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기, 새로운 시각으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녀들의 못다한 이야기.

얼마 전 드라마 <술꾼여자도시들>(이하 ‘술도녀’) 촬영이 끝났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한선화 이번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마자 <교토에서 온 편지>라는 영화 촬영에 한창이다. 컨디션 조절하며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웃음).
정은지 촬영은 끝났지만, 계속 해오던 라디오를 하면서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선빈 홍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술도녀> 하는 날이면 모니터링하면서 여유롭게 지내고 있다.

주위에서 말하길, TVING <술꾼도시여자들>은 한번 보기 시작하면 절대 한 번으로 멈출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드라마 속 캐릭터나 이야기가 매력적이라는 반응이다.
한선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는 부분이 감사하면서 한편으로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요즘이다.
정은지 감사한 마음이 크다. 대중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과 그에 따른 반응을 느끼는 게 재미있다. 덕분에 나의 일상도 행복하다.
이선빈 아무래도 현실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드라마다 보니 대중이 더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드라마 <술도녀> 속 자신의 캐릭터는 어떤 사람인가?
한선화 극 중 한지연은 타고난 센스와 감각으로 중도를 지키는 인물이다.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게 멋지게 다가온다. 그래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웃음).
정은지 세 친구 중 가장 과거의 사연이 복잡한 친구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저 엄마의 바람대로 살면서 교사라는 직업도 자신의 뜻과 달리 의미 없이 하게 됐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무언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다. 그러다 ‘세진‘이라는 학생을 알게 되고,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교직을 그만두고, 유튜버가 된다. 그때부터 비로소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 시작된다.
이선빈 센 척하지만 여리고 허당미 있는 천방지축이다. 하지만 책임감과 의리는 누구보다 최고인 친구. 극 중 소희에게 주사가 있는데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하하).

캐릭터 때문인지 ‘센 언니’의 반열에 오른 것 같다.
한선화 센언니라는 말 자체가 누구보다 솔직하고 직설적이라는 표현으로 와닿는다. 그런 면도 있지만 어떨 때는 한없이 맹탕인 것 같기도 하고.
정은지 대사가 센 부분이 많아서 연기를 하면서도 마음 조렸던 장면이 많았다. 실제 성격과 맞지 않는 캐릭터지만, 함께 있으면 든든한 친구 같다.
이선빈 내 안에 걸크러시한 부분이 있는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았다. 그렇게 봐주시는 시청자 덕분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센 언니’의 이미지는 어떤가.
한선화 개성이 강하고 솔직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누군가 특정 인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맡은 일도 잘하면서 이성적인 언니들을 보면 저런 인생이고 싶다.
정은지 함께 있으면 든든한 언니! 경험으로 따져보면 사회에서 만나 지금까지도 친한 언니들이 다 참 좋다. 늘 주변 지인들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이선빈 정도를 지킬 줄 아는 사람. 그래서 더 잘 놀 줄 아는(?).
.jpg)
요즘 OTT 플랫폼 덕분에 작품의 폭도, 연기의 폭도 넓어진 것 같다. 해보고 싶은 작품의 장르나 역할이 있나. 또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도 궁금하다.
한선화 아직 해보지 못한 장르와 작품이 너무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여러 장르의 연기를 해보고 싶은 게 꿈이다. 특히 의사나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학 관련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 작품을 하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인생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게 좋다. 의학 용어가 어렵지만 막상 공부하면 또 다른 세계일 것 같다.
정은지 <술도녀>에서 소희, 지연, 지구처럼 동료들과의 합이 좋은 작품을 더 해보고 싶다. 조정석 선배님과 작품에서 꼭 만나기를 바란다. 만약 남매로 나온다면 얼마나 재미있을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 누구에게나 유쾌함을 줄 수 있는 캐릭터? 그리고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도 해보고 싶다.
이선빈 어떤 장르라 콕 짚어 말하기보단 막연히 사람 냄새 나는, 긴장감 속에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님이 너무 많은데, 특히 김혜수, 박정민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