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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설강화'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박수받지 못한 씁쓸한 끝맺음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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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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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HubyY

JTBC 개국 이래 가장 유난을 떨었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역사 왜곡 논란과 주연 지수(블랙핑크)의 발연기로 시끄럽더니 근거 없는 비평시 '고소하겠다'는 대중과의 기싸움까지. 요란하게 시작했지만 끝은 무관심이다.

정해인, 지수 주연의 '설강화'가 30일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려는 의도가 있다, 안기부 및 군사 독재 정권 미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첫방송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철인왕후'와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설강화'도 시놉시스부터 지적을 받았다. 간첩의 등장, 대쪽같은 안기부, 민주화 운동가 천영초의 이름을 딴 여주 등이 문제가 됐다. 제작진은 문제를 제기한 부분 일부를 수정했고 그러한 의도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려 속 방송을 알린 '설강화'는 곳곳에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설정을 넣으며 대중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JTBC는 '민주화 운동'을 다룬 역사물이 아니라 '1987년 대선정국'을 다뤘고, 인물과 설정은 가상이라고 강조했다.


https://img.theqoo.net/rIkcw

'설강화'의 복병은 지수의 발연기. 지수는 기본기가 없었다. 발음은 뭉개지고 소리는 뒤로 넘어갔다. 지수는 비음이 섞인 목소리라 특유의 답답함이 있어 발성에 더 신경을 써야했으나 기본적인 교정조차 하지 않은 듯했다. 발음이 엉망이니 당연히 대사는 들리지 않았다. 역할의 감정선을 따라가지 못해 표정 연기와 몸쓰는 연기도 어색했다.


'설강화'는 특별편성부터 JTBC, JTBC2, JTBC4에서의 연속 재방송으로 '설강화' 밀어주기 전략을 펼쳤다. 비슷하게 시작한 다른 드라마와 확실히 차별이 느껴지는 편성이었다. 야심찬 밀어주기에도 '설강화'의 시청률은 2% 후반부였다.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블랙핑크의 지수, 대세 배우인 정해인의 조합도 시청률과 화제성 견인엔 실패한 셈이었다.

대중의 외면, 팬들의 의리 속 '설강화'는 종영했다. 무사히 방송을 내보냈으니 잃은 건 없다. 그러나 얻은 것도 없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1310704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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