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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포항지진 이재민 1천435일 만에 구호소 생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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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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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4년간 임시구호소에 머물러 온 이재민이 구호소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진 발생 1천435일 만이다.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에 머물러 온 피해 주민들은 19일 오전 11시 구호소 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포항시와 이재민은 이날 경과를 설명하고 꽃다발을 주고받는 간단한 행사를 열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이라는 위기를 딛고 포항이 새롭게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재건축해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날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희 한미장관맨션 비상대책위원장은 "포항시, 시의회, 국회의원, 경북도, 포항 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등 많은 분이 도와줘서 다섯 번 가을을 맞기 전에 해결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피해 주민, 흥해 자생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임시구호소 텐트와 시설들을 철거하고 각종 생활물품과 가재도구를 옮겼다.

주민들은 이미 대부분 물품을 빼냈고 일부 주민은 이날 남은 일부 가재도구를 빼냈다.

한 주민은 이부자리를 치우면서 옛 생각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곳에 머물러 온 윤성일(72) 씨는 "지진 첫 날 이곳에 들어왔을 때는 4년간 끌 줄 몰랐다"며 "앞으로 빨리 재건축이 마무리돼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YObas

포항지진이 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흥해실내체육관은 이재민 임시구호소로 사용됐다.

집이 크게 파손됐다는 '전파' 판정을 받은 이재민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으로 떠난 뒤에는 안전등급 문제로 논란을 빚은 한미장관맨션 주민이 주로 남아 생활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제19차 회의를 열어 흥해읍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를 수리 불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미장관맨션과 시민아파트 주민에게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아파트 교환가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시구호소에 머물던 주민은 지난 14일 시와 협의를 거쳐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일부 주민은 주거안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임대주택에서 살고 일부 주민은 지원금을 받아 현재 사는 곳 인근에 주거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와 주민은 한미장관맨션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민이 본래 용도로 이용할 수 없었던 흥해실내체육관을 보수해 주민이 체육시설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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