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일뽕들이 자꾸 일본 문화 메이저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우기는 이유.EU
7,035 76
2022.03.08 12:28
7,035 76
한국 가요계에 잠시 암흑기가 찾아온 적이 있음
정확히는 아이돌판 암흑기

H.O.T 젝스키스 S.E.S등이 해체 및 드문 활동과 이전 같지 읺은 위세로 주춤하고 SM이 론칭하는 족족 말아먹어서 이렇다할 군계일학급의 그룹이 없던 2000년대 초+김대중 정권의 정식적인 일본문화 개방 시절임

당시 1세대 YG는 지금이 오히려 양반이라고 보일만큼 현석이의 보석함이 더 굳건해서 YG가수들은 걍 컴백만 해줘도 살아있긴 했구나..하는 수준이었고(심지어 SNS도 없던 시절이라 뭐 근황도 알기 힘들고)
암튼 잠시 공백기가 생긴 그 시점에 일본 문화 개방이 이뤄지니 틈새시장을 파고든게 일본 아이돌이었음

어라시도 아라시고 당시 코믹월드 행사땐 완전 애니/만화 코스프레나 부스 뿐 아니라 H.O.T 관련 코스프레나 부스도 많았음

rIiyI.jpg

어느 순간부터는 모닝구무스메 코스프레 및 커버 무대도 있었고 암튼 음지에서 일본 아이돌 파다가 정식적으로 개방돼서 이것저것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당시 김대중 정부의 일본문화개방에 국내 반응은 우려가 컸음. 분명히 일본문화에 잠식 될거라고

벗뜨.
벗겨놓고 보니까 정작 별게 없던거임

그냥 만화/애니 쪽만 이전처럼 강세지 나머지 부분은 그냥 불법루트로 보던 부류가 정식 수입 판매하는 곳이 조금씩 늘어나니 거기서 소비하는 정도로 바뀐 수준이었음


그 중 아이돌이나 음악 쪽은 위에 말했듯 2000년대 초엔 군계일학 급이 없었어. 물론 그렇다고 못봐줄 정도의 가수들만 존재했냐 하면 또 그건 아님

JDWsk.jpg

zAXtI.jpg

걸그룹 쪽은 사실상 이 두 그룹의 라이벌 구도가 있었고 쥬얼리가 원 모어 타임 들고 나오기 전까진 그 정도급의 초대박 메가히트곡이라고 불릴 만한 곡이 없었지만 둘 다 나름 예능도 잘 나가고 괜찮은 곡들 냈었음(슈퍼스타나 니가 참 좋아, 샤인 등등)

다만 대중과 팬덤을 동시에 휘어 잡을 정도의 막강한 인기와 인지도로 중무장한 그룹이 없었을 뿐

그 사이에 잠깐 유행한게 바로 모닝구무스메라던가 아라시라던가 하는 일본 아이돌들임
뭐 저기서 좀 더 추가하면 X재팬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알았었고(일단 나덬 주변에선 X재팬도 소수에게 인지도가 있었는데 그냥 밴드이름과 X라는 곡이 좀 알려진 정도였긴 함)
진짜 딥하게 파는 사람들이나 아는 수준이었음

근데 이마저도 오래 못간게 바로 2003년도에 SM이 칼을 갈고 준비해서 데뷔시킨 동방신기가 혜성처럼 등장함ㅋㅋ

ZQTSs.jpg

눈 돌아가는 외모에 그나마 일본쪽 영향 받은 샤기컷+당시 유행했던 투머치한 코디 등등에 아주 잠시 일본 아이돌 쪽에 눈이 돌아가려나 싶던 소녀팬들을 아주 그냥 갈퀴로 다 쓸어감
그리고 동방신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데 라이벌 구도로 더 불을 지핀 SS501도 힘차게 등장


fZeDj.jpg


1세대 때부터 얼굴 맛집으로는 정평이 나있던 DSP가 맞불작전(?)으로 데뷔시킨 SS501이 또 소녀팬들을 뒤흔듦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이건 그룹 얘기고 솔로는 어땠냐면...




VTYuI.jpg


세븐 & 비라는 막강한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둘이 또 라이벌 구도를 이룸ㅋㅋㅋㅋ
누나팬들 쓰러짐(당시 둘 다 누나팬 공략 상당히 공격적이었음)
이 모든게 2002년~2003년에 이뤄졌어..
비가 2002년 데뷔고 세븐, 동방신기가 2003년/ SS501이 2005년 데뷔거든(혹시 잘못알고 있는거면 알려줘)

이어서 2004년엔 장윤정의 어머나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트로트 열풍의 시초이자 초석으로 군림하게 되심(장윤정 전까진 21세기에 20대 젊은이가 트로트로 인기 끌 수 있다고 누구도 상상 못함)

일본 아이돌? 밴드?
뭔가 자리 잡기도 전에 그냥 기억 저편으로 날아가 벌임;;

제대로 개방하고도 붕 뜬 느낌이 강했고 일부만 소비했던 부류인데 더더욱 한줌단이 된거 ㅇㅇ
다만 아주 잠깐 반짝였던 그 시절의 그 기억이 일뽕들의 뇌리에 어마어마한 추억보정이 이뤄지면서 세기의 르네상스가 됨ㅋㅋㅋ


