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육곰, 40년간의 고통 끝낸다"…2026년부터 곰 사육 금지
1,715 17
2022.01.27 04:17
1,715 17

환경부는 26일 '곰 사육 종식 선언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 구례군, 서천군은 2025년까지 곰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관리 기반을 조성한다. 2026년부터는 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해 정부가 관리한다.

현재 농가들에서 사육하는 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으로, 원래 사육 자체가 금지된 종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기 전부터 웅담 채취 등을 목적으로 곰을 길러온 농가들이 있어 그 농가들에 한해 사육을 제한적으로 허가해준 상황이다.

정부는 사육곰 중성화 조치, 용도변경 한정, 불법 증식 처벌 강화, 새끼곰 보호·관리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정부가 사유재산인 사육곰에 개입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는 여전했다. 지난해 기준 농가 24곳에서 360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 및 동물단체 등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곰을 웅담 채취를 위해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열악한 사육 환경 및 학대 방치 등을 이유로 비판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해왔다.


파이낸셜뉴스 홍예지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201261503550037




*고통받고 있는 사육곰의 현실
https://m.blog.naver.com/animalkara/222542832692


*사육곰 종식 관련 동물단체의 성명

https://m.blog.naver.com/animalkara/222632063379


농가의 수익을 증대하는 목적으로 사육곰 산업을 형성한 장본인은 바로 정부입니다.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육곰 해결 의지를 보이며 종식을 선언한 정부의 행보는 늦었지만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전향적인 계획이 나왔어야 맞습니다. 종식 선언일로부터 4년간 웅담채취 합법화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사육곰 복지 확보를 위한 보호시설 설치하려는 정부 기조와 배치됩니다. 이미 사양화된 산업인 만큼 4년의 유예기간을 제시할 명분이 없습니다.

또한 2025년까지 곰들의 안전을 농민들의 자율에만 맡겨둔 것과 현재 계획하고 있는 보호시설이 대한민국 사육곰을 모두 수용하기에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아쉽습니다. 그간 대부분의 사육곰 농가의 관리는 방치와 다름없었으며, 정부는 이를 알면서도 좌시해 왔습니다.

본 ‘사육곰 종식’은 단순 산업의 종식을 벗어나 곰들의 처참한 삶을 끝내겠다는 정부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현재와 같은 정부의 무위와 농가의 방치와 진배없는 자율 관리가 아닌,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으로 사육 포기 곰에 제대로 된 보호와 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그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제라도 사육곰 종식 선언은 고무적인 행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죽어서야 뜬장을 나오는 360마리의 곰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좀 더 조속히 본연의 삶을 살아가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보완하고 이행하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1월 26일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권행동 카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66 04.24 61,8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33,7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92,2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89,3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78,3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8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41,6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81,7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90,5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64,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4,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4483 유머 콜라보 카페 후기 글들에 분노한 오타쿠 2 14:35 202
2394482 기사/뉴스 "컴백 D-1" 아이브를 기대 '해야' 될 시간 3 14:32 201
2394481 이슈 요즘 만화들이 왜 제목 길게 짓는지 납득 못 하는 사람들도 납득한다는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0 14:31 1,566
2394480 유머 지금보다 더 애깅이인 아기판다 시절 베이천🐼 11 14:29 460
2394479 이슈 최대철, 아내 거부에도 거침없는 스킨십 “아직도 너무 예뻐” (살림남2) 3 14:28 951
2394478 이슈 있지(ITZY) JAPAN 3rd Single Track Sampler 「No Biggie」 4 14:28 275
2394477 이슈 어떻게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는 올해의 김지원.jpgif 9 14:27 778
2394476 이슈 NCT 127은 댄스곡 가사가 진짜 심금을 울림 4 14:26 460
2394475 유머 [KBO] 도대체 어떻게 친 것인지 모르겠는 NC 권희동의 역전 적시타!!!.gif 4 14:25 612
2394474 이슈 우기 FREAK 챌린지 with 장하오 토끼🐰.twt 14:24 129
2394473 유머 방탄 페이크 러브때 대상 탈 시절 라이브 93 14:22 7,118
2394472 이슈 [분노주의] 대형 사고 제대로친 대한민국 축구협회.jpg 30 14:22 3,835
2394471 이슈 주문요청사항 소스많이 뿌려주세요 27 14:21 2,297
2394470 이슈 일본 예능 공포체험 익스트림 시소 타기 9 14:19 658
2394469 기사/뉴스 "일 없어 쿠팡 아르바이트까지" 위기의 드라마 스태프들 15 14:19 1,263
2394468 유머 [1박2일 선공개] 원하는 타이밍에 쟁반을 내려주세요! 14:19 167
2394467 이슈 (여자)아이들((G)I-DLE)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 COVER 온앤오프 민균 9 14:19 179
2394466 이슈 아이돌계 최수종이라는 아이들 우기 미니팬미팅 후기.twt 10 14:18 964
2394465 유머 팬이랑 셀카 찍어주는 판다 ㅋㅋㅋㅋㅋㅋ🐼 14 14:16 2,271
2394464 유머 곧 나온다는 승헌쓰 굿즈 27 14:16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