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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실은 제일 행복한 세대인 일본의 20대, 사토리 세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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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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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토리 세대는 포기하고 사는게 아닌데, 일본 정부가 선동하는 것임.(사토리 세대 놈들 좀 더 열심히 하라고...)
실제 일본 사토리 세대의 평균 삶의 질은 일본 유사 이래로 제일 높습니다.(일본 사토리 세대의 행복도는 80%가 넘는다)
지금은 60대가 넘은 일본의 경제발전을 이룩한 세대는 물론 지금 자산이 많은 부자 세대이지만,
한국의 90년대마냥 죽어라 일만 했던 세대입니다. 일본이 70년대 중반~80년대 중반까지 연근로시간 평균이 2900시간이 넘어서 3000시간에 육박했습니다.
(지금 한국이 약 2400시간 정도, 물론 한국은 조금 조작된 통계)
80년대 초반 BBC에서 일본 직장인의 삶을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는데(후지필름 이더군요)
시즈오카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직장 옆에 사원아파트나 주택이 있어서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 주 6일 반복.
여가시간 따위는 없음. 일하는게 지겹지 않냐고 질문하면, 일이 취미입니다 라는 대답.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해서 60 되어서 퇴직할 때까지 40년 가까이 매년 똑같은 생활합니다.
월급도 꽤 받는데, 생활비도 많이 안들고(심지어 차도 없음. 자전거 출근) 여행도 안가고, 일요일에 쉬는 날에는 날씨 맑으면 골프채 들고 나가서
주위 미개발지에서 스윙 연습하고 비오면 책이나 티비보고,,, 생일 등 경조사도 아예 회사 회의실에서 단체로,,,
그래도 공장은 저녁에라도 퇴근하지, 도쿄 본사는 새벽 1시~1시반 퇴근 일상화.
그 세대들이 돈 모아서 할게 없으니 부동산 투자 해서 땅값 올렸습니다.

지금의 50대 중반 세대는 일본의 그 유명한 버블을 경험한 세대지만, 막상 사회생활 한지 얼마 안되던 그들의 월급은 크게 높지 않았음. 지금보다 월급수준이 약간 낮았습니다. 최저시급도 도쿄시내 기준 570엔 수준으로 지금의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대도시에 부동산 자산을 애초에 보유하고 있던 집들은 호사를 누렸으나, 가난했던 집안의 일반 직장인들은 오르는 집값에 지옥이었다고 하더군요. 그 당시 도쿄 물가는 뉴욕 생활물가의 2.5배였습니다. 이 당시는 한창 개발 시기라 지금처럼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이었고, 그것때문에 환경오염마저 심한 시대였죠.

지금의 40대 중반 세대는... 그냥 안습. 버블 직후 취업빙하기 직강타. 거기에 40대 중반 세대는 2차 세계대전 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어서 인원이 많았습니다. 거기다가 90년대 중반까지 부동산 가격은 주가와 다르게 폭락 수준이 아닌 점진적하향을 하는 바람에, 사회진출 시기에 아직 부동산 가격도 높던 시기였고, 물가 역시 별로 떨어지지는 않았던,, 2중3중고를 겪었던 시대입니다. 지금의 한국 20대중후반과 비슷해요. 실제로 지금 한국 20대 중후반의
불쌍한 얘기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게 일본의 40대 중반 세대입니다.

