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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찰리 채플린의 목소리가 최초로 등장한 영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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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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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영화사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던 타임즈

찰리 채플린은 무성 영화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다. 찰리 채플린의 첫 유성 영화인 모던 타임즈까지 대사가 없었으며, 전작 시티 라이트에서는 배우들이 유성 영화에 익숙해져 몸짓 연기를 잊어버린다고 한탄을 할 정도였다. 관객들에게서 '채플린은 목소리가 안 좋아서 유성 영화를 피한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그저 무성 영화를 사랑했을 뿐이다.

모던 타임즈에서 처음으로 채플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온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배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목소리는 스피커나 레코드판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되는 것에 한했고, 그 외의 실제 대사는 여전히 묵음 처리였다. 채플린은 마지막에 가까워서야, 그것도 대사가 아니라 노래로 처음 자신의 목소리를 선보였는데 그 노래가 유명한 티티나를 찾으러 왔어요(Je cherche après Titine)이다. 이 노래 선율은 채플린 자신의 것이 아니라 레오 다니데르프(Léo Daniderff)라는 프랑스 작곡가가 1917년에 발표한 폭스트롯 풍의 가요였다.

"티티나를 찾으러 왔어요"는 가사가 있어서 어떠한 뜻이 있는 것 같지만, 가사를 잃어버리자 개민이 "노래해요!! 가사는 상관말고."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단순히 가사처럼 들리게 흥얼거렸을 뿐이다. 실제로는 애드리브와 언어유희가 느껴지는 외국어를 짬뽕한 것이여서 어떠한 뜻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개민이 써 준 가사의 내용과 몸짓으로 보아서는 '어떤 젊은 여자와 늙은 남자가 택시를 같이 탔는데, 여자가 남자의 다이아몬드에 반한다'는 내용이 되겠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무성 영화 시대를 지낸 채플린이 처음으로 낸 목소리가 어떠한 뜻도 없는, 그저 소리뿐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엉터리 가사에 기뻐하는 극중의 사람들. 이렇게 찰리 채플린은 자신의 최초의 목소리를 예술로서 승화시켰다. 그런데도 연기의 대가답게 라임이 엄청나다.

https://m.youtube.com/watch?v=Zqd1ar5_7qw

45초부터 시작한다. 모던 타임즈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리듬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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