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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BTS 상품화···ARMY "하이브 제발 좀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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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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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굿즈부터 웹툰까지···상품화에 눈 먼 하이브
하이브와 골 깊은 아미 "돈벌이 그만, 음악 집중"

2021년 11월 하이브 기업설명회를 시청한 아미(BTS 팬클럽)들이 격분했다. 하이브가 BTS를 주인공으로 삼은 △웹소설 △웹툰 △게임 등 사업계획을 제시하자 벌어진 일이다. 하이브 발 무리한 사업 확장에 팬 반발이 거세다.

이미 하이브와 아미는 골이 깊다. 하이브가 BTS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판단에서다. 한 아미는 “소속사가 가수의 음반 계획을 우선해야한다”며 “무조건 돈 목적으로 BTS를 상업화해서 아미한테 이거 사라 저거 사라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BTS를 활용한 상품화 돈벌이가 문제된 건 2020년 6월 출시한 굿즈 논란부터다. 당시 아미들은 판매된 굿즈 중에 불량품이 다시 나오자, 커뮤니티를 통해 불량품을 공유하고 ‘#하이브_불매’ ‘#BoycottHybe’ 등 해시태그를 달아 불매운동을 벌였다. 해당 불매운동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하이브의 과도한 사업 확장에 반기를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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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제품 사진과 다른 저질 제품이 배송돼 비판에 직면한 것. 특히 팬층을 화나게 만든 건 플라스틱이 녹아 사용할 수 없는 BTS 보조배터리다. 아미 사이에선 불량품 배송 후기가 이어졌다. 실제 보조배터리가 움푹 들어가 있거나, 녹아내린 것처럼 일그러진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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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에는 BTS 멤버 진을 앞세운 파자마 2벌이 MD로 등장했다. 1벌 당 11만9000원이다. 하이브 측은 “잠들기 전 돌아본 오늘 하루는 칭찬, 혹은 반성”이라며 “진의 기발한 기획으로 완성한 파자마를 소개한다"는 카피로 제품을 알렸다. 3일 실제 진이 출연한 메이킹 브이로그도 공개돼 팬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홍보가 무색하게 팬들은 싸늘했다. 멤버 진이 기획한 상품임을 고려해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다. 잠옷 메이킹 과정이 올라온 영상 댓글 속 아미들은 “우리 BTS가 이런 일까지 하는 게 안타깝다” “가격이 너무 사악한 악마다” 등 반응이다. 같은 날 BTS 멤버 진도 “가격에 나도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어지는 상품화 논란에 번번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하이브는 웹툰 공개 후 상품화 비판을 다시 마주하고 있다. 문제의 웹툰은 15일 1회가 공개된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다. 아미들은 ‘굳이 또 BTS와 엮어야 했냐. 실제 인물과 닮지도 않아 더 화난다’는 반응이다.

이를 본 팬은 팬픽을 반대해온 BTS 멤버 의견을 무시하고 관련성을 억지로 연출했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18일 기준 해당 웹툰은 별점순 최하위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평점은 1화 기준 10점 만점에 7.7점, 프롤로그는 그보다 낮은 6.89점이다. 토요일 3개 웹툰을 제외한 다른 작품 평점이 9점 이상임을 감안하면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 댓글에선 “못 알아보게 그렸으면 멤버들 말투나 이름이라도 쓰던가. 이건 뭐 방탄 이름 팔기 아니냐” “멤버가 하이브 욕심에 방패막이로 세워져 욕은 다 얻어먹고 있다” “방탄이랑 하나도 안 닮았다”는 반응이 나타났다.

https://www.fact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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