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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약후방) 희대의 또라이짓으로 유명한 마일리 사이러스 (a.k.a. 내루미 사일러스)의 진짜 이야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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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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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는 원래 디즈니 스타 출신으로 뜨또와 함께 미국 10대를 양분한 초통령이자 뜨또처럼 호불호가 갈리지도 않은 국민 여동생이었음

마일리가 연기한 한나 몬타나는 이전 세대 디즈니 스타들이 쫙 빠지면서 주춤하고 있던 디즈니에게 다시 황금기를 안겨준 최고 히트 시트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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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디즈니 TV 쪽이 잘 안 알려져 있지만 그 영향력은 생각보다 넘사벽이고 디즈니 채널로 뜬 스타들을 보면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음 (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이언 고슬링,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힐러리 더프, 린제이 로한, 잭 애프론, 바네사 허진스, 애슐리 티스테일, 조나스 브라더스, 그리고 마일리와 같은 시기에 디즈니 쓰리톱이었던 셀레나 고메즈와 데미 로바토 등)


당시 마일리는 한나 몬타나로 쓰리톱 중에서도 가장 잘나갔는데



마일리의 1집 Meet Miley Cyrus의 판매량은 동료 셀레나 고메즈가 여태까지 판매해온 음반 판매량을 200만 장 이상 앞설 정도로 당시 마일리의 인기는 대단했음


하지만 디즈니 스타로 떴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 오히려 디즈니를 통해서 틀에 박히고 마는 <모두가 사랑하는 반짝반짝 순수한 선망의 소녀>의 인기에서

온갖 구설수 가득한 성인들의 연예계로 전환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가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고 많은 정황적 운과 노련한 전략이나 자기관리 등이 필요해지는 시점임


셀레나 고메즈와 데비 로바토는 각자 살길을 찾아나가는데 비해 마일리는 한나 몬타나가 끝나면서 슬슬 어중간한 정체기를 맞기 시작했는데

(사업적으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디즈니는 마일리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생각은 없이 그저 한나 몬타나의 끝물(단물) 마저 뽑아먹을 궁리만 하고 있었음



그리고 정말 한나 몬타나가 끝날 무렵 마일리는 자기 딴에는 이전의 한나 몬타나=마일리의 공식을 깨면서 가수로써 파격적으로 들고 나온



노래는 망함


한나 몬타나의 마일리를 사랑한 사람들(아이들)이 알던 아이돌 마일리가 와장창 깨지면서 그렇다고 그 외의 대중이 집중할 이유도 하나 없는 그 사이 어디쯤의 마일리가 나왔음

마치 감 못잡은 디즈니 스타의 또 하나의 폭망길을 보는 듯 했음

멋 모르는 어린 시절 한여름밤의 꿈같은 인기를 회상하며 술과 약과 광란의 파뤼에 취해 파파라치와 찌라시의 먹이로 뜯기다가 더 이상 파파라치도 관심을 주지 않고 잊혀지고 마는...........씁쓸하게도 아주 익숙한 시나리오



그리고 얼마 후 마일리는 정말 정줄을 놓은 사람처럼 등장함


근데 파파라치나 찌라시에서가 아니고 음악으로



우리한테 와닿지 않아서 그렇지 마일리는 미국의 국민 여동생+아이돌이었음

이전곡의 파격이 박력있게 노래해서 "어? 한나 몬타나 왜그래........" 하는 정도였다면

어 시발 뭐ㅋ어쩔 내가 내 집에서 ㅅㅅ를 하든 뭘 하든ㅋㅋ하는 이 노래는 ".......롸?????" 수준의 충격을 주었고

순식간에 온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음



근데 이와중에 정말 노래가 좋음+노래를 잘함(!)ㅋㅋㅋㅋ

아무도 거기에 집중하지는 않았지만 집중할 겨를이 없었던 것 뿐으로 어쨌든 노래가 개좋은데다 화제성도 개쩔어서 이 노래는 빌보드 2위를 차지함



그리고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연이어 전설의 VMA 퍼포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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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톤 비키니에 운동화만 신고 몸부림에 가까운 춤과 자꾸만 혀를 내밀고 인상을 찌그뜨리는 괴랄한 표정까지 지어대며

