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OK!제보] 4만원 도시락을 900원에 팔고 이틀뒤 취소..맘카페 뒤집어졌다
57,681 233
2022.01.21 08:36
57,681 233


업체 "할인쿠폰에 '0'이 하나 더 들어가"
"소비자 우롱하는 사기 쇼핑" 비판
이틀간 10만건 이상 거래 이뤄져

도시락 세트 최근 900원에 판매됐다 거래가 취소된 도시락 사진. 포르미도시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시락 세트 최근 900원에 판매됐다 거래가 취소된 도시락 사진. 포르미도시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견 도시락 업체가 4만원이 넘는 도시락을 900원에 판매하고 이틀 뒤 실수였다며 모든 거래를 취소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카카오쇼핑에 입점해 있는 포르미도시락은 지난 18일 0시부터 고객들에게 3만원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더포르미 시즌2 영양잡곡밥 8종8팩 점심 간편 냉동도시락' 등 2종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더포르미 시즌2 영양잡곡밥 8종8팩 점심 간편 냉동도시락'은 정가가 4만3천900원인데 29% 할인율이 적용돼 3만원 쿠폰을 이용하면 900원에 살 수 있었다.

평소 맛있다고 소문난 이 업체 도시락의 이런 파격적인 할인 판매 소식은 블로그와 맘카페, 단톡방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했다.

업체에 따르면 3만원 할인쿠폰을 이용해 이틀간 실제 이뤄진 거래는 10만건 이상에 달했다.

업체는 그러나 20일 오전 쇼핑 사이트를 통해 3만원 할인쿠폰의 발행은 시스템 오류였다며 지난 이틀여간 이뤄진 모든 거래를 일괄 취소하겠다고 공지했다.

거래 일괄 취소 공지 3만원 할인쿠폰을 이용한 거래를 모두 취소한다는 공지문. 포르미도시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거래 일괄 취소 공지 3만원 할인쿠폰을 이용한 거래를 모두 취소한다는 공지문. 포르미도시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업체 관계자는 "할인쿠폰의 금액에서 '0'이 하나 더 추가되는 실수가 발생했다. 고객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며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우선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15%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3만원 할인쿠폰을 이용해 실제 구매가 이뤄진 고객들에게는 추가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일은 실수이며 소비자들을 우롱하거나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절대 아니라면서 우리도 갑자기 거래가 급증해 그제야 오류가 있었음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3만원 할인쿠폰을 다운받았거나 도시락을 구매한 고객들은 '사기 쇼핑'이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40대 가정주부 A씨는 "맘카페에 들어가 보면 이번 일로 난리가 났다. 포르미도시락이 전에도 비슷한 전과가 있어 카카오쇼핑 고객 확보를 위해 소비자들을 우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엄마들 단톡방 포르미도시락의 거래 취소를 비판하는 글들. 제보자 A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엄마들 단톡방 포르미도시락의 거래 취소를 비판하는 글들. 제보자 A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르미도시락은 과거 다른 쇼핑사이트에서도 특정 제품의 가격을 공지할 때 '0'을 빼먹어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고 일일이 사과했다.

이번 일과 관련된 커뮤니티에는 "날로 홍보해 먹고 장난이 심하네" "업체 홍보만 하고 취소하나" "이번에 또" "시스템 오류일리 없다. 핑계다" "어이없다. 안 먹는다" "일부러 그랬다. 홍보 해 먹으려고" 등 비판하는 글 일색이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121070010786


목록 스크랩 (0)
댓글 2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85 05.01 21,8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80,2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2,8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74,6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3,40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55,0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5,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1,0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42,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6,0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8,3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326 기사/뉴스 배관타고 혼자사는 여성 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30대 男의 최후 6 00:13 615
2399325 이슈 해품달에 나온 의외의 인물ㅋㅋㅋㅋㅋㅋ 1 00:13 511
2399324 이슈 관중들에게 돌 던지다가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는 아기 침팬지 영상 00:12 227
2399323 이슈 동국대 축제 1차 라인업 (데이식스, 싸이, 10CM) 5 00:11 354
2399322 이슈 엔믹스 해원이 말아주는 티아라,초신성의 TTL 4 00:11 227
2399321 기사/뉴스 폭언전화 응대 안 한다…'신상털기' 없도록 공무원 이름 비공개 4 00:10 381
2399320 이슈 디씨의 국가 권력급 찐따..?jpg 8 00:09 760
2399319 정보 구해줘 홈즈 다음주 예고 1 00:09 486
2399318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이토 유나 'Precious' 1 00:09 22
2399317 이슈 세븐틴 4일차 초동 마감 7 00:09 834
2399316 이슈 2024.05.03 금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2 00:08 129
2399315 유머 7분 늦은 5월 2일 3 00:07 319
2399314 이슈 임영웅 Double Single ‘온기’ M/V Teaser 00:06 146
2399313 이슈 퇴근길에 팬들이랑 손으로 대화하는 세븐틴 정한 7 00:05 687
2399312 정보 네페 1원 23 00:04 1,505
2399311 이슈 3년 전 오늘 첫 방송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 18 00:04 363
2399310 이슈 IVE 아이브 [해야] 초동 4일차 종료 10 00:04 1,260
2399309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코다 쿠미 'Trust Your Love' 1 00:03 35
2399308 이슈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Lose My Breath (Feat. Charlie Puth)" M/V Teaser 1 43 00:02 584
2399307 이슈 2024.05.02 목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00:02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