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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반지성주의 관련 글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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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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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는

쉽게 말해서

내가 모르는 걸 아는 사람들을 잘난척하는 꼰대라고 후려쳐서 사회 전체적인 지식 수준을 낮추는 저능아들을 지칭하는 말이야

이들이 자주하는 말은 이런게 있어.


굳이 그걸 알아야해?

그게 왜 무식한거야?

그런걸 아는게 기본이라고 말하는걸 보니까 너 꼰대네.

그래서 그게 사는데 도움이 돼? 난 몰라도 사는데 문제 없는데?

별게 다 상식이다.

...

류의 문장들이야.


(*추가: 반지성주의라는 용어의 사전적 정의는 각자 찾아보길 바라. 

내가 이 글에서 차용한 반지성주의는 일련의 커뮤발 사건들을 종합하고 그 용어가 어떻게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있는지를 내 시점으로 풀어쓴거야.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또 흥미로운 용어니까 한번쯤 둘러보면 좋을듯)






물론 어떠한 앎에 대한 찬반 논쟁에서 정상적인 사람들도 위와 같은 비슷한 생각을 해본적 있을거야.

하지만 정상인은 위와 같은 생각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지.


"하지만 알아둬서 나쁠게 있어? 나도 한번 찾아서 외워둬야겠다."






 

하지만 반지성주의는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자기보다 뛰어난걸 참을 수 없어하고

그 사람들로 인해 본인의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해


"뭐 좀 안다고 드럽게 지랄하네. 그거 모른다고 밥 못벌어먹고 사나. 저새끼가 나 무시하네."






그리고 이런 피해의식이 공격적인 방향으로 표출되게 되는데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우아함으로 포장을 하지.

본인의 무식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디선가 들어본 단편적인 대강의 뜻만 알고 있는 단어들을 주섬주섬 끌어모아오는거야.

그 결과가 이거.


"굳이 그걸 알아야 하는 걸까요?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거죠. 상대성과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니 당신은 꼰대입니다."


이 말에 숨겨진 의도는 이거야.

나보다 잘난 사람을 후려쳐서 내 수준 이하로 두고 내가 그 위에 서겠다.





사실 생각해보면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고 알려고 하지 않는게 부끄러운건데

저들은 본인들이 모르는게 들통난것에 민망해 몸부림치면서도 그걸 배워 발전할 생각 보다는

당장 그 들통남을 어떻게든 감추려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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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 근래 개탄을 금치 못한 사건이었지.

한자어권에 살고 한자어로 된 단어가 우리말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는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이게 무슨 망발인가.

이러니 어이랑 어의를 헷갈리지.




게다가 이동진 평론가의 '명징하게 직조'도 쉽게 말하면 되지 굳이 어려운 말을 쓰냐고 비난하며

쉽게 풀어써도 된다고 우기기 시작하지.

책을 좀 읽어본 사람이면 한자어 순우리말 영어 일어 심지어 룬문자까지 화자가 전달하려는 느낌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모두 허용된다는 걸 알거야.

그리고 그 뜻은 앞뒤 맥락, 혹은 한 문장이라면 그 문장을 쓰게 된 재료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유추해낼 수 있는 부분이지.


개인적으로는 이동진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명문이었다고 생각해.

 이동진이 은유로 가득한 봉준호의 아트웍에 대한 경의를 표한건지, 

상승과 하강을 씨줄과 날줄로 은유한 눈부신 명문이었다고 봐.





아래는 명징한 직조를 구경하다 발견한 명문의 포스팅.

시간이 된다면 꼭 읽어봐주길 바라


https://kirang.tistory.com/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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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 중 '내가 모르니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것'이라는 말을 대체 누가 어떤 방식으로 논파할 수 있을까.

모르는 걸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반지성주의는 현 민주주의와 자유경제체제에서

여러방면에서 심각한 구멍이 되어가고 있어.


우리가 요즘 흔히 말하는 본인논리로 중무장한 자칭 현명한소비자들. 젊은 진상들이 대표적이지..

특히 이들은 세대교체 혹은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어요'라는 강력한 무기를 들고 있어.

그 외에 아래와 같은 양상을 보인다면 반지성주의의 여파라고 난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린 부분이야.


"나를 지적하다니 기분이 더럽네. 건방진 놈. 내가 어떻게든 네놈의 그 지적을 논리로 깨부숴주지."


문제는 이런 맥락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펼치는 논리가 그저 우기기에 그친다는 걸 몰라. 애잔한 부분이지.

그리고 당연히 논리로 상대를 이길 수 없으니 단어 하나를 꼬투리 잡아 본인이 재해석해 물고 늘어지면서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해.


"그래서 지금 뫄뫄라고 한거야? 그럼 넌 솨솨네"



아래는 전형적인 쿨한 무식의 지식 후려치기의 현장 사흘나흘.

심지어 명징한 직조는 한자어라고 풀어쓰라고 후려치고

사흘 나흘은 우리말인데도 어렵다고 한자어나 숫자를 사용하라고 우기는 중

개콘이 망한게 이상한 일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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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성인들은 이런 반지성주의를 만나면 몇마디 나눠보고 혹은 논쟁을 하다가

그 유명한 알아듣질 못하니 이길수가 없다를 시전하고 입을 다물지.

