어제는 당신꿈을 꿨어요
당신이 많은 풍선을 가지고 오는 꿈이었습니다
당신은 무수히 많은 풍선을 나와 당신 몸에 묶었습니다
나와 당신은 풍선에 몸을 실어 하늘을 날았습니다
나는 바람에 흘러가며 날아다니기만 했습니다

내 무력함에
조금 슬펐습니다.



강가 옆을 오늘도 걷습니다
이상하게 혼자가 아닌것같습니다
아직 저는 날마다 당신의 기억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당신이 자주 욕실에서 부르던 노래
'조용히 조용히 손을 잡고 손을 잡고'
그렇게 시작하는 노래,그런 풍경,
늦은 밤에 둘이서 DVD를 빌리러 나갔을때
달이 엄청 큰것을 깨달은 나와 당신은 원래 무슨 일로
외출한지도 잊고 한밤중에 산책을 했었죠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사서 반으로 쪼개면 크기가 달라서
가위바위보로 먹고 웃고 손을 잡고
내가 결혼하자는 말을 입에 담았더니,
당신은 군고구마가 잔뜩 들어간 입으로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그런 시작,
그런 풍경,



당신과 결혼해서 알게된게 있어요

세면대에 나란히 놓인 칫솔,
침대속에서 부딪히는 발,
어느새 사라져버리는 냉장고속 푸딩,
계단을 먼저 내려가는것,
계단을 나중에 올라가는것,
사랑이 언젠가 일상으로 바뀌는것,
일상이 기쁨으로 바뀌는것,
잘못신고 나간 여자양말,
메일로 부탁받는 방송녹화,
등긁기,
무서운 꿈을 꾸면 바짝 달라붙는것,
또 한명의 아버지,
또한명의 어머니,
또하나의 고향,
고향에서 보내온 귤 상자속 배추,
일상이 연주하는 음악,
일상을 서로 전하는 이야기,




이곳엔 아직 그런것들이 널려있습니다
방구석에,전구 뒷쪽에 커튼사이에 달라붙은채





나는 지금도 매일같이
과거에서 온 당신의 애정을 받고있습니다.






강가옆길을 오늘도 걷습니다
한사람씩 둘이서 살았던것,
내 마음속에 살고있는 당신,
이상하게도 혼자가 된것같지 않아요
언젠가 또 그렇게 생각할 어리석음을 생각하며
그래도 생각합니다

한밤중에 산책을 하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먹고 웃고 손을 잡고
군고구마를 먹으며 또 같은 얘길해요

우리들,같이 있으면 즐겁죠?
함께 나이먹어가지 않을래요?





결혼,해주지 않을래요?





2014년2월8일 메구로강 낡은 멘션에서
두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봄소식을 기다립니다.









5.문제있는 레스토랑




BIaOE



여러분은 수영복을 왜 입지않죠?
저는 언제나 마음에 수영복을 입고있어요

엉덩이를 만지던가 해도 전혀 아무말을 하지 않았어요
엉덩이를 만지고도 아무것도 느끼지않는
학원을 졸업했기때문에,


'그옷,남자가 보기에 안좋아보여'라고 말하면
'아,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학원을 졸업했기때문에



'살좀빼' '한번 해봐' 라고 말을해도
웃어넘기는 학원도 나왔습니다.
면허증을 지갑에 빵빵하게 넣었어요




치한을 당하면 스커트를 입은 쪽이 나쁩니다
좋아하지 않는 남자가 식사에 초대한것을 거절하는것은
잘난척하는 여자로 보일수 있으므로 안됩니다.


성희롱을 받으면 상대방은 따뜻함을 원했으니까 용서합니다
악의는 없었기때문에 이쪽은 무시하고 수용하는것이
정답입니다.


왜 안되는 남자와 잘난 부자남자와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하고만 친하게 지내는지 아세요?
왜 항상 목욕탕을 엿보고도 바로 기분이 풀리는지 아세요?
능숙하고 강하게 살고있는 여자는 개의치않게 용서를
받아들이면서..