거기다 응원도구로 섹스를 묘사하는 듯한 정신나간 모션까지 여러면에서 충격적이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로빈의 앞에서 트월킹(Twerking) 춤까지 작렬했고 압권은 로빈 시크와 후배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를 무려 두 번이나 취했던 것

거기에 케이티 페리의 입술에 키스를 날림과 동시에 혀까지 집어넣은 건 덤


이 무대는 한국에서도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화제였고 미국 본토는 거의 쇼크급으로 마일리 이야기로 도배됐음


(여담이지만 크리스 헴스워스의 남동생 리엄 헴스워스하고 약혼했었지만 리암과 보수적인 편이던 리암의 부모까지 이 퍼포먼스를 보고 경악을 했다고 하며 사실상 이 사건이 결별까지 이어졌음)



하지만 마일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뜨거운 김 빠지기 전에 앨범의 두 번째 싱글 〈Wrecking Ball〉 MV를 공개

하루만에 조회수 2천만을 달성하고 공개 6일 만에 1억을 돌파하면서 음원 조진연(조진년) 케이티 페리를 밀어내고 1위를 달성하는 위엄을 자랑함



전라의 상태로 쇠사슬에 매달린 철구(말 그대로 wrecking ball)에서 쇠사슬로 간신히 중요부위만 가리고 흔들리는 장면이 엄청난 화제를 낳고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이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까지 나올 정도로 장기간 화제를 이어가면서 마일리는 1위 탈환 최장 기록을 세움


그리고 지금까지 마일리를 미친년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현실

이번 말리부를 보면서 마일리가 제정신을 차렸나? 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마일리는 we can't stop을 내면서부터 그 누구보다 더 정신 똑바로 붙잡고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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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VMA 퍼포 당시부터도 해당 퍼포는 물론 모든 파격 행보들이 계획적이었다고 번번이 언급했지만

어머 너 참 계획적으로 미친년이구나! 하는 것보다야

와 또라이네 왜저래? 하는 편이 편하니까 그저 모두 마일리를 미친년으로 볼 뿐이었음

(사실 마일리 입장에서야 미쳤다고 더 난리칠수록 계획대로 돌아가는 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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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마일리의 행보가 이렇게까지 큰 화제를 일으킨 데에는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음

원래 MTV는 선정성으로 유명한 시상식이며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역대급 VMA 공연을 생각 해보면 마일리 공연처럼 선정적 공연들은 이전에도 많았음

노래나 뮤직비디오 역시 선정적이고 파격적 노래도 영상도 이전에도 많았고 이후에도 많았음 (당시 같이 무대를 했던 로빈 시크만 해도........)

근데 꼭 마일리가 이렇게까지 큰 파장을 몰고온 이유에는 마일리가 벗고 싶어했던 한나 몬타나의 순수한 소녀에 대한 대중의 기억과 기대가 작용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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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는 좀 잘못된 예 같은데 (가가도 일종의 전략적 파격+화제성으로 떴으니까)

가가 말고도 실력 있느데도 파격적 컨셉이나 미친 선정성으로 나오는 아티스트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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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마지막 짤.......멋찌다 난 멋지다고 대단하다고 생각함ㅎ



그리고 저 파격 퍼포 외에는 계속 아는 사람들은 알고 즐기는 라이브 무대들을 꾸며왔음






이 때 갑자기 뒷마당에 밴드 불러다 놓고 겁나 평범하게 라이브 세션을 진행해서 공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고전 컨트리 음악들을 노련한 목소리로 기가 막히게 불러내서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도대체 무슨 짓인지 종잡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하는데 사실 마일리 아빠가 유명한 90년대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임

(정말 노래 하고 싶어서 미친짓 했다는 부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략적 미친짓이 이렇게 소기의 목적을 무사히 달성하고 마무리지어지면서

"마일리가 자신과 같이 사는 것이 안전하다" 는 사랑꾼 유전자 보유한 헴스워스가 막내아들이랑도 다시 재결합하고

리암에게 전하는 러브쏭으로 다시 차트 1위 찍었음





ㅊㅊ 슼


옛날글 퍼왔음! 문제시 삭제

요즘도 꾸준히 활동중

참고로 리암 햄스워스랑 2018년에 결혼했다가 2020년에 이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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