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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국 한족 마지막 명군이라는 명나라 홍치제가 금지했던 것 (feat.고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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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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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요새 한족의 진정한 문화를 찾겠다고 난리치던데


지들이 좋아하는 한족 마지막 명군이라는 홍치제가 한 말을 한번 알아보겠음


(홍치제 이후 명나라 황제는 모두 암군이라 중국인들도 없는 역사 취급함 ㅎㅋ)



어느날 홍치제가 명을 내림


PKqnl.jpg

야 고려스타일 옷 그만 입어

그거 우리 스타일 아니야 오랑캐 스타일임

입지마



홍치제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고려->원나라로 전파된 고려 스타일 옷을

원나라 -> 명나라 과정에서

명나라 궁인 / 귀족들이 계속 입었기 때문


RMSTY.jpg


복원하면 이런 스타일임


UmIXq.jpg


이 복식의 정확한 명칭은


"고려양 명 의복"


뜻은 '고려 스타일의 명나라 옷'


명나라 사람들이 고려 스타일을 받아들인 후 지들식대로 입은것


약 100년 가량 입다가 홍치제가 금지해서

명나라 사람들이 한족의 오리지널 스타일로 돌아가겠다! 라고 했는데



그 스타일이 바로



muSfM.jpg


이런 스타일 (송나라 영향이 짙음)인데



여기에 또 몽골풍이 섞여서


lBhkz.jpg

이렇게 입었음



이것도 한족 오리지널 복식은 아닌 거 같다만;;


이후 명나라는 청나라에 멸망하고

한족들은 청나라 복식을 받아들여 그걸 입고 다녔음




이걸 보면 이런 의문이 들거임


대체 한족만의 오리지널 스타일이 뭐란말임..?


애초에 의복이란건 인접한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변화하고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이 덧대어지면서 발전하는 것임



우리는 그런 상호작용을 인지하고 교과서에서도 가르침

예를 들면 신라시대 귀족이 당 복식을 받아들인 것이나

관복은 중국의 것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배우고 인지하고 있음



하지만 우리만의 고유한 요소가 추가되어 독자 발전한 부분을 함께 가르치면서

서로 같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함께 배움



그렇기에 우리는 이제까지 중국의 고려양 의복을 보고도

저거 한복이야! 라고 막무가내로 우기지 않았고

국사 시간에도 고려양을 가르칠때

'명나라 시기 고려 영향을 받은 옷이다' 라고 정확하게 가르침




현대인들 대부분 서양에서 발전된 복식을 입는데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인들이 서양 유래 복식을 입는다!! 저 옷은 모두 서양옷이다!! 서양의 옷을 아시안이 뺏어간다!!'

라고 하는거 봤음...?



근데 중국은 그러고 있음



인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못하고

'이건 우리들만의 한푸고 한복이 우리것을 베낀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음




그럼 이쯤에서 제대로 보도록 하자




고려양을 금지한 중국의 기록


馬尾裙始於朝鮮國, 流入京師, 京師人買服之, 未有能織者. 初服者, 惟富商, 貴公子, 歌妓而已, 以後武臣多服之, 京師始有織賣者. 於是無貴無賤, 服者日盛. 至成化末年, 朝官多服之者矣. 大抵服者, 下體虛奓, 取觀美耳. 閣老萬公安, 冬夏不脫. 宗伯周公洪謨, 重服二腰, 年幼侯伯駙馬, 至有以弓弦貫其齊者. 大臣不服者, 惟黎吏侍淳一人而已. 此服妖也, 弘治初始有禁例.


마미군(馬尾裙)은 조선국에서 비롯되어 수도에 유입되어 수도 사람들이 이를 사고 입었으나 능히 이를 짤 수 있는 직공이 있지 않았다. 처음에 입은 자들은 부유한 상인, 귀족, 기생뿐이었으나 이후 무신(武臣)들 대다수가 이를 입었으니 수도에서 비로소 이를 짜서 파는 자가 생겼다. 이에 귀천을 떠나 입는 자가 날로 성해졌다. 성화(成化 1465-1487) 말년에 이르러서는 조정의 대신들 대부분이 이를 입었다. 대체로 옷은 하체가 비어있고 펴져있으니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각로(閣老, 조정의 원로대신)들과 뭇 공(公)들은 이를 편안히 여겨 겨울과 여름에도 벗지 않는다. 종백(宗伯, 예조판서) 주홍모(周洪謨 1420-1492)는 두 옷으로 겹쳐 입었고, 나이 어린 후(候), 백(伯), 부마(駙馬)들은 활시위를 옷자락에 꿰놓은 자가 있을 정도다. 대신들 중에 안 입는 자들은 여리(黎吏)와 시순(侍淳, 종)들뿐이다. 이 옷은 요사스러워, 홍치(弘治 1488-1505) 초기에 비로소 이를 금지하는 법례가 생겨났다.


숙원잡기(菽園雜記) 卷10





홍치제 : 에휴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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