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실연박물관>에는 27살의 나이에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세후 12억 원의 돈을 받게 되었던 최 모 씨가 등장했다. 그는 당시 함께 밥을 먹던 직장 동료가 복권을 사자고 했고, 근처에 가게가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복권을 샀다가 당첨됐다고 전했다. 그가 샀던 복권은 딱 한 장뿐이었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그때 샀던 복권이 1등에 당첨되면서 돈벼락을 맞게 되었다. 최 씨는 당첨이 된 직후 "당첨되면 돈을 나눠주겠다"라고 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장 동료에게 1억, 직장 사장에게는 2억을 지급했다.
최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준 뒤, 부모님과 자신의 전세 보증금을 내고 외제차를 구매하며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학자금 대출까지 갚고 나니 4~5억 원 정도가 남았다. 그는 회사를 그만둔 뒤 남은 돈으로 카페를 차렸는데 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가게 문이 닫아버리고 말았다. 2년이 지나 29살이 된 그는 로또 1등에 당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 푼도 남지 않은 백수가 되어버렸다.

반면 위의 안타까운 사례와 달리 로또 당첨금을 잘 운용해서 건물주에 등극한 사례도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로또 1등 당첨되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로또 1등에 당첨된 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19억 원 당첨이었고 실수령액은 13억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로또 1등에 당첨됐을 당시 나이가 26세였고 현재 나이가 30살 되었다며, 자신이 당첨되었던 로또 용지와 함께 당첨금을 수령받은 계좌를 함께 인증했다. 하지만 그는 복권에 당첨된 뒤에도 아직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신 회사를 이전보다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윤택해진 삶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수도권에 대출을 껴서 괜찮은 상가 건물 하나를 산 뒤 월세를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복권에 당첨되면 여기저기서 전화 와서 기부하라는 요청이 온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런 적 일절 없다"라고 일축했다.
역대 당첨금 1위인 407억 원에 당첨되었던 이는 강원도에서 근무하던 경찰이었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 뒤 장학회에 10억 원을 기부하고, 현재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가 되었으며 매년 수천만 원의 돈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역대 로또 당첨금 2위인 242억 원을 받았던 당첨자의 경우 받았던 모든 돈을 5년 만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을 매입했는데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사업 운영을 시작했으나 이 역시 실패했으며, 로또 당첨 영수증 이용해서 사기 및 절도행위를 저지르다가 검거되는 등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했다.
난 12억 당첨되면 진짜 알뜰살뜰 잘 살 수 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