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그룹의 실세였던 정복동
어느날 자동차에 털이 나는
왁스를 팔겠다는 회장을 말리려다가
일이 꼬이면서 지방의 마트로 좌천됨
평생 회사를 위해 일했는데
자기를 망해가는 마트에 보내버리자
냉글 돌아버린 정복동은
마트를 망하게 만들어서 복수하기로 결심함
점장이랑 캐셔 두명 말고 암것도 없던 마트라
일단 정직원을 뽑기로 하는데
누가 봐도 대기업 인재는 아닌 사람들이 오더니
갑자기 서로 자기 인생이 더 쓰레기라며
자기가 더 간절하니 채용해달라함
심지어 깡패같은 놈이 나타나서
마트에서 통조림을 사먹고 식중독에 걸렸다고
난리를 치기 시작하는데
"셋 다 합격!"
?????
좋은 월루가 되겠다고 생각한 정복동은
셋다 합격시켜버림
심지어 한국말도 서툰 빠야족까지 전원 합격!
마트 문은 친환경 식으로
고객들이 문을 직접 돌려 에너지를 만들어야만 열리는
회전문으로 만들자고 함
거기에 노조도 만들자며
노조위원장에게 루비와 순금으로 된
깃발과 밸트까지 증정해줌 (회사돈으로)
근데 채용도 하고 노조도 만들었더니
직원들 충성도가 올라가면서
마트에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함
특히 빠야족은 특기도 많고 판촉도 잘해서
손님들한테 인기도 얻게됨
심지어 회전문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운동겸 장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방송까지 탐
"천리마 문화행사?"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는 봉황시 상황을 고려해
문화행사를 해서 고객을 유치해 보자고 하는 점장
(음... 회사돈 쓰기 딱이야)
"좋아 예산은 생각하지말고 추진해 봐"
근데 갑자기 이 문화행사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사람들이 이런 퀄리티의 뮤지컬은 처음 봤다며
천리마! 천리마! 외치고 난리가 남
공연에 나왔던 토끼모자는 불티나게 팔려서 매진
(이게... 아닌데?)
어느날 미주라는 아이가
죽은 자기 아버지를 채용해 달라며
천리마 마트를 찾아옴
(음 또 회사돈을 물쓰듯이 쓸 기회야!)
정복동은 미주 아버지도 채용해주고
마트 한편에 서점을 만들어서
갈 곳 없는 미주까지 정직원으로 채용해줌
(일하는건 아니고 서점에 앉아서 공부하라고 함)
근데 미주가 공부하면서
자기가 써보고 좋은 문제집을 엄마들에게 추천해줘서
또 문제집이 잘 팔리게 됨....
"오늘만 해도 서점의 매출이 상당합니다
이것도 예측하신 겁니까?"
"매출이... 상당?
...미주가 책을 팔았나?"
"네! 역시 사장님의 선견지명이란~"
"네! 역시 사장님의 선견지명이란~"
(아니... 책을 보랬더니 그걸 왜 팔어,,,)
본사에선 외국 이름을 쓴다는 걸 알고
우리도 외국 이름을 써보자고 제안하는 점장
근데 영어이름 지어오랬더니
직원들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름지어옴
거기에 이름 '압둘 핫산'으로 짓고
인도풍 옷 입고 온 사장님....
점장이 혼자 환장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트에 들른 손님하고 묘한 기류를 형성하더니
갑자기 춤추기 시작함
갑분 오케스트라
갑분 지휘봉
영문도 모르고 지휘하기 시작하는 피터
춤추는 사장님과 손님
손님은 아라비아 국영 기업 간부인데
당신에게서 운명을 느꼈다면서
천리마 마트에 100억을 투자하고 싶다고 함
아 아니 안해도 되는데
응 아니야 투자 할거야
원치않게 신문에 나고
더 유명해진 천리마 마트 ㅋㅋㅋㅋㅋ
어느날 출근길에 죽으려고 정복동 차에 뛰어든 사람
사연을 들어보니 마트에 묵을 납품하는 사람인데
주요 공급처가 끊기면서 망하게 생긴 사람이었음
또 회사돈을 쓸 기회라고 생각한 정복동은
사장에게 천리마 마트에 납품하라고 함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이전마트보다 더 싸게 납품하겠습니다!"
"아니야 그러지 말고...
납품가를 세배 더 드리겠습니다"
납품가를 올렸더니 엄청 비싸진 묵...
도토리묵 하나에 15,200원ㅋㅋㅋㅋ
"납품가를 3배로 올려주겠다는 사장님 말씀을 듣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묵도가 떠올랐습니다"
?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좋은 묵을 만들라는(이거 아님)
정복동의 취지에 감명받아서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비기 '수라묵'을 만들어온 묵사장님
당연히 이 묵의 맛은 매우 뛰어났고...
비싼 가격에도 매진되었으며
10일만에 한국을 방문할 때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선정되고
20일 만에 매스컴을 타서
천리마 마트에만 단독 납품하겠다며
인터뷰하는 묵사장님
결국 발매 30일 만에 대통령 표창을 받고
또 천리마마트는 그렇게 유명해 졌다고 한다...
웹툰 원작 드라마 <천리마마트>
보는 내내 넘 웃겨서 기분전환하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