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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투개월 출신 도대윤 "조울증 진단→미국行…삼성 엔지니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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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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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슈퍼스타K 3' 투개월 출신 도대윤이 조울증을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도대윤을 만나다 투개월 활동 중 돌연 잠적… 10년 만의 최초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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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도대윤은 "6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음악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 직장 생활 하면서 미국에서 생활해야겠다 생각했다. 연락도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용기를 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도대윤은 "뉴욕에서 바텐딩과 서빙 알바를 했다. 식당에서도 일해봤다"며 "마지막으로 회사에 들어가서 삼성 핸드폰 엔지니어로 일을 했다"며 출시 전 품질 검사 업무를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예림과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 투개월로 출연한 도대윤. 그는 "처음에는 기타만 칠 생각이었다. 제 공연이 끝나고 페이스북으로 같이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거기서 만나서 연습을 2달 동안 해서 결성이 됐다"고 회상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받았던 도대윤은 "신기했다. 그때는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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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간 도대윤은 "경연이 끝나고 활동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2012년에 조울증 진단을 받아서 입원을 했다. 약도 먹고 조울증 상태로 1년 더 활동을 하다가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미국에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결정적이었던 게 예림이한테도 피해가 간 걸 제가 느꼈을 때다. 그게 제일 컸다. 이 병을 앓고 예림이랑 같이 활동을 하게 되면 내가 예림이의 가수의 길을 어렵게 만들 것 같았다"라며 "예림이도 제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어서 서로 얘기를 하고 떠났다. 어떤 분들은 '예림이가 저를 버렸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예림의 솔로 활동을 묻자 도대윤은 "멋있다. 지금 하는 음악이 예림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고, 정말 멋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응원했다.

"준비가 안 돼있던 상태에서 연예인이라는 공인이 되는 게 어려웠다"던 도대윤은 "지금 많이 좋아졌다. 나을 수 없는 병이라더라. 지금은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지만, 천천히 좋아졌다"라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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