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림태주 산문집 '그토록 붉은 사랑'
에필로그- 324P
몇 해 전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오래 치매를 앓아 마지막에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래서 유언이 있을 리 없었고, 그런 것이 다 서러웠습니다.
<어머니의 편지>는 어머니가 살아 계실 적에 내게 당부했던 말들과
지나가며 내뱉은 생살 같은 말들을,
누군가의 자식일 당신과 나누고 싶어 유서 형식으로 엮은 것입니다.
틈틈이 들여다보며 내 불효한 서러움을 달랬습니다.













출처 - MLB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