결론은 뭐냐

그냥 원래 인기 좋던 만화/애니 말곤 언제나 그들만의 세상이고 리그요 주류로 올라온 적은 없음

정말 잘 쳐줘봐야 일반인들보다 연예인들 사이에서 주로 더 인기였던 샤기컷과 정도나 일본 영향이 조금 있긴 했고 표절 난무하던 90년대와 다르게 정식으로 원작자를 통해 번안곡으로 불러서 히트친 박효신의 '눈의 꽃', 박화요비의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 같은 몇몇 번안곡 말곤 일본 문화, 특히 음악쪽은 막 이렇다할 영향력은 없었음

일드 얘기도 하는데 일드야 말로 제대로 개방해서 몇몇 케이블에서 틀어줬지만 참담한 시청률만 기록했고 그나마 알음알음 아직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는 고쿠센이라던가 그외의 일드마저도 불다충들이 보고 열광했었지 일반인들은 그게 뭔지도 모름
2005년 들어서 오히려 미드인 프리즌 브레이크의 범국민적 히트로 인해 미드/영드 열풍과 함께 더더욱 일드의 존재는 설 자리조차 잃음

한국 가요계가 제대로 르네상스 열리자마자 더더욱 음지가 되어 버렸는데 원덬의 경우는 당시엔 아이돌판은 아니고 모태 2D덕후라 만화/애니 관련 씹덕력이 인생 최고치를 찍었던 시절이라 잘 기억함.

일본문화?
메이저였던 적 없음

90년대부터 2020년대 현재까지 메이저라 부를 수 있는건 콘솔 게임+만화/애니메이션 정도인데 이마저도 콘솔 게임 몇몇 월드와이드 메가히트작 빼면 만화/애니조차 온갖 병크를 비롯하여 예전만 못한 작가들 상태+국내 웹소/웹툰 시장의 성장 등으로 파이 많이 뺏겨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씹덕문화 취급 받는 상황

ppbEM.jpg


최소 일본 문화가 뭔가 메이저로 강타했다-라고 말하려면 프리즌 브레이크 급은 되는 일드 히트작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없음ㅋㅋ

지금이야 원덬이 2D+3D 다 파지만 저 당시엔 2D만 파서 가요계쪽 사정을 조금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있을거야. 그런거 혹시 알려주면 정정하겠음. 
암튼 일뽕들은 한 1~2년 정도 잠시 스쳐지나간 그 시절에 대한 미화를 좀 버리면 어떨까 싶네
심지어 저때 덕질하던 덬들도 미화를 거의 안하는데 늦덬들이 더 나대는듯ㅋㅋㅋ
나는 2D덕후였지만 내 친구 중에 자드나 라르크 앙 시엘 같은 밴드 쪽 파던 친구도 있긴 있었어서 ㅋㅋ 전교에서 통틀어 진짜 한꼬집단 수준으로 일본음악 파는 부류 있었고 이게 뭐 굳이 내가 다녔던 학교만의 일은 아니라고 당시 학창시절 겪은 덬들도 비슷할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53 03.23 42,8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3,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1,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653 이슈 회피형 할머니가 회피형 고갯길을 회피형 회피형 19:57 45
3031652 기사/뉴스 이란 전쟁에 중국도 주유소 대란...당국 첫 개입 19:57 33
3031651 이슈 칼국수집에 저 젓가락 있으면 두번 다시 그 집 안감 19:56 250
3031650 유머 초등학생 입맛들은 손대기 어려운 밥상.jpg 2 19:56 182
3031649 유머 이 분은 어떻게 가셨을까? 1 19:56 191
3031648 유머 누나 저 아이브 장원영인데요 ㅠㅠ.jpg 1 19:56 207
3031647 이슈 팬아닌 입장에서 BTS 반응오던거 체감되던곡 6 19:56 260
3031646 이슈 영화가 하나 흥하면 너무 재밌는게 19:55 183
3031645 이슈 명예영국인 인스스.jpg 1 19:55 621
3031644 이슈 직장 동료 탈주 시그널 4 19:53 809
3031643 이슈 일본 자위대 간부라고 자칭한 자가 주일본 중국대사관에 침입하여 외교관 살해 시도 9 19:53 363
3031642 이슈 강쥐 단독사진이 3컷이나 존재하는 최근 박보검 화보 7 19:53 358
3031641 이슈 '붉은사막'300만 판매 돌파 13 19:52 443
3031640 정치 박주민·정원오·전현희…與 서울시장 본경선 진출(2보) 7 19:51 259
3031639 팁/유용/추천 배우 박보영의 하와이 맛집 & 핫플 모음 🌴🍦✨ 19:51 255
3031638 유머 어떤 경지에 도달한 오타쿠 1 19:51 173
3031637 이슈 역주행중인 있지(ITZY) 대추노노 유튜브 조회수 근황 8 19:50 333
3031636 이슈 홍콩의 반려동물 신분증 5 19:50 667
3031635 유머 마지막으로 먹은게 하필 418 19:49 6,329
3031634 이슈 보부상이 거북이 등껍질 같은 보부상 가방을 포기 못하는 이유 11 19:48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