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탄 화력 발전량이 올해 7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망이 나왔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나, 당면한 ‘에너지 위기’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자원에 도로 의존하는 현상이 관측된 것이다.
EIA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를 통해 올해 석탄 화력 발전량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석탄 화력발전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EIA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석탄을 이용한 발전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석탄보다 연료 효율이 높기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천연가스 발전을 선호하지만, 지난 1년간 천연가스 가격이 배 이상 오르면서 비용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내 발전소의 천연가스 공급 비용은 화력단위(Btu)당 평균 4.93달러로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중략
석탄은 그간 국제적으로 대표적인 탄소 배출 에너지원으로 지목돼왔다. 각국 정부는 물론 국민연금 등 국내외 많은 기관·기업들이 석탄 화력발전소 투자 중단 등 ‘탈석탄’ 정책을 선언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32&aid=0003104557
지구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