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란을 두고 업계에서는 사안의 본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한국성우협회가 비판하고 있는, 성우들에 대한 엄격한 콘텐츠 보안이 과연 순수 100%의 갑질인 것이지 따져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성우들과 직접적으로 일하는 있는 아이유노가 보수적인 콘텐츠 보안을 성우들에게 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아케인>은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아케인>의 더빙에 참여한 성우가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맡은 캐릭터 및 일부 내용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논란이 됐다.
성우 입장에서는 본인의 더빙작업이 끝났으니 콘텐츠 보안을 지킬 이유가 없으며, 당연히 저작인격권 중 성명표시권도 행사할 수 있다고 봤을 가능성이 높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맥빠지는 일이다. <아케인>의 경우 기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한 번에 공개되는 방식이 아닌 일주일에 한 번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의 내용 일부까지 유튜브 방송으로 일부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 내용을 해킹하는 등의 시도도 많아지는 실정이다. 여기에 특정 콘텐츠에 참여한 성우가 오프라인 행사에서 관련 정보를 알리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아이유노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관련자에게 예전보다 더 강한 보안정책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수적인 콘텐츠 보안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판의 여지는 있다. 아무리 보수적인 콘텐츠 보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성우들의 권리가 지나치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노는 "한국성우협회의 반발이 심하지만 시청자들에 대한 스포일러 방지 및 보안 이슈를 위해 콘텐츠 보안은 엄격하게 지킬 수 밖에 없다"면서도 "성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균형잡힌 대안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노는 또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번역 및 더빙하는 작업이 끝나도, 온라인에서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최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공개 가능 시점을 참여자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사전 신청 단계를 통해 상호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작품 홍보 금지'는 이 원칙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호 사무총장은 "성우들의 일부 잘못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그럼에도 성우에게 캐릭터 및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콘텐츠 보안을 사이에 두고 양측이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는 셈이다. 다만 이 문제는 추후 양측의 협상 과정에서 일정정도 논란을 해소할 여지가 있다.
한편 한국성우협회 및 일부 언론에서 "넷플릭스와 아이유노가 일종의 보복을 하려고 더빙물의 분량을 줄이려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 넷플릭스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이유노도 마찬가지다. 아이유노는 "오히려 성우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작업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1인 작업실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일축했다.
최재호 사무총장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수 년전부터 모든 채널이 더빙물을 줄인다는 말로 성우들을 압박했다"면서 "OTT의 경우 제작사들이 중간에서 성우들을 압박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성우들과 직접적으로 일하는 있는 아이유노가 보수적인 콘텐츠 보안을 성우들에게 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아케인>은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아케인>의 더빙에 참여한 성우가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맡은 캐릭터 및 일부 내용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논란이 됐다.
성우 입장에서는 본인의 더빙작업이 끝났으니 콘텐츠 보안을 지킬 이유가 없으며, 당연히 저작인격권 중 성명표시권도 행사할 수 있다고 봤을 가능성이 높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맥빠지는 일이다. <아케인>의 경우 기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한 번에 공개되는 방식이 아닌 일주일에 한 번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의 내용 일부까지 유튜브 방송으로 일부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 내용을 해킹하는 등의 시도도 많아지는 실정이다. 여기에 특정 콘텐츠에 참여한 성우가 오프라인 행사에서 관련 정보를 알리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아이유노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관련자에게 예전보다 더 강한 보안정책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수적인 콘텐츠 보안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판의 여지는 있다. 아무리 보수적인 콘텐츠 보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성우들의 권리가 지나치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노는 "한국성우협회의 반발이 심하지만 시청자들에 대한 스포일러 방지 및 보안 이슈를 위해 콘텐츠 보안은 엄격하게 지킬 수 밖에 없다"면서도 "성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균형잡힌 대안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노는 또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번역 및 더빙하는 작업이 끝나도, 온라인에서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최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공개 가능 시점을 참여자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사전 신청 단계를 통해 상호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작품 홍보 금지'는 이 원칙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호 사무총장은 "성우들의 일부 잘못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그럼에도 성우에게 캐릭터 및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콘텐츠 보안을 사이에 두고 양측이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는 셈이다. 다만 이 문제는 추후 양측의 협상 과정에서 일정정도 논란을 해소할 여지가 있다.
한편 한국성우협회 및 일부 언론에서 "넷플릭스와 아이유노가 일종의 보복을 하려고 더빙물의 분량을 줄이려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 넷플릭스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이유노도 마찬가지다. 아이유노는 "오히려 성우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작업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1인 작업실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일축했다.
최재호 사무총장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수 년전부터 모든 채널이 더빙물을 줄인다는 말로 성우들을 압박했다"면서 "OTT의 경우 제작사들이 중간에서 성우들을 압박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