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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전지현X주지훈도 못 살린 ‘지리산’ 씁쓸한 용두사미 종영[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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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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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용두사미의 끝이었다.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이 다수 시청자들의 혹평 속 막을 내린다.

'지리산'은 12월 12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10월 23일 첫 방송 이래 2개월여 만의 종영이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tvN '시그널' 등을 히트시키며 장르물 대가로 자리매김한 김은희 작가, 최근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우 라인업도 탄탄했다. 믿고 보는 연기자로 손꼽히는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으로 나선 가운데 성동일부터 오정세, 조한철 등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까지 합세한 것. 주지훈과 전지현이 최근 각각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리즈에 출연해 김은희 작가와 빼어난 합을 자랑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던 터라 이들의 차기작 '지리산'을 향한 관심도 상당했다.

시작은 더할 나위 없었다. 첫 회로 9.1%(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한 것. 이는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이자 전체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2회로는 10.7%까지 오르며 순조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2회 시청률이 '지리산'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방영 내내 큰 폭의 변동 없이 최저 7~8%에 머무른 것. 최근 일부 지상파 드라마가 0%대까지 추락한 현실을 감안할 때 흥행 실패작이라고 치부할 수 없지만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감독 이름값에 못 미치는 시청률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2016년 방영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5년 만에 야심 차게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 지난해 SBS '하이에나' 이후 1년 만에 컴백한 주지훈, 올해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을 편성해 흥행에 성공한 tvN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성적표다.

이 같은 부진은 현저하게 떨어진 작품성에 기인한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지키는 레인저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사고라는 흥미로운 소재들을 전면에 내세워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나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아름다운 지리산 전경을 볼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는 호평도 존재했지만 전체적으로 엉성한 CG와 난해한 배경음악, 카메라 워킹 등 연출적 요소들이 극 몰입도를 저하시킨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산이라는 제한적 공간을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라 일부 장면을 세트 촬영으로 돌리는 등 연출적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완성도였다.

배우들 간 케미스트리나 각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도 기대 이하였다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회가 거듭돼도 지지부진하고 다소 불친절한 극 전개, 몰입을 방해하는 연출과 연기가 지속되는 등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았다. 중반부부터는 시청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시청자들이 적지 않아 시청률 반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작들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든 김은희 작가는 내년 SBS 편성 신작으로 돌아온다. 김은희 작가가 SBS 드라마를 집필하는 건 2014년 '쓰리데이즈' 이후 8년 만이다. 주지훈 역시 내년 스크린을 통해 복귀한다. 지난 8월 배우 박성웅 등과 함께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촬영에 돌입했다. 전지현은 차기작을 확정하지 않았다.

전지현은 제작진을 통해 "기나긴 여정을 함께했는데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고 굉장히 많은 추억이 쌓였던 작품이다. 많은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열정을 다해 찍었다. 드라마 속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억이 나더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큰 사고 없이 어렵고 긴 촬영을 잘 끝내 다행이라 생각한다. 모두 고생 많았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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