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헬스는 심박수/스트레스/산소포화도 등 측정 가능한데
난 여기서 심박수 기능을 재미삼아 썼어
항상 남들은 70-80대였는데 나는 100대를 유지함 (낮아도 90대)
심박수가 달리기한 것처럼 계속 높게 나와서
심장내과에 가서 종합검사를 해도 정상이었음
아무래도 내분비계 문제 같다고 해서 갔더니
정말 내분비계 문제로 갑상선항진증을 진단 받음
-갑상선항진증 증상 중 하나가 빠른 심박수임
(다행히도 초기에 잡아서 지금은 약도 끊고 정상 진단 받았어)
여담으로 산소포화도를 다른 사람한테 해줬는데
유일하게 80대가 나옴 엇? 이거 잘못 됐나보다
산소포화도가 낮게 나오는 건 빈혈이 있으면 그럴 수도 있대요
하고 검색해서 말해줬더니 그 사람이 헐 나 지금 생리 하는데? 라고 말해서 소오름
(+83덬 댓글 복붙: 산소포화도가 95 이상이면 정상 90-95면 주의 90이하면 질병의심해봐야 한대)
(+단순히 생리를 해서 낮게 나온 게 아니라 이 분이 3~4년 난임으로 산부인과 치료 중이었는데 그게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싶음 다행히도 몇 년 뒤 임신, 출산함)
(+29덬 댓글 참조: 산소포화도는 폐만 괜찮으면 대부분 정상 수치로 나온대 산소포화도가 낮게 나오면 호흡기 쪽 병원을 가보는 걸 추천한대)
(병원에서 측정하는 산소포화도 기계에 비하면 많이 조약하니까 참고용으로만 생각해)
덧. 갑상선항진증으로 진단 받기 전 삼성헬스로 측정했던 결과야
카메라 옆에 노란 네모 아래에서 붉은 빛이 나오면
거기에 손가락을 대고 측정하는 원리인데
모세혈관의 혈류 변화를 측정해서 심박수를 산출한다고 함
나도 처음에 사용할 땐 이게 믿을만한가? 이걸로 뭘 알 수 있겠나 했는데 심박수로 결국 갑상선항진증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돼서 덬들도 잘 활용해서 썼으면 해서 글 올림
요새 스마트폰에도, 스마트워치(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미밴드 등)에도 다 탑재되어 있는데 (이 경우 위치가 손목이 닿는 부분)
잘 사용하면 몸에 이상한 변화를 빨리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다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