그러다보면 모르는게 쿨한 반지성주의의 목소리가 커지게 되고 

지식인과 전문가들은 입을 다물게 되면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몰라도 사는데 문제없음'으로 가는거야.

그 결과가 뭐다?






이 시국에 마스크 쓰라니까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런 사람들이다.

요 아래 슼 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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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의 이 대사가 한국으로 바뀔날이 머지 않은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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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모른다고 못한다고 지적당하는걸 두려워하지말고

인정하고 새로 배우자.


모르는건 쿨한게 아니라 무식한거고

무식한걸 보통이라고 말하는건 지능이 딸리는거야.

아는 사람을 꼰대나 잘난척하니로 폄하하는건 무식을 떠나 이 사회에 암덩어리를 만들고 있는거다.



위와같은 망사 마스크 같은 일들이 점점 늘어나면 뭐가 점점 늘어나는지 알아?

바로 바로바로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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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전의 가장 큰 적은 '지식인 주의'이다."
- 파울 요제프 괴벨스


진정한 천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음은 바보들이 단결해서 그와 맞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조너선 스위프트


나는 우리에게 지각과 이성, 그리고 사고력을 부여하신 하느님께서 우리가 그것들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하시리라고는 믿기 어렵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신들조차도 어리석음을 무찌를 수 없다.
- 프리드리히 폰 실러


인간의 멍청함이 가진 힘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로버트 A. 하인라인


모세는 학문적으로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상식을 지닌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방식으로 설명했다. 반면 천문학자들은 인간 지성의 예리함이 파헤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큰 노력을 들여 연구한다. 그러한 연구에 반감을 가져선 안 되며, 과학은 자신들이 모르는 것이라면 생각 없이 거부하는 광신도들의 오만으로 비난받을 존재가 아니다.
장 칼뱅


예언자 무함마드는 우리에게 종교를 설파하기 위해 온 것이지 민간 요법 같은 잡동사니를 가르치러 온 것은 아니다. 예언자의 언행에서 나오는 의학과 관련된 언급을 결코 강제적 성격을 지닌 율법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이븐 할둔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찰스 다윈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호신불호학(好信不好學)이면 기폐야적(其蔽也賊)이라.
(그저 믿기만 좋아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도적과 같다.)
논어 17장(양화) 제8절


"인간의 지성은 일단 어떤 의견을 채택한 뒤에는... 모든 얘기를 끌어들여 그 견해를 뒷받침하거나 동의한다. 설사 정반대를 가리키는 중요한 증거가 훨씬 더 많다고 해도 이를 무시하거나 간과하며... 미리 결정한 내용에 죽으라고 매달려 이미 내린 결론의 정당성을 지키려 한다."
프랜시스 베이컨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기존의 견해들이 온전하게 유지되도록 새로운 정보를 걸러내는 일이다."
워런 버핏


"우리들은 모두 세상을 자신의 선입관에 맞춰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와 상반된 관점은 필연적으로 생각하는 수고로움을 동반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죠. "
(We all have a tendency to think that the world must conform to our prejudices. The opposite view involves some effort of thought, and most people would die sooner than think – in fact they do so.)
버트런드 러셀, 《상대성 이론의 참뜻》(1925)


"만약 누군가가 유능한 교수라면, 그의 첫 번째 임무는 학생들에게 그들 자신의 가치입장의 정당화에는 불리한 사실들ㅡ즉, 학생의 당파적 견해에 비추어볼 때 학생 자신에게 불리한 그런 사실들ㅡ을 인정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모든 당파적 견해에는ㅡ예를 들면 나의 견해도 포함해서ㅡ이 견해에 극도로 불리한 사실들이 있습니다. 만약 대학교수가 그의 수강생들을 그것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한다면, 그는 단순한 지적 업적 그 이상을 행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너무나 소박하고 당연한 일에 대한 표현치고는 어쩌면 너무 장중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감히 그것을 '도덕적 업적' 이라고까지 부르고 싶습니다."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학문》, pp.65-66


"제임스 핸래티가 다시 돌아와 자신이 범인이라고 털어놓아도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을 거에요. 그들을 원망하지 않아요.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으니까요."
A6 사건의 목격자인 밸러리 스토리가 2002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니라."
에제키엘 3장 27절


우리는 오래된 편견을 던져 버리는 대신 상당히 소중히 여긴다. 더욱 수치스러운 것은 그것이 편견이기 때문에 소중히 여긴다는 점이다.
에드먼드 버크


"현명한 자는 보는 걸 믿고, 겁쟁이는 믿는 걸 본다.''
이오시프 스탈린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펼치는 것이 인생의 낙이라고 하였다. 어느 때부터 신문에서 매일 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기사가 실리기 시작했다. 그러한 기사가 계속되자 그는 신문을 끊었다.
담배의 중독성에 관한 유머 중 하나.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이경규


대중은 생각하지 않는다네.
유사과학 탐구영역 64화中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이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
공부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헛되고,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위태롭다.
논어 위정편


"책을 너무 많이 읽는 것은 해롭다."
-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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