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150억 예배당 세웠다가 빚 감당 못 해 상가로 간 교회…담임목사는 30억 전원주택 거주
예장합동 총회 재판국장 남서호 목사 "하나님 성전 지은 것만으로도 만족"…"논란 있는 교회에 예배당 넘긴 데다가 지역 비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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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신도시 종교 용지 건축 현황과 문제점을 다룬 '교회와 신도시' 기획 기사를 봤다는 교인이 며칠 전 회사에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에 사는 이 교인은, 10년 전 판교신도시에 예배당을 지었다가 불과 4년 만에 건물을 되팔고 나간 판교 동산교회(남서호 목사)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남서호 목사가 너무 괘씸하다며 열변을 토했습니다. 듣자 하니 "판교에 예배당을 지은 후, 몇 년 만에 교회를 되팔았는데, 새로 들어온 교회가 논란이 많다. 교리적으로 이상하다는 소문도 있다. 교회는 빚 때문에 건물을 청산하고 떠났지만 정작 담임목사는 판교에 그대로 거주하고 있다. 그가 사는 집은 30억 원대 호화 빌라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른 교회에서 설교하면서 자기가 사는 전원주택 단지를 자랑하는 한편, 판교 지역과 교인들을 비하하는 게 괘씸했다"고 합니다.
[출처: 뉴스앤조이] 판교에 150억 예배당 세웠다가 빚 감당 못 해 상가로 간 교회…담임목사는 30억 전원주택 거주"
남서호 목사의 설교 (2015년) "내가 봐도 이 정도 목사면 괜찮은 줄 알았다. 한 교회에서 30년간 목회했고, 장로가 4명, 교인이 300명이었다. 판교에 예배당 건축을 시작했는데 문제가 나타났다. 판교 개발이 굉장히 늦어졌다. (정부가) 아파트 짓는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문화시설이나 교회 시설은 (건축) 허가를 해 주지 않았다. (아파트) 다 짓고 난 다음에 입주할 쯤에 교회 건축 허가를 내줬다. 1년 반 정도 건축하고 나니까 교인들은 이미 다른 교회로 갔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입주자를 다 데리고 갔다.
막상 예배당을 건축하고 나니까 교회 오시는 분이 대체로 어떤 분이냐면, 차 없는 분, 연세 많은 할머니·할아버지, 정신병자들, 이런 사람들만 오니 교회가 큰일 난 거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부자들은 예수를 안 믿는다. 판교는 정말 살기가 좋다. 돈도 있고 이렇게 살기 좋은데 뭐 또 천국이 다른 데가 있겠나. 이러니 교회가 엄청난 데미지가 오기 시작하더라. 우리 집(사택) 바로 뒤에 노소영 관장(아트센터 나비미술관)이 최고로 비싼 연립 빌라를 지었다. 거기 분양했던 집들은 평균이 70억이다. 자기가 살 집은 120억짜리로 지어 놨다.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씨도 우리 동네에 산다. 영화배우들도 산다. 우리가 사는 블록에는 나만 국산 자동차 타고 다닌다. 그만큼 대단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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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300명짜리 교회에서 150억( 100억(헌금,교회재산) + 60억 은행 대출 (장로들이 연대보증도 서줌) )으로 교회 일단 짓고 봄.
수금할 인원들이 신도로 안오고, 빚갚을 각안나옴. 60억원에 다른 교회 목사에게 팜.
목사 (내가 사는 집이) "30억 원대 시세는 맞지만, 내가 거기 계속 살고 싶어 사는 게 아니라 집이 안 팔린다. 껍데기만 좋은 집이다. 10억 대출을 받아 예배당 짓는 데 보탰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그 이자도 내가 내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