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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고이즈미 前 아내 33년만에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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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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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74) 전 일본 총리의 전처 미야모토 가요코(宮本佳代子·60·사진)씨가 두 아들과의 생이별 등 지난 삶에 대해 33년 만에 처음 입을 열었다.

그의 생애 첫 인터뷰는 이번 주 발간된 중년 여성지 '이키이키(생기·싱그러움)' 4월호에 실렸다. 명문가 출신으로 아오야마가쿠인(靑山學院)대 재학 중이던 그는 1977년 고이즈미 당시 중의원과 맞선을 봤고, 당일 프러포즈를 받아 이듬해 스물둘 나이에 서른여섯 고이즈미와 결혼했다. 가요코씨는 장남 고타로(37·배우), 차남 신지로(34·현 자민당 중의원)를 낳았지만 결혼 4년여 만인 1982년 두 아들을 두고 남편과 이혼해 고이즈미가(家)를 떠났다. 언론은 나이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시 임신 6개월이었다. 이듬해 '태교로서는 최악인 상황'에서 막내 요시나가(33)를 낳았다. 장·차남은 고이즈미, 막내는 가요코에게 친권이 돌아갔다. 가요코씨는 "가장 괴롭고 슬플 때였다. 평생 흘릴 눈물을 그때 다 흘렸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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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요코씨는 고이즈미의 거부로 두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 고이즈미도 막내를 만나지 않았다. 가요코씨는 출산 후 반년도 안 돼 부동산 회사에 들어가 일하며 막내를 홀로 키웠다. 그는 막내에게 "아버지가 유명하든 아니든 너하곤 상관없다. 네 엄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착각하지 말고 살아라"고 타일렀다.

2008년 고이즈미가 정계 은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고이즈미가 신지로를 후계자로 세우면서 "집안일은 모두 네게 맡긴다. 3형제끼리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 이후 세 형제가 처음 만났다. 2013년 말 요시나가 결혼식 때 가족 5명이 30년 만에 처음 모였다. 가요코씨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했다.

가요코씨는 "30년간 두 아들의 얼굴을 한 번도 볼 수 없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래도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온 덕에 지금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결혼·출산·육아·일·이혼은 모두 경험했는데 안 해본 것은 재혼뿐"이라며 "아들들에게 집안 문제나 일, 그 외 뭔가에 얽매이지 말고 한 번뿐인 인생이니 자유롭게 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와 가요코씨는 30년 넘게 각각 독신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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