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색계? 육계![편파적인 씨네리뷰]
2,729 7
2022.02.23 15:38
2,729 7
■편파적인 한줄평 : 벗기면 다냐?!

대체 무엇을 위한 ‘복무’인가. 누구 좋으라고 만든 ‘베드신’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찍었는가. 도무지 답을 구할 수 없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이하 ‘복무하라’)다. 한국판 ‘색계’를 표방했지만, 그냥 털 벗긴 삼계탕용 ‘육계’라고 해도 무방하다.

‘복무하라’는 사단장 사택 취사병이 된 ‘무광’(연우진)이 사단장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 겪는 갈등을 그리는 듯 하나, 엉성한 연출력과 연기력으로 감정선을 짚을 수 없는 웃음 백배 포르노물로 전락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에게 지난 9년간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의도를 알 수 없는 연출력 탓에 ‘색계’는 없고, 웃기는 ‘포르노물’만 남는다. 원작 소설이 사회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정사’를 택했다면, 이 작품은 그저 보여주기 위한 소재로만 활용한다. 인권 따윈 없다. 감독이 스크린 안에 담는 내용을 취합선택할 수 있을 텐데, 배경이 1970년대인 것만 감안하더라도 성인지감수성 자체가 구시대적이다. 베드신을 감행한 남녀 주연배우들의 용기가 안타까울 정도다. 메가폰의 속셈이 너무 뻔해 얄밉기도 하다.

혹여 작정하고 ‘29금’ 콘텐츠를 만들려고 했다 쳐도 실패다. 인물들이 감정선 쌓지 못하고 스크린 위를 둥둥 떠다닌다. 신비스럽거나 묘한 분위기도 전혀 형성하지 못한다. 오히려 맨몸의 배우들이 촬영 내내 춥진 않았을까 딴 생각마저 든다. 여기에 만두, 고추, 잣 등 소품을 활용한 은유적 표현이 튀어나올 땐 기가 찰 수도 있다. ‘수련’ 역의 지안은 총체적 난국에 정점을 찍는다. 장수원 이후 새로운 ‘로봇 연기’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인민을 위해 복무한다’는 대사가 이렇게 재밌게도 들릴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영화가 끝나도 명대사로 여겨질 만큼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새로운 ‘밈’을 기대해도 좋다.

...


https://n.news.naver.com/entertain/movie/article/144/000079313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이유 있는 여름 1위 쿠션! #블루쿠션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107 00:22 1,8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57,8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84,4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25,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76,4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4,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0,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2,8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1,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2,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3,2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2193 유머 중국의 한 학교에서 정전기를 가르치는법 2 02:36 135
3062192 이슈 퇴근길마다 창문에 딱 붙어있는 박지훈....jpgif 2 02:35 186
3062191 유머 평범한 나에게 미녀가 온다는 것은 (feat. 오마르) 4 02:25 618
3062190 이슈 커뮤에서 억울하게 욕먹었던 베스트셀러 책.jpg 8 02:24 1,300
3062189 이슈 화질을 뚫고 나오는 김태희 미모 3 02:20 516
3062188 이슈 빠삐코 전용 수트래 3 02:16 668
3062187 이슈 천연위고비 어쩌고 삶계없어서 메추리알로 먹는 나 11 02:13 1,609
3062186 유머 사장 때려잡는 서인영 02:13 396
3062185 이슈 치마 입고 백덤블링 시범 보여주시는 특공무술 사범님 4 02:12 553
3062184 이슈 모자무싸) 인터뷰는 나만 할 거야 배우들도 나보다 인터뷰 많이 못 해 나 혼자 다 먹어야지 그동안 먹은 욕이 얼마인데 왜 나눠 먹어 난 남의 글 안 읽어요 왜? 재미없어서 세상에서 내 글이 제일 재밌어요 1 02:10 711
3062183 유머 고양이들 vs 갑자기 적으로 인식된 스니커즈 3 02:08 465
3062182 이슈 넥스지 멤버와 왁씨가 함께하는 프리스타일 모니터링 02:08 85
3062181 이슈 처음에는 "젊은 세대는 정말로 술을 안 마시게 됐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유는 단순히 술과의 거리두기가 아니었다. 취해서 실패한다. 그걸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힌다. SNS에 남는다. 그 이후의 취업 활동이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다. 25 02:06 1,799
3062180 이슈 한국인의 밥상 3대 레전드 4 02:06 758
3062179 유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쟈는 3 02:03 566
3062178 이슈 조선시대 궁에서 사용했다는 붉은색의 대나무 발 18 02:03 1,587
3062177 유머 서인국&이시언-all for you(생각보다 더 못불러서 웃김) 1 02:02 228
3062176 이슈 의외로 솥뚜껑 삼겹살을 즐겨드셨던 조상님들.JPG 9 01:56 1,861
3062175 이슈 조상님들은 창문에 그림을 두셨어 4 01:56 1,569
3062174 이슈 왜어머니들이 백화점 립스틱을 좋아하는가...정말확실히 알겠군 44 01:46 5,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