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박은해 기자] "문이 열렸을 때 혹시 비대면 평가하시는 분들이 소리가 안 들렸나 생각했어요. 사실 오늘 본 모든 무대 중에 화도 안날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11월 28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첫 회에서 담임선생님 전소연은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은 무대를 보고 그렇게 말했다. 2학년 김예서, 김서진은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보였지만 음정이 심하게 불안하고 연신 박자를 놓쳐 관객들을 모두 폭소하게 했다.
이들의 입학시험 1차 평가는 언택트 현장평가단 75% 이상의 선택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2차 평가는 담임 선생님 권유리, 전소연, 아이키, 옥주현 4인의 선택으로 합격과 탈락이 결정된다. 각 팀원을 개별 평가해 3인 이상 선생님 선택을 받은 학생만 합격한다.

이를 두고 전소연은 "실력이 좋은 친구들도 문이 못 열려서 저희가 못 만났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평가하는 자리니까 비대면 평가하시는 분들도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누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화가 나네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연습생들의 인생이 걸린 소중한 기회인 만큼 평가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전소연은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 (여자)아이들 데뷔 이후까지 3번의 서바이벌을 경험했다. 춤, 노래, 랩 실력 모두 뛰어났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Mnet '프로듀스 101'부터 쟁쟁한 여성 래퍼들과 경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왕관의 주인을 놓고 현직 여자 아이돌들과 맞붙은 Mnet '퀸덤'까지.
여러 번 서바이벌에서 팀을 꾸리고 무대를 꾸미며 전소연이 절실히 느낀 것은 기회의 소중함이었다. 연습생들은 물론 활동 중 아이돌도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다했다. '방과후 설렘'에 지원한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한 4학년 연습생들을 비롯해 아직 어린 나이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1학년 연습생들조차 그 과정을 무겁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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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언급된 무대 심사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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