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체·섹스 거의 없고, 예상 못한 줄거리 가득" BBC가 본 K드라마의 힘
62,837 387
2021.10.17 14:57
62,837 387
https://img.theqoo.net/rSqdk

BBC는 16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몇 년 동안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며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같은 K팝 스타들은 음악계 대세로 떠올랐고, 영화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에서 성공을 거둬 할리우드를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1990년대 정치적 ‘자유화’ 물결을 겪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을 짚으며 “당시 일본은 경제 침체에 맞섰고 중국은 막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TV쇼보다 정감 가고, 도덕적 가치관에 맞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수요가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도 한국 드라마 시장을 넓힌 요인 중 하나라고 봤다. 넷플릭스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든 영어 자막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양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사실상 ‘셧다운’ 됐지만 한국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한국 드라마 팬이라는 영국 작가 데일러 디올 럼블은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는 보통 극도로 양식화돼 있고 화려하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때문에 현실에서 빠져나와 도피하기에 아주 좋다. 암울한 몇 년을 보낸 사람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엔터테인먼트에 끌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타지, 공상 과학, 액션, 스릴러(공포) 등 한국 드라마에는 영국이나 미국 채널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상치 못한 줄거리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며 “나체나 섹스는 거의 없다. 한국 사회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콘텐츠가 다문화적 매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작품도 보시라”며 장르별로 선별한 한국 드라마를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현빈·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을 소개하며 “정치적 음모와 귀여운 유머로 가득 찬 러브 스토리”라고 전했다.

갱스터 시리즈를 즐기는 시청자에게는 송중기가 열연한 ‘빈센조’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법의 양면에서 정의를 다루는 이야기”라고 했다. 또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조정석·박보영의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 히어로 팬이라면 ‘힘쎈 여자 도봉순’을 보라고 권유했다. 뿐만 아니라 김은희 작가의 ‘킹덤’ 시리즈,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 등도 언급했다.

https://news.v.daum.net/v/20211017143616516
목록 스크랩 (0)
댓글 3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237 04.27 20,0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32,7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90,98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85,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76,1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79,9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41,6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81,7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90,5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64,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4,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4463 기사/뉴스 [SC이슈] "아는 맛에 새로운 맛 추가"…'비밀은 없어', '정직한 후보'와 다를까? 14:10 15
2394462 팁/유용/추천 라이온즈 좋아하세요? 우리는 될 때까지 한다😶 14:10 59
2394461 이슈 방탄이 와서 싸인하고갔다는 단월드 뇌교육센터 6 14:09 710
2394460 유머 진짜 독기 넘치는 것 같은 도자캣 식단 11 14:08 819
2394459 이슈 한국 주요 이단 사이비 계보도.jpg 2 14:08 457
2394458 팁/유용/추천 하면 좋은 자기관리 종류들.txt 1 14:08 261
2394457 이슈 중소돌 글 쓰는 덬들 공감의 눈물 흘린다는 케톡 글...jpg 16 14:07 1,061
2394456 이슈 [눈물의여왕]얼굴합, 연기합 케미 쩔었던 김수현×김지원 3 14:07 180
2394455 이슈 @@: 이제와서 2017년에 인기있었는데? 체감됐는데? 하면 뭐하니 (feat.케톡러) 24 14:05 1,749
2394454 유머 달리는 보더콜리 4 14:04 341
2394453 기사/뉴스 안갯속 의대 증원의 결말, 점점 커지는 '새드엔딩'의 가능성 4 14:03 456
2394452 유머 목포출신 광주사람이랑 연애한적있었는데 33 14:02 2,056
2394451 이슈 커뮤마다 사재기로 핫한데 기사 하나 없는 현재 한국 언론 상황 116 14:02 5,656
2394450 이슈 장기용 x 천우희 주연 새 토일 드라마.jpgif 3 14:01 492
2394449 이슈 [👔] 240428 #착장인가 베이비몬스터😈 4 14:00 305
2394448 이슈 군 훈련소 입소 4주차 송강 사진 4 13:59 909
2394447 유머 절대 흘리지않는 애기 그릇 10 13:58 1,475
2394446 이슈 오늘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3 13:55 754
2394445 이슈 “커피포트에 라면 끓여먹게 생겼네!!!” 1 13:54 1,816
2394444 유머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 생신카페 12 13:53 2,378