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을 완성하는 것
몬스타엑스 민혁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으로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힌다. 점점 넓고 선명해지는 민혁의 세계.
첫 만남 처음 무언가를 마주한 순간은 늘 설레고 떨린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감회가 남다른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2022년에 공개될 첫 사진이자, 30대를 시작하는 화보다. 지금 이 시간을 돌이켜보고 싶을 때마다 <싱글즈> 1월호를 펼칠 것 같다. 그때의 마음은 어땠는지, 내 모습은 어땠는지 되돌아볼 수 있게.
새로운 인연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향수와 함께했다. 어색한 만남은 아니다. 익숙한 제품이고, 머스크 향 자체도 즐긴다.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보틀에는 그보다 더 퓨어한 향이 담겨 있다. 향을 맡고 있으면 ‘평온한 금요일 오후의 하늘’이 떠오른다. 유유히 흘러가는 시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느낌이 향수와 비슷하다.
단단한 마음 가수라는 직업은 노래, 춤, 외모, 매력 등 다양한 요소가 충족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자기 자신을 믿는 확고한 마음가짐이 0번이 되어야 이후에 모든 것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몬스타엑스처럼 아이돌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10번째 [ONE OF A KIND]에 이어 5개월 만에 10번째 미니 앨범을 냈다. 숫자만 봐도 그동안의 역사를 대변하는 것 같다. 멤버 주헌이 디렉팅한 두 번째 앨범인데, 정규 3집 [Nobody Else]로 첫 자작곡을 선보였던 형원이 이번에는 ‘Mercy’를 실었고, 꾸준히 랩 메이킹을 해오던 아이엠은 ‘Autobahn’과 ‘Just love’를 수록했다. 이번에는 멤버들이 곡의 80% 이상을 직접 작사, 작곡한 만큼 [No limit]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계 없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을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3년 만에 월드 투어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워싱턴 D.C, 애틀랜타, 마이애미에서 진행되는 ‘징글볼’ 투어에 참석한다.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파트 라디오’가 주최하는 징글볼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연말 최대 콘서트다. 코로나19로 해외 활동이 제한되다가 드디어 해외의 몬베베를 만난다. 아직 그 현장이 상상이 되진 않는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 차례 공연을 하긴 했지만, 환호성 없이 박수만 받았다. 귀가 얼얼할 정도로 콘서트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함성이 그립다.
힘들고 지칠 때 물론 있다. 이번 미국 정규 앨범과 한국 미니 앨범, 영화까지 한 번에 준비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가 탄탄했기 때문에 연이은 활동도 할 수 있고, 계속해서 팬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몬베베가 보내는 뜨거운 사랑이 있기에 계속해서 달릴 수 있는 것 같다. 2021년은 ‘더 해볼걸’ 하는 후회가 없는 해다. 그만큼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해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으며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해낼 거다. 그 사이사이에 사소하지만 작은 행복, 소중한 추억들도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
더 자세한 인터뷰는 <싱글즈 1월호>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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