지금의 30대 중반 세대는, 10년 전 선배인 40대 중반 세대보다 취업빙하기는 조금 풀리고, 같은 세대에 경쟁 인원도 조금 줄어들고, 물가도 조금 내려간
40대보다는 좀 더 나은 세대입니다. 이 세대부터가 니트족, 프리터족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지금의 일본 20대 중반 세대는 완전히 단잠을 자는 것 같은 일본 역사상 가장 행복한 세대입니다. 일단, 물가-부동산이 확 내려갔습니다. 유통업의 혁신으로
질 좋은 상품들을 싸게 누릴 수 있게 되어서, 단순한 상품소비에 있어서는 버블시대의 5만엔의 소비보다 지금의 1만엔의 소비로 더 양질의 것을 누릴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최저시급도 꾸준히 올라 아르바이트만으로도 혼자 독립해서 먹고 살며 주말에 꼬박꼬박 근교 여행 가고도 저축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지금의 20대 중반 세대들은 그 전 세대가 만들어놓은 인프라 향유하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들도 왠만큼 다 성장해서, 인구 30~40만 도시만 되면 유명한 유적지, 테마파크, 특별한 공연 같은걸 보러가는 문화생활이 아닌 이상 다른 도시에 나간다는 생각을 안합니다. 동세대의 경쟁 인원도 별로 없어서
구인난입니다. 일본은 아르바이트 생에게도 잘 대해주고 최저시급보다 더 주고 교통비도 주고, 성실한 아르바이트생 못구해서 체인점 식당같은 경우 월 30만엔에 정직원으로 뽑기도 하는데, 물론 일본인들이 법규를 준수하는 면도 있지만, 아르바이트생이 부족하기 때문에 함부로 못하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당장 대도시 근교 위성도시들만 해도 사람이 없어서 고등학생이라도 제발 아르바이트 지원해달라고 사방에 벽보가 붙어있습니다.
지금의 일본은 근로시간마저 미국보다 적습니다. 30~40년 전에 비하면 1년에 근로시간이 1000시간 이상 줄어들었고, 근무 강도도 더 줄었습니다.
월급은 버블시대랑 비슷하고, 부동산 가격은 버블시대의 1/5, 물가도 버블시대의 1/3이하가 되었지만 질은 더 좋음.
인프라의 발달로 짧은 여유시간에도 예전 세대보다 문화적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는데, 여유시간마저 많으니 비교가 안됨.
최저시급은 버블시대의 1.5배. 즉 자본의 분배도 사회적 하층까지는 더 잘 전달됨.
대신 버블시대와의 차이라면, 고소득 직종이 없음.(전문직, 자영업의 평준화)
그냥 대기업 다니나 공무원 하나 의사를 하나 별 차이가 없음.
중소기업을 다니나 니트족을 하나 별 차이가 없음.(15~20년 후에는 대기업-공무원등과 임금 차이가 좀 크게 벌어집니다만)
그래서 별로 인생에 노력을 안함. 노력 안해도 깔끔하게 완성된 인프라 위에서 먹고 살고 자신만의 취미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 없고, 게으름, 능력 부족.
크게 노력해도 별로 노력안한 애들이랑 적어도 수입의 차이는 크게 안벌어짐. 그래서 그냥 좋아하는거 하고 하고 싶은거 함.
심지어는 일본 사회에 깊게 뿌리내려있던 연공서열까지 무너뜨림.(니네 상사라고 짜증나게 하면 다음날 때려치워도 난 상관없다란 마인드)
일본 20대 애들하고 얘기 해보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얘네는 정말 게으르고 머리가 빈 애들같아보입니다. 순진하고 착한게 아니라 그냥 머리에 든 것 없고
노력도 안하고, 노력해야할 필요성도 안느끼는? '그냥 나는 살고 있다' 정도의 느낌? 인생의 큰 목표 그딴거 없음. 특히나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정규직이거나 공무원 하는 애들 진짜 아무 생각 없습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 출근해서 그냥 메뉴얼 다 짜여진대로 적당히 일 처리하고(대부분 회사원도 공무원 수준) 빨리 칼퇴하고 놀 생각뿐. 너무 게을러져서 결혼마저 안 하고 연애도 귀찮고 완전히 그런느낌입니다. 회사에서는 아예 승진을 거부하거나, 정규직이 되면 책임감이 생겨서 부담된다고 비정규직만 전전하는 애들도 있습니다(비정규직 5년 이상이면 정규직 강제 전환됨)
저는 솔직히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냥 걔네들은 사치 안 하고 합리적 소비만 하면서 신선놀음 하는 사기꾼 세대에요.
어떻게 보면 똑똑하고 영악한게, 그냥 게으름 피우고 있어도, 일본의 60대 이상이 보유한 자산들이 결국 자신들에게 흘러 내려올 걸 알기 때문입니다.
(결국 60대 이상은 죽을 날이 올 테니까요. 일본이 한국처럼 해외에 자산도피하는 나라도 아니고 말입니다)

미국의 경제학자도 TED에 출연해서 자기가 다시 태어난다면 일본의 23세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주제로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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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에서 20년 뒤쯤에는 사토리 세대가 가능할까요?

저는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일단 무차별적 외국인 노동자 수입이 제일 먼저 근절되야 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독점 대기업이 사라져서 물가가 안정되야 해야겠죠.

그리고 노년층이나 경제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도 강화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

라고 쓰신분이 있더군요..

어떻게보면 더 어려워진 사회랄까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4872350&sca=&sfl=wr_subject&stx=20%EB%8C%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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