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340억 대박난 '염색 샴푸'..KAIST·식약처 싸움난 이유
30,293 140
2021.12.06 16:26
30,293 140
(발췌)

사과가 공기 중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것과 같은 원리 이용

모다모다측은 행정처분 직후 곧바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및 행정법원에 처분 중단을 요구하는 집행정지신청을 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즉시 집행정지 결정을 하여 광고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재 행정법원이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금지가 시작되면 모다모다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해당 샴푸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모다모다를 개발한 이해신 교수는 폴리페놀 연구분야의 석학이다. KAIST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의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메신저 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설립자 중 한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로부터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KAIST에는 2009년 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2018년 국제학술정보기관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로부터 논문 인용 기준 세계 상위 1%의 과학자(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다모다 샴푸는 기존 샴푸에 폴리페놀 성분을 집어넣고, 용기 속에 밀폐해 산소와 만나지 못하도록 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머리에 샴푸를 묻히면 폴리페놀 성분이 머리카락 표면에 붙어 갈변 현상을 일으킨다. 폴리페놀의 갈변현상을 이용한 샴푸 개발은 이 교수가 세계 최초다. 이 교수는 이 기술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특허까지 해놓았다. 샴푸 제조 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이해신 교수는 “현행법상 기능성 샴푸로 쓰려면 식약처가 지정한 염모나 탈모 성분을 제품에 넣어야 하는데, 모다모다는 기존 염색약에 들어가는 염모제를 쓰지 않은 신기술이라 현재의 기능성 샴푸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며 “샴푸만 해도 머리의 색깔이 염색한 듯 흑갈색으로 변하는 기능이 핵심이라 광고에 그렇게 표기했는데, 식약처가 이 또한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다고 광고를 못 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ZMOYz


"제도가 신기술 따라가지 못한 대표적 사례"

지난 8월 출시된 모다모다 샴푸는 최근까지 완판 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외에서 총 34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현재는 위탁제조 회사의 생산설비 한계로 샴푸 생산에 한계가 있지만 조만간 공장설비를 대폭 확충하면 판매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육성이 아직도 어려운 환경이라 생각되고, 기업 활동이 계속 어려워지면 규제가 없는 미국으로 회사를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모다모다샴푸는 제도가 신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것을 담아낼 제도가 미비한 경우가 많은데, 신속하게 보완해 세계로 나갈 수 있게 길을 열어 쥐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기사)
https://news.v.daum.net/v/20211206142758456


https://img.theqoo.net/VkOzf
목록 스크랩 (0)
댓글 1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164 05.03 27,5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0,3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5,9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1,7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52,0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5,9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1,4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8,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0,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136 이슈 이 배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9 00:44 180
2401135 이슈 이번에도 약속의 9화가 올지도 모른다는 <선재업고튀어> 5 00:43 372
2401134 이슈 요즘은 모든 가수들이 다 ar을 필수로 깐다는 말에 대한 반박 영상 9 00:43 625
2401133 이슈 현재 싸인볼 때문에 야구팬들한테 지명 당하고 있다는 아이돌.twt 13 00:42 1,020
2401132 이슈 한국에서 “빅 사이즈” 모델 되기 8 00:38 1,530
2401131 이슈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송강 사진모음.jpg 5 00:37 484
2401130 이슈 일단 >>>스우파 엠마 / 방과후설렘 김인혜, 김윤서<<< 확정인 것 같은 7인조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13 00:36 1,205
2401129 이슈 설정 신박한 현대인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초능력자가족 드라마.twt 3 00:34 1,459
2401128 이슈 첫방 퀄 반응 좋은 드라마 5 00:34 2,374
2401127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WEST. 'サムシング・ニュー' 00:31 46
2401126 유머 아시아투어 하면서 살이 찐 강아지.jpg 2 00:31 1,845
2401125 이슈 프로듀스48 당시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순위 11위였던 연습생 25 00:31 2,522
2401124 이슈 [슈투트 vs 바이언]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 쐐기골 gif 00:30 149
2401123 이슈 이번주도 다 지났네 느끼는 순간은? 일요일 저녁시간 vs 금요일 퇴근시간 5 00:30 316
2401122 이슈 어린이날 기념 약간 특이한(?) 엔시티 위시 유우시 과사 24 00:28 1,098
2401121 이슈 캔슬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원덬이가 후속편을 기다리게 하는 미드.gif 14 00:27 1,692
2401120 이슈 은근히 많다는 공항 늦게 가는 사람들 37 00:27 3,040
2401119 이슈 소소하게(?) 리트윗 터진 투바투 수빈 폴라로이드 사진 16 00:25 782
2401118 이슈 느낌 좋은 변우석 네컷사진 46 00:25 2,401
2401117 이슈 [슈투트 vs 뮌헨] 정우영 추가골 gif 10 00:25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