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엘프로 난리난 상황
요정이 흑인이라니! 혹은 요정처럼 예쁘지도 잘생기지도 않았어! 이런 반응이 있음
그러나 사실 톨킨 작품에서 요정 피부색/외모는 중요하지 않음
정말 중요한 건 >>>머리카락 색깔<<< 임
톨킨 작품 전체에서 머리카락은 그 요정이 어떤 분파인지 알려주는 장치임
그래서 인물별로 머리색 묘사는 대부분 들어가 있음
그래서 어떤 인물이 나온다 -> 머리색 묘사를 본다 -> 얘는 요정 중 000종이구나! 를 알 수 있음
요정의 머리색은 크게 보면 금발 / 흑발 / 은발임
요정은 쿠이비에넨 호숫가에서 눈을 떴음
처음 눈 뜬 애들을 편의상 바냐르라고 하자 암튼 얘네들이 '금발에 흰 피부'임
말 잘 듣는 애들이라 신들이 시키는대로 불사의 땅으로 가서 끝까지 있음 그래서 거의 등장안함
금발 나온다 → 요정 중 바냐르거나 바냐르 혼혈임

그럼 갈라드리엘은 바냐르야?
→ 아빠가 바냐르 혼혈이라서 1/4 바냐르로 금발인 것

두번째로 눈 뜬 애들을 놀도르라고 하는데 얘들은 머리가 까만색임
키도 크고 잘 싸우고 잘 만들고... 우리가 딱 반제 영화에서 본 요정들은 대부분 이쪽임
놀도르 애들은 거의 흑발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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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빨간머리 요정은 딱 다섯 명 있고 모두 가족 관계임
(마흐탄과 그의 딸 네르다넬, 네르다넬이 페아노르와 결혼해서 낳은 마에드로스, 암로드, 암라스)
근데 호빗에서 빨간머리 요정이 나옴

앞서 말한 다섯명과 혈연 관계로 추측될 것도 없이 그냥 무맥락으로 나옴
차라리 녹색 머리였으면 별 말 없었을지도 모름
하필 그 빨간 머리라서 팬들 난리났던 것
세번째로 눈을 뜬 게 바로 텔레리임
얘들은 보통 흑발이었지만 은발 요정들도 몇몇 있었음
그래서 은발 나온다? → 텔레리
흑발 나온다 → 텔레리거나 놀도르 이렇게 보면 됨
얘들 중에도 불사의 땅으로 열심히 갔지만 거의 로키산맥 에베레스트급 산 앞에서 두려워서 ㅌㅌ한 애들이 있음
걔들을 난도르라고도 함
난도르는 숲이며 여기저기 정착해서 살았고 그 중 숲에서 사는 애들을 '숲요정 (silvan elf)'라고 말함
레골라스 아빠 (스란두일)가 다스리던 사람들도 바로 이 숲요정임

이 캐릭터도 숲요정이라서 텔레리의 후손이고,
그래서 흑인 요정의 머리'색'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 ㅇㅇ
내가 더 거슬리는 건 엘론드임
엘론드는 혈통 깡패라서 위의 요정 세 분파 바냐르/놀도르/텔레리가 다 있음 + 인간 + 신의 핏줄까지 다 믹스됨
때문에 핏줄로만 따지면 어느 머리색이어도 ㅇㅋ임

영화 반지의 제왕의 엘론드도 고증에는 안 맞음
원작상 아르웬과 매우 닮은데다 외할머니가 톨킨 작품 역사상 가장 미인인 루시엔인데도 영화상... 미인은 아닌.... 게다가 너무 나이든 모습...
이라서 캐스팅 때 반발이 많았음
하지만!!! 최소한 원작대로 '머리는 그림자처럼 검'다는 건 지킴
원작에 대놓고 머리가 까만색입니다라고 써있으니까 ㅇㅇ

근데 드라마상 엘론드는 금발임 거기에 짧머....
피터 잭슨이고 이번 드라마 작가들도 말하는 거 보면
나름 톨킨 작품 좋아하는 팬들인데 왜 머리색을 가차없이 무시하는지 모르겠음
피부색이나 외모보다 머리색이 작가가 더더더 신경쓴 부분이고 그게 훨씬 중요한 내용임
세줄 요약
머리색깔은 요정의 종을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임
그래서 작가도 팬도 매우 그것에 신경썼음
그러니까 뭐든 만들 때 피부색/외모는 그렇다쳐도 머리색깔은 원작대로 해주세요ㅠㅠ
+ 레골라스 머리가 흑발/금발인지는 아직까지 논쟁거리임 결론은 나도 모름
+ 바냐르/놀도르/텔레리가 눈뜨는 순서에 따른 분류 아닌 거 앎 걍 편의상 쓴 것임 미냐르/탸탸르/넬랴르 말이 너무 어렵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