-

FyeUX




만지게 해서는 안돼요
당신의 몸의 머리도,가슴도,엉덩이도 전부
당신것이니까 좋아하지않는 사람에게
만지게해서는 안돼요

여기에,여기에,여기에,
마음이 담겨있어요
당신의 마음은
당신만의 것이니까




좋아하지않은 사람에게는 만지게해선 안돼요
'걱정하지마'라고 말하는 사람은
당신의 마음을 해치고있어요




hfTeo






우산꽂이에 있지 비닐우산이 꽂혀있어
처음에 우산 도둑이 와서
그중 1개를 훔쳐서 돌아가니까
그후 다른 사람이 와서 우산을 들고 돌아가,
그치만 그건 그사람의 우산이 아니야.
그사람의 우산은 도둑맞은 뒤니까,


그 다음 사람도 눈치채지 못하고 다른 우산을 들고 돌아가
그 다음사람도 그 다음사람도 다른우산을 들고 돌아가


그리고 마지막 한사람은 우산이 한개도 남지 않게됐어
우산을 들고왔는데도,비를 맞고 집에 돌아가



나는 생각해,2번째 3번째로 온 사람들은 고의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우산도둑이라고 생각해
책임이 있다곤 안해,사과하라고도 안해,그래도
그 우산이 진짜 자기건지 아닌지,확인했어야 된다고 생각해





젖어서 돌아가는 사람을 생각했어야된다고 생각해



6.콰르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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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있으면 두가지 감정이 섞여요
너무 사랑해서 허무해져요.

즐겁지만 애달프고,
기쁘지만 쓸쓸하고,
상냥하지만 차갑고,
사랑스럽지만 공허해요
사랑스러워지고 사랑스러워질수록
더 공허해져요
말을걸어도,
만져봐도,
그곳엔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 저는 대체 무엇으로부터
당신을 빼앗으면되는건가요?







7.마더


WrMfo


츠구미에게
넌 지금은 레나라고 불리워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 만나면 츠구미라고 부르게 해줘
이 편지는 12년 후의 너에게 쓰는 편지야
20살이 된 너에게 보내는 편지야
언젠가 어른이 된 네가 읽어주길 바라면서

츠구미,깜빡할머니 기억하니?
나의 엄마고 너와의 여행 중에 재회하게된
모치츠키 하나씨 말이야
그때 너의 엄마가 되려고 하지않았다면 절대로
난 엄마를 만날수 없을거라고 생각해
너의 엄마가 되었기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엄마를 사랑할수 있게 되었단다.


불가사의한 운명을 느끼고있어 넌 알고있니?
철새가 어떻게 헤매지않고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는지 말이야
예를 들어서 새들은 별자리를 길잡이로 한단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한 큰 곰자리 작은곰자리 카시오페아
별들의 도움을받아 새들은 북쪽으로 향하게되지
새들은 그것을 새끼였을때 배우게돼,
새끼였을때 봤던 별의 위치가 새들의
길잡이가 되는거란다


난 내일 너에게 작별인사를 할거야



널 데리고 모로란으로 향할거야

만나는걸 허락받지 못하는 우리,
엄마와 딸이라고 불러선 안되는 우리,

그래도 난 믿고있단다


언젠가 다시 너랑 만나게 될것을
언젠가 다시 손을 잡게 되는 날을


나와 엄마가 30년의 세월을 넘어 만난 것 처럼
어렸을때 손을 잡고 걸었던 추억이 있다면
그게 언젠가 길잡이가 되어
우리를 이끌어 만나게 될거야


20살이 된 츠구미 ,넌 지금
어떤 여성이 되어 있을까?
어떤 어른이 되어있을까?
처음 만났을때 104cm인 네가 지금은 유행하는 옷을 입고
작은 165mm의 신발을 신었던 네가 지금은 조금 높은 구두를 신고
내앞으로 걸어올거야
만났을때 난 어떻게 말을 걸까?
너랑 마주하고 무슨 말을 할까?
뭐부터 물을까?
날 기억하고 있니?
키는 얼마니?
사랑은 하고있니?
베스트프렌드가 있니?
아직도 하늘색을 좋아하니?
버섯은 싫어하니?
아직도 철봉 거꾸로 오르기를 할수있니?
크림소다는 좋아하니?
괜찮다면 나랑 같이 마실래?
츠구미,건강하니?


20살이 된 널 만날 생각을 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소짓게돼 널 만날 그날을 웃는 얼굴로 기다리고있을게


널 만나서 좋았어
너의 엄마가 되어서 좋았어
너랑 지낸 계절
너의 엄마였던 계절
그것이 지금의 나에겐 전부고 그리고
너와 다시 만날 계절
그건 나에게 있어서 지금부터 열어볼 보물상자란다
사랑한다

엄마가
p.s 추신 크림소다는 마시는거란다.

<20살이 된 츠구미에게 보내는 편지>



ㅊㅊ 슼

사카모토 유지 핫게 간 김에 퍼옴... 진짜 대사 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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